영화를 보는데 문득! 563

넘버식스의 누드, 그리고 2.35:1은 KIN! - 리스트레인트 (Restraint, 2008)

리스트레인트 (Restraint, 2008) 초딩들도 비웃는 영화라고까지 했던 아이엠넘버포... 그 영화의 거의 유일한 의미가 넘버 식스였는데, 그 역할을 맡은 테레사 팔머라는 배우의 출연작 중에 누드가 나오는 게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 리스트레인트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았고, 북미판과 독일판, ..

마블미를 능가하는 시간낭비의 향연 - 한나 (Hanna, 2011)

한나 (Hanna, 2011) 개봉을 꽤나 기다렸던 영화다. 극장에서 기다리다가 예고편을 봤는데, 와우~ 여리게 보이는 소녀가 살인병기 액션을 펼치는데 그 어찌 기대를 안 할쏘냐!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초대형 부비트랩이었다. 올해까지 본 영화 중에 가장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마블미, 즉 마이 ..

외면해선 안 되는 참혹한 현실 - 고백 (告白 - Confessions, 2010)

고백 (告白 - Confessions, 2010)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라고는 반의 학생 누군가가 자기 아이를 죽인 것에 대해, 교사가 복수를 한다는 내용뿐이었다. 요 내용만 알고 있을 때 내 상상은 이러했다. 학생이 자기 딸을 죽였지만, 그 더러운 소년법 덕분에 법적인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교사가 교사의 ..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추억과의 상견례 - 위험한 상견례, 2011

위험한 상견례, 2011 개봉 전부터 꽤나 광고들을 해 댄 덕분에, 진작부터 개봉을 알고 있던 영화로, 예고편이 아주 재미있고 이시영 주연이기까지 해서 굉장히 기다렸던 영화다. 소재도 별반 설명 없이도 쉽게 먹힐 수 있는 소재를 결혼이랑 버무렸는데... 직접 보면서 정말 즐거웠다. 영화 차제는 아쉬..

이도 저도 아닌 페티시 영화 - 써커 펀치 (Sucker Punch, 2011)

써커 펀치 (Sucker Punch, 2011) 사실 포스터를 보고 이렇게 기대를 했던 경우도 드물었다. 극장에서 나오다가 한쪽 벽을 장식한 커다란 포스터에 여배우들이 저런 코스츔으로 한판 판타지 액션을 벌일 것 같은 분위기는 그 자체로 강렬한 페티시를 뿜어 냈으니까.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후 나오는 평들은 ..

삶과 죽음에 대한 로맨틱한 환상 - 로맨틱 헤븐 (Romantic Heaven, 2011)

로맨틱 헤븐 (Romantic Heaven, 2011) 장진 감독의 스타일이랄까, 유머 코드랄까. 그게 꽤 나와 맞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일단 관심이 갔고... 평도 제법 좋아서 기대치도 올라 갔다. 직접 본 소감은... 크아~ T T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뭐, 대충 이런 내용의 영화다. (오류랄까 과장이랄까 실제 ..

간만에 만나는 블랙홀 같은 영화 -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2011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Little Black Dress, 2011) 기대작까지는 아니어도 보고 싶던 영화였다. 유인나, 차예련 등에다가 박한별, 윤은혜까지 4인으로 구성된 주인공들이란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뚜껑을 열어 보니... 훗.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재 미 없 다. 영화에 대해 이거..

KD미디어 유감! - 트와일라잇 이클립스 블루레이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고 사소하다면 사소한 건데... 그래도 수집가의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시리즈를 구입하는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 봐도 이해가 안 가는 일이어서 글을 남겨 본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3편, 이클립스 블루레이가 어제 KD미디어에서 국내에 발매되었다. 무척 기다리던, 그..

십대들을 위한 틴에이저판 미녀와 야수 - 비스틀리 (Beastly, 2011)

비스틀리 (Beastly, 2011)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최대한 자제하고 즐기는 게 꽤 재미있다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 근래 보는 작품들도 다른 영화 상영시에 나오는 예고편 외에는 정보를 모르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그 자체가 은근한 재미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얼마전 보았던 컨트롤러가 ..

DVD에서 블루레이 시대로 넘어 와서 달라진 점 - 공용 판본

DVD에서 블루레이로 넘어 오고 있는 시기인데, 매체가 바뀌면서 당연히 변화된 점이 많다. 화질과 음질의 향상은 뭐 두말 할 필요도 없는 부분인고, 서플에서도 질적인 향상(예를 들어 HD스펙의 영상 수록, PIP 코멘터리 등등)이 있었다. 뭐, 그런 너무 당연한 부분은 넘어 가고... 그외의 변화된 점 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