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578

삶과 죽음에 대한 로맨틱한 환상 - 로맨틱 헤븐 (Romantic Heaven, 2011)

로맨틱 헤븐 (Romantic Heaven, 2011) 장진 감독의 스타일이랄까, 유머 코드랄까. 그게 꽤 나와 맞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일단 관심이 갔고... 평도 제법 좋아서 기대치도 올라 갔다. 직접 본 소감은... 크아~ T T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뭐, 대충 이런 내용의 영화다. (오류랄까 과장이랄까 실제 ..

간만에 만나는 블랙홀 같은 영화 -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2011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Little Black Dress, 2011) 기대작까지는 아니어도 보고 싶던 영화였다. 유인나, 차예련 등에다가 박한별, 윤은혜까지 4인으로 구성된 주인공들이란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뚜껑을 열어 보니... 훗.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재 미 없 다. 영화에 대해 이거..

KD미디어 유감! - 트와일라잇 이클립스 블루레이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고 사소하다면 사소한 건데... 그래도 수집가의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시리즈를 구입하는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 봐도 이해가 안 가는 일이어서 글을 남겨 본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3편, 이클립스 블루레이가 어제 KD미디어에서 국내에 발매되었다. 무척 기다리던, 그..

십대들을 위한 틴에이저판 미녀와 야수 - 비스틀리 (Beastly, 2011)

비스틀리 (Beastly, 2011)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최대한 자제하고 즐기는 게 꽤 재미있다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 근래 보는 작품들도 다른 영화 상영시에 나오는 예고편 외에는 정보를 모르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그 자체가 은근한 재미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얼마전 보았던 컨트롤러가 ..

DVD에서 블루레이 시대로 넘어 와서 달라진 점 - 공용 판본

DVD에서 블루레이로 넘어 오고 있는 시기인데, 매체가 바뀌면서 당연히 변화된 점이 많다. 화질과 음질의 향상은 뭐 두말 할 필요도 없는 부분인고, 서플에서도 질적인 향상(예를 들어 HD스펙의 영상 수록, PIP 코멘터리 등등)이 있었다. 뭐, 그런 너무 당연한 부분은 넘어 가고... 그외의 변화된 점 중의 ..

진정한 흑조에 대한 갈증만 남긴 영화 -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참 단순하다. 아카데미 수상작이라? 난 XX수상작이니 XX노미네이트니 하는 데 관심 전혀 없다. 나탈리 포트만이 나와서? 난 나탈리 포트만 싫다. 발레를 좋아해서? 난 발레 안 좋아한다. 그렇다 보니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거의 이거 하나다. 바로, 밀..

왜인지 추억을 자극하는 SF영화 - 컨트롤러 (The Adjustment Bureau, 2011)

컨트롤러 (The Adjustment Bureau, 2011) 역시나 영화 예고편 외에는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보게 되었는데... 영화 홍보를 낚시로 했다는 이야기를 어느 정도 납득할 만큼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예고편 등의 홍보를 보면 국가나 초거대 조직을 상대로 벌이는 음모와 액션의 영화 같은데, 실제 내용은.....

배우들의 연기 외에는 새로울 게 없는 한국 영화 - 사랑이 무서워, 2011

사랑이 무서워, 2011 그야말로 우연히, 본의 아니게 보게 된 영화다. 관심이 가는 영화들은 이미 다 본 상황에서 그나마 개봉한 안 본 영화는 이것뿐이었기 때문... 사전 정보를 제로(극장에서 보여주는 예고편을 본 것 외에는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봤다) 상황에서 봤는데... 역시 영화는 사전 정보 없..

초딩들도 비웃는 영화 -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제목이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는데, 과장이나 허구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 난 그저 영화 예고편이 멋져부렀던지라 이 영화를 보려고 했던 건데, 입장해서 보니 떠들썩한 초딩들의 소음... 그제서야 확인해 보니 이 영화가 12세 관람가였다. 그리하여 초딩들..

미스테리가 아니라 멜로 드라마 - 가면 (Rainbow Eyes, 2007)

가면 (Rainbow Eyes, 2007) 가끔 보면 영화가 내세우는 혹은 겉으로 보이는 장르가 아니라, 그와는 다른 장르로서 영화를 볼때 영화의 진정한 매력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가면도 그런 경우인 것 같다. 포스터 등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알려진 대로의 미스테리나 스릴러로서보다는, 한편의 (슬픈) 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