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을 지나온 사람들에게, 그 시절 팝음악이 갖는 의미는 뭐 말이 필요없을 것이다. 딱히 음악을 즐기지 않아도, 딱히 팝음악을 즐기지 않아도 말이다.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되는 그 시절 팝음악의 의미...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시사와 문화까지도 그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랄까. 그렇기에 원치 않아도(?), 그 시절 팝음악에 대한 기억들이 없을 수가 없는데... 워낙에 정보 얻는 게 힘든 시절, 그것도 오래된 과거의 일이고딱히 팝음악에 관한 일을 하거나 취미로라도 계속 붙들지 않는 이상그 시절의 그런 기억들은 단편적이거나 쏠려 있거나 보정 아니 왜곡되거나 등등... 아마 그렇게들 남아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어떤 책인가 살짝 궁금해졌는데,목차를 보고 더욱 흥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