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591

크로스오버의 모범으로 꼽고 싶은 그 멋진 영화의 블루레이 - Freddy vs. Jason [Blu-ray] / 프레디 vs. 제이슨 (Freddy vs. Jason, 2003)

옛날 옛날 세기말초... 호러 영화의 팬이 아니라도 알만한 캐릭터들이었던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이 만난다는 루머가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져, 그 둘이 맞붙는 영화가 2003년 나왔으니... 그것이 바로, 프레디 vs. 제이슨 (Freddy vs. Jason, 2003)이었다.  당시에도 나름 재미있게 보긴 했었는데, 이번에 간만에 블루레이로 다시 보니... 볼수록 잘 만든 작품인 것 같다. 이후의 여러 호러 영화 리메이크들이 혹평을 처맞던 게 아니라도,이 작품은 크로스오버라는 것의 모범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절묘한매력을 갖추었다.  언뜻 생각하면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나이트메어와 13일의 금요일의 세계관을납득할만한 스토리로 엮어서 결국 하나의 영화로 이질감 없이 잘..

미셸 트라첸버그 (Michelle Trachtenberg)의 추억의 영화, 그 블루레이 - [블루레이] Ice Princess (BD) / 아이스 프린세스 (Ice Princess, 2005)

몇 주 전 충격적인 소식에 놀랐던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 (Michelle Trachtenberg)의 얘길 잠깐 했는데... 예전에 왜 그리 블루레이로 출시가 안 되나 했던 작품들이, 은근히들 그제서야출시가 된 경우가 있었고... 그중에 하나로, 아이스 프린세스 (Ice Princess, 2005)가있었다. 2024년 말에 무슨 기운이 몰렸건 건지... 피비 케이츠의 파라다이스도 그렇고,미셸 트라첸버그의 이 영화도 그때 출시가 되었었다.    [블루레이] Ice Princess (BD)  아이스 프린세스 (Ice Princess, 2005)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

이것은 超포비든 킹덤! - The Forbidden Kingdom 4K Digital Steelbook [4K UHD] /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The Forbidden Kingdom, 2008)

와호장룡으로 북미나 외국에서 다시 일어난 중국붐의 거의 끝물이 아니었던가 싶은,하지만 그만큼 농축된 꿀물 같았던 맛의 영화, 포비든 킹덤...  2008년작인 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당시 이수 5관의 상영 등으로 AV 매니아들에게나름 화제거리가 되었고... 역시 2008년에 북미에서 발매된 블루레이는 한글 자막이없는 북미 판본임에도, 한국에서 많이들 구입했던 좋은 판본이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2025년... 무려, 20여년이 눈앞에 다가 오는 이 시점에,드디어 4K UHD로 출시가 되었다! 물론, 한글 자막이 없는 여전한 북미 판본으로...(결국 여태까지도... 이 작품은 한국에서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지 않았다. 크... T T) 2008년 발매된 블루레이가 괜찮았던 만큼, 4K UHD 그것..

피비 케이츠의 파라다이스, 드디어 블루레이로! + + - [블루레이] Paradise (Special Edition)

얼마 전 오랜 지인들과 만나서 놀던 중, 한 지인이 나에게 이런 걸 물어 봤었다. 파라다이스는 블루레이 안 나오냐고... 그것만 말해도 그 영화가 무언지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다들 피비 케이츠의 그 영화를 말하는 걸 아는 사이들이니까... ^^ 사실, 일개 양민에 불과한 나로서는 그 영화가 블루레이로 안 나오는 사정이 뭔지는알 수가 없는 거고...(블루레이뿐 아니라 DVD로도... 오래전 한국에서 나온 판권을 알 수 없는파라다이스 DVD가 외국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었을 정도니까 뭐. ^^;;;) 단지, 떠도는 소문 중에피비 케이츠의 남편인 케빈 클라인이 그 영화의 판권을 사서는 봉인해 버렸다!...라는 게설득력을 얻고 있을 정도로, 분명 수요가 있을 것 같은 특히나 2차 시장에서 인기 있을이 작품이 D..

미셸 트라첸버그 (Michelle Trachtenberg)를 추모하며... - [블루레이] 유로트립 (Eurotrip, 2004) 외

추억의 인물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소식을 듣는 것도 매번 충격이지만... 최근 들려온 사망 소식은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미셸 트라첸버그 (Michelle Trachtenberg) (Michelle Christine Trachtenberg)의소식이었다. 이 처자... 나보다 어린 처자인데 말이다. 하지만, 나보다 어린 사람이라고 이제 젊은 것도 아니게 된 것이다. 이제 나보다 어린 사람이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병이나 건강 문제로 갑자기 죽어도이상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하아...  물론, 미셸이 나보다 단순히 어린 처자라서 충격을 받은 건 당연히 아니다. 한때 참 좋아했던 배우라서 그런 거지...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사라 미셀 겔러를 보고 와~한 건 사실이지만,그보다 더 좋..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30여년 만에 들렸도다 - 퇴마록 (Exorcism Chronicles: The Beginning, 2025)

사실 난 퇴마록에 그렇게까지 열정적인 팬은 아니었다. 하지만, 퇴마록을 열심히 봤던 것도 사실... 그 시절 지나온 아재들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결국 이 작품을아예 안 본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  낭만과 혼돈으로 가득하던 세기말 1998년, 이 작품을 영화로 깨우는 시도가 있었으나... 오히려 처절하게 봉인되는 슬픈 결과를 가져 오고... 그후 이런저런 시도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결국 이 작품이 태어난 1993년에서부터 무려 30여년이 흐른 2025년에서야,제대로된 영화로 눈을 뜨게 되었다.    퇴마록 (Exorcism Chronicles: The Beginning, 2025)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출처 :  www.daum.net  )-개인적으로는 ..

어쩔 수 없이 구비해 놓은 알라딘 (Aladdin, 2019)의 북미판 4K UHD - Aladdin [4K UHD]

알라딘 (Aladdin, 2019)보다 알라딘 (Aladdin, 1992)을 더 재밌게 보긴 했지만,그렇다고 영화 알라딘이 싫다는 건 아니고... 마치 T1과 T2처럼, T1을 더 재미있게보고 더 좋아하긴 해도 T2도 재미있게 본 것처럼, 알라딘 역시 애니 알라딘을더 재미있게 보고 더 좋아하긴 해도 영화 알라딘도 좋았다.  그래서... 언젠가 북미판으로 4K UHD를 구입했었는데, 마침 간만에 본 김에이런 비교를 해 보게 되었다.  국내 정발된 블루레이는 한국어 더빙까지 들어가 있는데... 디즈니의 망할 물리매체 철수로,한국어 더빙은 커녕, 한글 자막이 들어간 영화 알라딘의 4K UHD는 구할 수 없을 거라 판단,일본어 더빙과 자막이 들어 있다는 북미판을 구입했었다.    Aladdin [4K UHD] ..

3D 기술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것일까, 사기를 당한 것일까. ^^ - [블루레이 3D] 라푼젤 / 라푼젤 (Tangled, 2010)

내 블로그를 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3D 기술에 대해 그닥 호의적이지않은 편이다. 이번에 예전에 쓴 글들을 다시 보면서 나 자신도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 나름대로 그때 그때 좀 더 호의적으로 본 적들이 있긴 하지만, 결국 3D는 아니다...라는포지션이었고, 특히나 4K UHD 시대로 오면서는 더욱 당연하게... 3D 포맷이 그 과정에서사라지는 것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생각은 커녕, 아예 별 생각이 안 들었을 정도...  그런데! 3D의 황혼도 아니고 그 존재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 이 시점에,그런 3D 포맷에 대해 생각을 달리하게 되는 일을 겪게 되었으니... 세상 돌아가는 건 참 모를 일이긴 하다. ^^;;;    [블루레이 3D] 라푼젤  라푼젤 (Tangled, 2010)    [ 이..

이렇게 심판의 날은 다가 오고 있는 것인가! - Terminator, The (4K Ultra HD + Digital) [4K UHD] /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얘기했던 거지만,나는 터미네이터2 (Terminator 2 - Judgment Day, 1991) (이하 T2)도 좋아하고엄청난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단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이하 T1)을더 하앍거리게 좋아하긴 한다.  그렇다보니... 얼마 전 그 T1의 4K UHD가 북미에서 출시되었다는 소식에,여러 현실적인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보고 싶어 환장할 수 밖에 없었는데... 뭐, 결국 집념이 육체의 경고를 무시했다랄까.  DVD도 블루레이도 그동안 20세기 폭스의 이름으로 나오던 T1인데, 이번 북미판 4K UHD는워너의 이름으로 나왔다. 그런데, 그것이 요즘 유행이라면 유행인 AI에 의한 4K이고,그 결과물이 별로란 얘기들이 나와서 ..

첫사랑, 그 낭만에 대하여 - [블루레이] 엠 : 풀슬립 넘버링 한정판 - The On Series No.42 / 부클릿(36P:조재휘 평론가리뷰)+엽서(5종)

이런 것도 무슨 유행이 있는 건가, 단순한 우연인 건가... 이명세 감독의 작품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출시된 게 엊그제인데,또다른 이명세 감독의 작품인 M(엠)도 갑자기 디온에서 출시! 과연 이것은 어떠한 인과 관계로 일어난 일인지... ^^ (찾아보니,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5주년 기념인가로 이명세 감독전이극장에서 상영되었다고... 그런데, 블루레이는 그중에서도 다른 작품을 제치고M이 갑자기 출시가 되었다)  이명세 감독의 첫사랑을 보면서 느꼈던,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 들던 그 느낌... 아예 거기에만 올인해 버리면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그 작품, 엠... 영화 만들 때 누군가 적당히 자제를 시켰으면, 이명세 감독의 커리어는 계속이어졌을까...하는 아쉬움이 새삼 드는 작품이다. 꼭 좋다 나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