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376

김형배님의 추억의 보물섬 연재, 세기말 SF 판타지 만화 - 천공의 메신저 1~4 세트 - 전4권 - 완결

보고 싶은 추억의 작품들이야 뭐 셀 수도 없이 많고, 또 나도 모르게 기억 속에서 삭제된(...) 작품들도 많을텐데... 그래도 계속 기억이 남아 있던 작품 중에 김형배님의 천공의 메신저라는 만화가 있었다. 원래 SF 관련 만화를 많이 그리시는 분인데... 거기에 직접적으로 종교적인 요소를 넣어, 그리고 당시에 걸맞는 세기말적인 구도를 만들어(2000년 이후, 혹은 90년대 중반 정도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은 1도 상상도 못 하는 게 그때 그 전세계적인 세기말 분위기다. 만화 잡지들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관련 설정을 넣는 작품들이 많았다. ^^) SF이면서도 판타지적이고 그리고 종교적인 특이한 작품을 내놓았었다. 그런 특이한 점 때문에 당시 보던 다른 만화들보다 더 인상적으로 기억을 했고, 그래서 내 막장 ..

닌자, 배틀물의 전설의 레전드 그 소설이 드디어 한국에 정발! - 코가인법첩 / 코우가인법첩 (甲賀忍法帖)

일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표현 등등에...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등, 유명한 만화인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 (バジリスク~甲賀忍法帖~)이 있는데... 이 작품은 사실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만화이다.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은 그 인기 덕에, 파생 작품들도 나름 인기도 끌고 인지도도 있는데... 정작 원작 소설인 코우가인법첩은 국내에는 정발이 되지 않아서, 매니아들은 일본의 소설판을 진작에 구입해서 읽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출시사는 바로 그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코우가인법첩 / 코가인법첩 甲賀忍法帖 / バジリスク~甲賀忍法帖~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일단 이 책을 보면서 새삼 여러가지..

이래서 끊을 수 없는 게이머즈 잡지! ^^ - 게이머즈 Gamer'z 2023.5

오히려 그 옛날보다, 근래에 더 절실하게 매력이 느껴지는게이머즈 잡지... 이번 호도 역시나 아재로서 흥미로운 기사들이 여럿 실려 있었다. 정작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 분석은 내게 무쓸모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구입할 매력이 넘친다랄까. ^^ 게이머즈 Gamer'z 2023.5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번 호 표지는... 모르겠다. ^^ -모 신작 게임의 제작 이야기인데... 시대 설정을 1983년으로 한 이유가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최신의 통신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은 그 자체로 개성과 재미가 있겠지만, 그렇기에 또 그런 게 없는 시대는 또다른 개성과 재미가 있을테니 말이다. -일본에선 이런 책이 발매되었다가, 논란을 일으키고 판매 중단이 되었다는 소식이... 제..

아재들을 위한 흥미로운 기사가 실린... - 게이머즈 Gamer'z 2023.4

아, 제목을 보고 오해할 수도 있겠구나... 무슨 19금 게임 특집 이런 기사가 나왔다고... ^^;;; 물론, 그건 아니고... 딱히 블로그에서 주절거리지 않아도, 대체로 거의 매달 구입하는 게이머즈... 부디 오래 오래 가기를 바라면서, 이번 4월호의 흥미로운 기사를 얘기해 본다. 게이머즈 Gamer'z 2023.4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스퀘어의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송 리마스터가 표지... 그런데, 내가 당시 저 게임을 못 했기에 관심이 없다 보니, 이 민스트럴송이 로맨싱 사가 1편의 리메이크라는 걸 이제 알았다. ^^;;; 동시에, 일단 캐릭터 일러스트부터가 마음에 안 든다는 것도... -.-;;; 대충 로맨싱 사가 1편의 어떤 캐릭터들을 그렸다는 건 알겠는데 왜 이..

30여년만에 다시 보게 된 추억의 만화 - 완전판 캘빈과 홉스 세트 - 전4권

아... 정말 내 기억력에 다시금 절망하게 되었다. 요즘 북펀드가 유행인데, 언젠가 추억의 작품의 북펀드가 진행중이라는 걸 봤는데... 그대로 까먹고 여태까지 왔다가, 그 북펀드가 성공해서 그 작품이 책으로 발매되었다는 걸 보게 되었다. 그제서야 북펀드 소식을 봤던 게 떠올랐고... 하아. -.-;;; 암튼, 그 작품이 무언가 하니, 캘빈과 홉스라는 작품이다. 주인공 소년 아니 꼬마 캘빈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헝겊 인형으로 하지만 그 캘빈에게는 진짜 호랑이로 보이는 홉스 콤비가 펼치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얘기하니 아마 어른들이라면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건 영화 그것 등과 맥락을 같이 하는 어린 시절의 정서다. 호러냐 이런 일상의 만화이냐의 차이이지... ^^ 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안 나는데..

세기말을 만끽할 수 있는, 그 시절 논란의 작품 - 천사 금렵구 애장판 1 (천사금렵구 애장판 1)

미리 예고를 하고 화려하게 출시되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도 못 하고 있는게 갑자기 출시되는 경우도 있는 애장판이나 신장판... 이번에는 출시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던, 세기말의 작품 중 하나인 천사금렵구가 애장판으로 출시되었다. 그 시절에는 그 시절 나름의 재미로 즐겼던 작품이지만... 21세기가 된지도 20년도 더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까, 정말 그 세기말 시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진정 세기말그 잡채였던... ^^ 천사 금렵구 애장판 1 (천사금렵구 애장판 1) (제목이 재미있는데... 이 작품이 원래 천사금렵구로 표기하는데, 꼭 천사 금렵구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뭔가 표지만 봐도 세기말의 느낌이 팍 오는 그 느낌... ^^ -표..

또 하나의 색다른 이세계물인가 RPG인가 ^^ - 이세계 고마워 1

업계 관계자라고 해도 다 모를 정도로 이세계물이 넘쳐나는 시대... 유행도 어느 정도 지나가는 것 같으니, 이세계물 비틀기가 또 유행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색다른 이세계물들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색다른 이세계물이 이렇게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이세계물이라서 재미있다기보단, 이 작품이 RPG스러운 맛을 개성있게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 이세계 고마워 1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표지만 보면 정말 전형적인, 마치 젤다 시리즈를 참고한 듯한 이세계 RPG인 것 같다. 그런데, 19금이 괜히 붙어 있을까... ^^ -동창회에서 처음 본 두 남자는 우연히 서로 RPG 덕후인 걸 확인, 의기투합해 자기들끼리 자리를 갖다가... 쿨가이 한명은 심실세..

원래 정답이란 게 없는 것이긴 하지만... -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4

예고된 페이스대로 순조롭게 발매 중인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최근 그 4권이 발매되었다. 하지만 계속 얘기해 왔던 대로... 역대 그 어떤 신장판보다도 신장판으로서의 매력이 음... 이번 4권도 뭐 별로 달라지진 않은 듯 하다. ^^;;;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4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음... 솔직히 신장판이나 애장판 표지가 확 마음에 드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이제 겨우(?) 4권까지 발매되었음에도, 그중에서도 노다메 칸타빌레는 내 마음 속 최악의 챔피언을 굳건하게 지키지 않을까 싶다. 이게 도대체 누구들이여... T T -전통(?)대로, 구판의 7, 8권의 분량이 이번 신장판 4권 한권 분량. -전에도 말했지만... 구판 표지들 여러 이유로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

서양 덕후의 시선으로 본 가정용 게임기의 역사 - 노스탤지어 너드의 레트로 하드웨어 - 컴퓨터와 게임기 그리고 게임

제목이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데... 뭐 사실 지금도 PC나 다른 도구들이 게임기의 역할을 하는 게 이상할 게 없지만, 동시에 게임 목적은 도구의 역할들 중의 하나밖에 안 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는 게 현실이다. 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거나 특정한 분야의 사람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일상이고. 하지만, 과거에는 가정용 게임기나 가정용 컴퓨터가 둘다 그냥 게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용 컴퓨터를 양념으로서가 아니라 제대로 그 이상으로 활용할 정도면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니니까. 아니, 그 시절에 가정용 게임기나 가정용 컴퓨터를 게임으로라도 사용했으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닌가. ^^;;; 암튼... 이 책은 그렇게 가정용 게임기와 컴퓨터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운좋게 계속 겪으며 자..

장점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꼭 다 마음에 들지는 않는... -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3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노다메 신장판인데... 볼수록 참 뭔가 미묘하다. 장점은 확실한데, 그렇다고 변화들이 꼭 다 장점은 아니고... 암튼 최근 그 3권이 출시되었다.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3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최근 출시된 3권. 2권에서도 언급했고... 다른 작품의 신장판 출시 때도 가끔 불만인 부분인데, 작가의 바뀐 그림체가 지나쳐서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때가 종종 있다랄까. 지난 2권에서의 넓대대한 치아키에 불만을 터뜨렸는데, 이번 3권에서는 미르히가... -.-;;; 다른 캐릭터들은 그려려니 하겠는데, 그 미르히가 이게 뭔가 싶다. 까불고 빈틈 많은 노인네처럼 보여도 음악에 미친 거장의 악마같은 날카로움이 있어야 하는 미르히 홀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