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359

원래 정답이란 게 없는 것이긴 하지만... -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4

예고된 페이스대로 순조롭게 발매 중인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최근 그 4권이 발매되었다. 하지만 계속 얘기해 왔던 대로... 역대 그 어떤 신장판보다도 신장판으로서의 매력이 음... 이번 4권도 뭐 별로 달라지진 않은 듯 하다. ^^;;;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4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음... 솔직히 신장판이나 애장판 표지가 확 마음에 드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이제 겨우(?) 4권까지 발매되었음에도, 그중에서도 노다메 칸타빌레는 내 마음 속 최악의 챔피언을 굳건하게 지키지 않을까 싶다. 이게 도대체 누구들이여... T T -전통(?)대로, 구판의 7, 8권의 분량이 이번 신장판 4권 한권 분량. -전에도 말했지만... 구판 표지들 여러 이유로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

서양 덕후의 시선으로 본 가정용 게임기의 역사 - 노스탤지어 너드의 레트로 하드웨어 - 컴퓨터와 게임기 그리고 게임

제목이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데... 뭐 사실 지금도 PC나 다른 도구들이 게임기의 역할을 하는 게 이상할 게 없지만, 동시에 게임 목적은 도구의 역할들 중의 하나밖에 안 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는 게 현실이다. 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거나 특정한 분야의 사람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일상이고. 하지만, 과거에는 가정용 게임기나 가정용 컴퓨터가 둘다 그냥 게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용 컴퓨터를 양념으로서가 아니라 제대로 그 이상으로 활용할 정도면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니니까. 아니, 그 시절에 가정용 게임기나 가정용 컴퓨터를 게임으로라도 사용했으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닌가. ^^;;; 암튼... 이 책은 그렇게 가정용 게임기와 컴퓨터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운좋게 계속 겪으며 자..

장점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꼭 다 마음에 들지는 않는... -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3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노다메 신장판인데... 볼수록 참 뭔가 미묘하다. 장점은 확실한데, 그렇다고 변화들이 꼭 다 장점은 아니고... 암튼 최근 그 3권이 출시되었다.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3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최근 출시된 3권. 2권에서도 언급했고... 다른 작품의 신장판 출시 때도 가끔 불만인 부분인데, 작가의 바뀐 그림체가 지나쳐서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때가 종종 있다랄까. 지난 2권에서의 넓대대한 치아키에 불만을 터뜨렸는데, 이번 3권에서는 미르히가... -.-;;; 다른 캐릭터들은 그려려니 하겠는데, 그 미르히가 이게 뭔가 싶다. 까불고 빈틈 많은 노인네처럼 보여도 음악에 미친 거장의 악마같은 날카로움이 있어야 하는 미르히 홀스타..

마츠모토 레이지를 추억하며... - KBS1 뉴스 230223

정말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추억의 작품들의 그분, 마츠모토 레이지 (松本零士)가 급성 심부전으로 2023년 2월 13일에 사망했다는 소식... 한국에도 이전부터 널리 알려진 작가여서 그런지, 의외로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들을 방영한 걸로 잘 알려진 MBC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들도 뉴스에서 그 소식을 내보냈었다. 그 뉴스를 보고 뭔가 얘기를 할 게 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형상화가 안 되던 중에... 뉴스에서 어떤 일본 시민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바로 아하~하는 느낌이었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걸 보면서 바로 깊은 공감을... 정말 그랬다. 추억의 작품들이 많고, 그 작품들을 만든 작가들도 많고... 그 작품들은 다들 각자의 재미와 개성과 의미들이 있겠지만... 그중..

그랑죠의 현실을 다시 느끼게 된 설정자료집 - 마신영웅전 와타루 & 마동왕 그랑죠 메모리얼 아카이브 - 그랑죠전 공식 도감

아재들 추억의 만화영화 BGM 에서 투톱으로 꼽히는 녀석들이 있으니... (노래가 아니고 BGM인 것이 포인트! ^^) 다름 아닌, 피구왕 통키 (炎の闘球児 ドッジ弾平)의 민대풍 테마가 그 하나, 그리고 슈퍼 그랑죠 (魔動王グランゾート)의 그랑죠 소환 테마가 다른 하나. 이 둘은 그 작품들을 본 아재들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BGM 얘기를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민대풍 테마가 나오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wizswwwqr0&ab_channel=JAYYOON 슈퍼 그랑죠 소환에서 변신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SDse_P_EHaE&ab_channel=FireSoul 그 두 작품 중 마동왕 그랑죠 즉, 슈퍼 그랑죠는 한국..

한국 PC 게임 대백과! -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 사진으로 읽는 한국 게임의 역사

우연히 발매 리스트에서 보고 나도 모르게 바로 주문했었던 그 책... 나같은 올드게이머 + 물질주의자 입장에서, 이런 책을 그냥 지나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 한국에서 만든 예전 PC 패키지 게임들을 도감처럼 정리한 책,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 사진으로 읽는 한국 게임의 역사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바로 이런 제목으로 나온 책으로... 무려 양장으로 되어 있어 마치 예전 두꺼운 백과사전 같은 느낌도 든다. 단, 표지에서 짐작할 수도 있는데... 내용물에 비해서 책의 디자인 자체는 아쉬움이 좀 크다. 이 표지만 봐도, 일부러 옛날 복고적인 양장문고 느낌을 내려고 한 건지, 제목까진 그렇다쳐도, 다른 텍스트들은 너무 작아서 ..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게이머즈 - 게이머즈 Gamer'z 2023.1

예전부터 게이머즈 얘기를 할 때, 이미 그전부터 폐간에 관한 소문들이 돌았다는 것이나, 후기 등에서 책값 인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등등의 어두운 이야기들을 덧붙이곤 했는데... 드디어! 2023년을 맞이하여, 게이머즈 편집부에서 결단을 내렸다. 게이머즈 Gamer'z 2023.1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2023년의 문을 연 게이머즈... 표지는 아이언맨과 아무 관련 없는 듯. ^^ -드디어 책값이 인상되었다. 예상보다 아주 적은 폭으로... 위의 내용대로, 2008년 11월호에 인상한 후로 여태까지 그 가격을 유지했으면 사실 말도 안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놀라운 상황... -이미 신장판이라고 만화책 한권이 만원하는 시대이고, 과거에 비해서 게이머즈가 잡지로..

그토록 기다리던 신장판인데... 갈수록 뭔가 미묘한 -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2

이전에 신장판 1권 발행 때 언급 했듯이, 개인적으로 신장판 등의 새로운 출시를 엄청 기다리던 작품인데... 2권까지 보고 나니까, 절대적인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뭔가 미묘하다는 느낌이 계속 든다. 물론, 완결까지 구입하려는 생각에 변함이 있는 건 아니고, 새 판본의 출시에 쌍수를 들어 박수를 보내긴 하지만서도... 노다메 칸타빌레 신장판 2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신장판에 새로운 단편들이 들어가 있는 건 차치하고, 기존 이슈 코믹스 판본의 두권 분량이 정확히 신장판 한권 분량이다. 그래서, 이번에 발매된 신장판 2권은, 구판의 3권과 4권의 내용과 딱. -지난 신장판 1권 때는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이번 신장판 2권을 보니, 내가 느끼는 문제점 중 하나가 뭔지 바로 와..

번역은 정말 어렵고 오묘하다 - 띠를 조여라! 청춘의 유도 대항전 7, 8

유도황제 용소야... 아니, 이 띠를 조여라의 국내 신장판 발매 얘기를 시작한 게, 2022년 10월 31일이었는데... 정말로 쾌속의 발매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이전까지 이미 8권까지 발매가 된 것! 덕분에 참 재미있게 보고 있다. ^^ 띠를 조여라! 청춘의 유도 대항전 7 띠를 조여라! 청춘의 유도 대항전 8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최근 발매된 7권과 8권. -상 - 신장판, 하 - 유도황제 용소야 제책 방식의 차이로, 신장판은 우에서 좌로, 용소야는 좌에서 우로 읽어야 하니 뭔가 정신 없어 보이는데... ^^;;; -용소야 연재시에는 실리지 않았던 회차 표지가 신장판에 복구되어 있다. 내용상... 심의필의 시대였던 당시에는 실리지 못 했을 것 같긴..

에바와 비밥을 본 세대들의 시대? - [4K 블루레이]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 슬립케이스 한정판 (3disc: 4K UHD + 3D + 2D)

스파이더맨 영화 중에서 최고라 평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근래 소니에서 나온 히어로물 중 평이 좋은 바로 그 작품인데... (정작 소니에서 나온 실사 영화들은 왜... ^^;;;) 마루기획의 미칠 듯한 상술에 질려서, 블루레이 발매 당시에 더러워서 상종 안 한다-하고 신경을 쓶고 살다가, 최근 우연히 구입한 타이틀이다. 이 작품을 보면서 든 내 생각은... 제목에 쓴 것과 같다. 옛날에는 소위 일본 아니메와 서양 애니메이션이 서로 각자의 세상에서 따로 놀고 있는 느낌이었다면... 다원화 시대의 극치가 되어 가는 세상에서, 그리고 양쪽 모두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다보니, 서로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섞여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근래 본 서양 애니메이션들을 생각해 보면, 비단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