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세기말 중2병의 극치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콜렉션? - CLAMP PREMIUM COLLECTION X(엑스) 1, 2

베리알 2023. 8. 29. 09:22

 

 

 클램프(Clamp)의 X...

 그야말로, 세기말 그 잡채랄까...

 그 시절 클램프 작품들이 많이들 그런 경향이었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세기말과 중2병이 넘쳐나던 시대였긴 하지만...

 세기말 중2병의 절정이라면 역시 이 X라는 작품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그 작품이 최근, 프리미엄 콜렉션이란 이름으로 다시 발매를 시작했는데...

 과연 세기말 중2병에 어울리는 등장이랄까. ^^;;;

 

 

 

 

CLAMP PREMIUM COLLECTION X(엑스) 1

 

CLAMP PREMIUM COLLECTION X(엑스) 2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렇게 1권, 2권이 동시 발매되었다.

 겉표지만 보면 사실상 누구세요?...수준이다.

 카드캡터 카무이인지, X의 동인지인지 딱 그런 느낌이랄까...

 내가 알던 X는 이게 아닌데! ^^

 

 

-뒷면의 X 글자를 보니 이제 좀 그 작품인가...하는 실감이 나긴 하는데... ^^

 

-그런데, 저 가격! 실화인가??? -.-;;;

 놀랍게도 실화이다. 무슨 애장판이라고 1.5권-2권 분량으로 된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큰 판본이나 (인쇄질은 괜찮지만) 특출난 고급 종이를 자랑하는 것도 아닌데

정말 가격만 딱 프리미엄 콜렉션에 어울린다랄까...

 게다가 이 작품 아직도 완결이 안 되었는데... -.-;;;

 정말 얼척없긴 한데, 과연 세기말 중2병 그 자체인 이 작품하고 

어울린다는 느낌도 든다. ^^;;;

 암튼 어디까지 발매가 될지, 엔딩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초판한정 부록! 그래 이것이 내가 알던 그 X!!!

 이 클램프스러운 미학과 겉멋, 이것이야말로 바로 그 시절 그 갬성 크...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참 인상적이었는데...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세계관 확장 사례였다랄까.

 그렇게 인상적으로 봤던 동경바빌론의 두 주역이 이곳에 등장한다는 게,

그리고 그 역할로도 딱이고... 여기로 오는 게 이질감은 커녕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그렇게 해서 그 두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까 절로 궁금증이 일고...

 그전까지 타 작품끼리의 협업 같은 게 없던 건 아니지만,

그냥 가져다 붙이거나 어른들의 사정에 의한 show 같은 게 보통이던 시절,

이렇게 자연스럽고 절묘하게 세계관이 연결되는 것에 정말 놀랐던 그 추억도... ^^

 

 

-서두의 컬러 페이지들이 복원되어 있다는 게

그나마 프리미엄 콜렉션에 어울리는 스펙일지도...

 아, 정말 갬성 돋는다 .1999!!! ^^

 

 

-딱 그 시절 그 내용이다.

 하긴 뭐 딱히 수정판이나 완결판이 나온 것도 아니고...

 극장판이나 TV판 등이 존재하긴 했지만... ^^

 X-Japan의 뮤직비디오 X의 퀄리티에 다들 놀랐다가

정작 그 인기를 업고 나왔던 극장판에 다들 얼이 빠졌던 추억... ^^;;;

 

-당시 정말 화제였던 뮤직 비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P5egpHvBj7c&ab_channel=sekaianimeperu

 개인적으로는 이 뮤비 자체도 자체지만,

당시 퀵타임 형식의 위력을 제대로 뽐내던 사례라서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영상이라고 하겠다.

 

-그나저나, 저 장면의 원문 대사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저 상황에서 카무이가 "네 주인님께" 이런 표현을 쓸 것 같지는 않은데... ^^

 

 

-크 이것이 세기말의 갬성! 그 시절의 클램프 갬성!!

 

 

-개인적인 이유로 굉장히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장면이 바로 여기인데...

 정발판 이전의 여러 해적판으로 보던 중에,

여기서 카무이의 저 대사가 너희들은 장풍쟁이인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시절에도 뭔가 빵 터지던 그런 느낌이라... ^^;;;

 

 

-그야말로 세기말 그 잡채인 이 대사들의 향연!

 

 

-역시 세기말스러운 저런 장면들 크...

 

 

-원래 대사가 그런 식으로 되어 있었던 건가...

천룡과 지룡으로 알고 있었고, 그렇게 대사가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작품 상 아직 그렇게까지 드러나지 않아서인지

이번 판본에선 7인의 봉인과 7인의 사자로 지칭되고 있다. 아직은...

 

 

-크 정말 소름 돋는 이 세기말 중2병 갬성... ^^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은 물론이고,

여전히 완결이 안 된 이 작품이

새로 발매가 되어도 괜찮은 건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그 모든 것들이 다 세기말 중2병 그 잡채인

이 작품에 어울리는 요소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