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던젼 앤 드래곤의 다이제스트 역사책이랄까... -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

베리알 2023. 7. 24. 09:16

 

 재미있게 봤던 최신 던전 앤 드래곤 영화가 아니더라도...

 던전 앤 드래곤, 즉 D&D라는 것은 알게 모르게 많이 함께 해온 존재인 건

분명하다. 나는 서양RPG 말고 JRPG만 했으니 상관없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음... ^^;;;

 

 암튼, 그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이 느닷없이 국내에 발매!

 제목은 아트북이고, 실제로 아트북으로서의 효용도 있지만...

이건 일종의 D&D 역사책 총서 같은 느낌?

 일러스트나 사진들도 재미있었지만, 그 내용들이 참 흥미로웠다.

 하긴, 나같이 그냥 게임들 즐긴 정도로는 저런 내용들을 한국에서

알고 있을 턱이 없으니...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한국판 제목은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인데,

원제는 Dungeons & Dragons Art & Arcana: A Visual History

 사실 아트북보단 A Visual History라는 게 더 정확한 책 이름 같다. ^^

 

 

-제법 두꺼운 양장으로된 거대한 책이다. 그 뒷면.

 

 

-하단의 저 설명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서문부터 제법 충격적... ^^

 그런데,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할 듯 하고...

 실제로 이 책을 보다 보면 저런 것과 관련된 사건사고 이야기들이 나온다.

 D&D의 세계가 참 어렵게 버티고 커왔던 이야기들이...

 

 

-초기에는 무려 가내 수공업으로 저런 걸 만들어서

우편 판매를 기본으로 해서 시작이 되었다고...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도 80년대? 그때에 저렇게 소위 통신판매로

특수한 게임 같은걸 팔았었던 것 같은 기억이...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 모눈종이와 미로가 참... ^^

 게임에 있어서도 오토 맵핑 만세! ^^

 

 

-역사가 쭈욱 펼쳐지는 와중에,

유명 몬스터들이 이렇게 시대에 따른 버젼들로 소개가 된다.

 

 

-이런 잡지까지 있었다고... 이렇게 한 페이지에 여러 일러스트를 저런 식으로 넣으면

실제로 체감 느낌이 확 떨어지는데... (그동안의 용자 로봇 시리즈라던가 하는 식으로!)

이 책은 판형도 작지 않은데 엄청나게 축소하거나 하지는 않고

 저 정도로 타협해서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만족감을 준다.

 

 

-D&D의 성장에 따른 어두운 사건들이...

 한국에서도 뭐 터지면 게임이니 만화니 때려 잡고 보듯이,

미국에서도 D&D와 관련해서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초기의 탄생 시절부터 역사가 쭈욱 진행이 되기 때문에,

중간에 이런 게임기까지 등장한다! ^^

 

 

-물론, D&D가 성장하는 만큼,

그에 대한 이런 저런 공격(!)들도 계속 있어 왔고...

 

 

-이건 참 재미있는 광고인데...

보통 모험에 돌입하거나 혹은 한창 결정적인 순간의 대결을 펼치는 파티의

모습을 광고 등에 활용하는 게 보통인데...

 D&D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증가시키지 않기 위해서,

저렇게 던전에서 나가는 희망차고 안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

 

 

-은근 탐나는 느낌적인 느낌... ^^

 

 

-초기에 나왔던 캐릭터 스탯지의 정품이라고...

 지금은 가치가 꽤 높다고 한다.

 뭐 여기 사진에 나온 것들이 대부분 다 그렇지만... ^^

 

 

-역시 일본의 전성시대를 지나 온 것이다... ^^

 

 

-그때는 무슨 게임인지도 모르고 그냥 플레이했던 게

드래곤랜스 시리즈였는데... 그러고 까먹었었는데,

지금 보니까 이것도 D&D 시리즈라고 한다.

 

 

-점점 본격적으로 이런 컴퓨터 게임들도 등장을 한다.

 3.5인치도 아니고,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 ^^

 

 

-이쪽 동네도 역시나 도트 노가다였을가,

아니면 디지타이즈로 편하게 했을까... ^^

 

 

-그리고! 수십년 만에 알게 된 일러스트의 진실...

 옛날에 구입했던 게임 관련 책인데, 표지의 저 일러스트의 출처는

바로 저 D&D 관련 게임의 일러스트였다.

 저 게임 책에 대해선 저 아래에서... ^^

 

 

-어쩌면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D&D 게임일지도 모르는, 캡콤의 D&D 작품도

이렇게 언급이 나온다.

 예전에 캡콤에서 저작권 허가도 없이 만들었던 게임이라는 인터넷설이 돌았었는데...

 특히나, 우려먹기로 어디 가서 밀리면 서러울 캡콤에서 참 그런 거 안하던 시리즈라,

그런 설에 대해 끄덕이게 했었는데...

 암튼 알고 보니 저작권은 다 처리하고 정식으로 게임 만들었었다고 한다. ^^;;;

 

 

-저렇게 CD-ROM으로 된 D&D 룰 패키지도 발매가 되었었다고...

 이 히스토리 책을 보며 느끼는 건데, 예전부터 굳건하게 하나의 문화 같은 느낌의

D&D인데... 그 탄생과 성장의 과정은 그냥 흔들다리 그 자체였다고 한다.

 일상이 고비에 고비에 고비에... ^^;;;

 

 

-당시 디자이너는 저런 생각을 하고 살았다고... ^^;;;

 암튼 내내 이 업체의 위기 얘기가 이어지긴 한다.

 

 

-그리고 플로피 디스크 시대를 넘어, 이 인피티니 엔진 게임들의 시대가!

 발더스도 좋았지만,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는 진짜 좋아하는 게임이다.

 시간 내서 다시 또 그 심연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그리고 개인 플레이는 물론 소규모 게임 플레이를 넘어,

광대한 통신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MMORPG의 시대가...

 뭐, 개인적으로는 우측과 같은 MUD 시절이 참 그립긴 하다. ^^

 

 

-그리고 잠깐 언급했던던 그 IBM-PC용 게임 힌트집 (I)

 90년 6월에 발매가 되었었다.

 저자의 저런 희망은 과연 실현이 되었을까나...

 

 

-수록된 게임들의 목록...

 흔히 생각하는 게임 잡지들의 분석 같은 식으로 모조리 다 분석해 놓는 게 아니라

적당히 이렇게 저렇게 해놓는 식이라, 두껍지 않은 책임에도 저리 많은 게임을 다룬다.

 

 

-이런 식으로...

 이번에 D&D 책 때문에 이 책을 찾아보고 새삼 참 추억에 젖었다.

 30여년도 넘은 만큼, 보다시피 제본은 다 망가진 상황이지만

그 내용들만큼은 여전히 신선하다.

 

-그 시절 지나온 사람으로서, 정말 감개무량한 저 내용들... ^^

 

 

-한때 시에라의 대표 어드벤쳐였던 킹스 퀘스트의 3편...

 

 

-개인적으로 저 시절 좋아하던 게임들 중에는

오리진 이름으로 나온 RPG가 많았다.

 이 2400 AD도 당시 참 재미있게 했었던...

 통상의 판타지 배경의 RPG와 달리, 미래를 배경으로 검과 마법이 아닌

과학과 무기들을 가지고... ^^

 

 

-그리고 그 표지의 주인공인 풀 오브 래디언스가 바로 이 게임이다.

 

 

-D&D 타이틀 붙은 게임을 할 때는 상식과도 같던 내용들... ^^

 

 

-뒷면에는 2탄의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는데,

기대했지만 난 보지 못 했다.

 실제로, 발매가 안 되었던 것 같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1탄은 그 존재를 찾을 수 있는데 2탄은 없는 거 보면...

http://oldpcgames.tistory.com/3753

 

 

-추억의 소프트월드... 아직도 컴퓨터 책이 나오나? ^^

 데이콤, PC-SERVE, 비비에스, PC통신... 진짜 추억 돋는다. ^^

 

 

-과연 이 책은 판권이 제대로 된 건지 아닌지... ^^

 

 

-이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의 크기를 대략 보여주는 사진.

 블루레이 두개를 저런 식으로 표지에 해놓을 수 있다.

 

 

 

 

-과거에 딱히 D&D 붙은 게임들을 찾아 다니며 즐겼던 것도 아니고,

PC 게임 초기 시절을 지나서는 사실 발더스나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이전까지는 

JRPG 등을 열심히 즐기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따로 D&D의 역사나 흐름이 어찌되는지 관심이 있던 것도 아니라,

사실상 암것도 몰랐는데... 이렇게 흥미로운 일러스트들과 함께,

D&D 세계관이 태어나고 자라온 과정을 알게 되었다는 게 참 재미있었다.

특히나, 내내 경영난 비슷한 것에 빠져 있었다는 게 참... ^^;;;

 

-D&D를 실제로 TRPG로 즐겨온 사람들이나,

D&D 게임들을 즐겨온 사람들 중에

D&D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제격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PC로 RPG를 예전부터 즐겨온 사람들이라면 역시나 과거 즐겼던 게임들의

기원 같은 걸 볼 수도 있고...

 정말 나이 먹은 아재들을 위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