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이래서 끊을 수 없는 게이머즈 잡지! ^^ - 게이머즈 Gamer'z 2023.5

베리알 2023. 5. 15. 09:19

 

 

 오히려 그 옛날보다, 근래에 더 절실하게 매력이 느껴지는게이머즈 잡지...

 이번 호도 역시나 아재로서 흥미로운 기사들이 여럿 실려 있었다.

 정작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 분석은 내게 무쓸모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구입할 매력이 넘친다랄까. ^^

 

 

 

 

게이머즈 Gamer'z 2023.5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번 호 표지는... 모르겠다. ^^

 

 

-모 신작 게임의 제작 이야기인데...

시대 설정을 1983년으로 한 이유가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최신의 통신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은 그 자체로 개성과 재미가 있겠지만,

그렇기에 또 그런 게 없는 시대는 또다른 개성과 재미가 있을테니 말이다.

 

 

-일본에선 이런 책이 발매되었다가, 논란을 일으키고 판매 중단이 되었다는 소식이...

 제목이 무려, 게임의 역사!? 게다가 출산사는 코단샤!?

 뭔가 엄청 흥미진진한 책이 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저렇게 엉망인 내용이어서

논란이었다고 한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온갖 정보와 산증인들이 넘치는 일본에서 대놓고 음... ^^;;;

 

 

-아재로서 이 기사가 더 와닿았던 건 바로 이 결말 때문이었다.

 그 시절을 겪어본 사람들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그것...

 기억력 장애탓만은 아니게도, 나로서도 그렇게 겪어왔던 그 시절들이

다시 곱씹다 보면 희미해지거나 멋대로 바뀌는 것들이 점점 늘어난다.

 또래 친구들과의 수다가 재미있는 건, 그렇게 서로 달라지거나 사라진 기억들을

서로 보충해서 완성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

 

-암튼, 한국 특성상 저 시절 자료나 정보들은

갈수록 사라지면 사라졌지 아니 이미 진작에 다 사라졌을테니,

정말 절실한 얘기가 아닐까.

 

 

-글쓴이의 이불킥 사연이 참 재미있다.

 중2병의 그 시절... ^^;;;

 

 

-1993년의 풍경... 아재로서 정말... T T

 다시금 강조되지만, 저 시절 자료를 정말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1993년의 게임기...

 기억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당시에 패미컴은 거의 대부분이 복제라고 해도

그리고 그 팩들도 거의 대부분이 복제라고 해도 좋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비싼 게임팩을 대신할, 디스크 불법 기기들의 존재...

 화면에는 SFC의 UFO가... ^^

 

 

-그리고 1993년의 컴퓨터 게임...

 저 한글 윈도우 3.1 화면 크... ^^

 

 

-팔콤에서 현대 배경의 게임도 나왔었나 보다.

 내가 기억하는 팔콤의 재너두는 판타지 게임이었는데... ^^

 

 

-뭔가 위험스러운 분위기가 가득 풍기는 게임이!?

 제목부터가 이미 썸썸편의점!? ^^

 이미 다른 기종으로 나왔던 게임인데,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다고...

 

 

-역시 게이머들에게 이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는... ^^

 

 

-레트로 게임 개발 바이블... 이 책은 나온 건 봤는데,

실제로 내용을 보진 않았었다.

 이 나이에 저렇게까지 할 열정은 없어서... T T

 

-흥미로운건, 저 말미의 문장이다.

 실기의 스펙과 제한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것들!

 고증과 맞지 않는 어설픈 CRT 필터나 애매한 픽셀 그래픽...

 그러고보니, 요즘 시대라면 정말로 저런 거 겪어 보지도 못 하고

상상 속에서 구현해 만들어내는 개발자들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세월이란 참... -.-;;;

 

 

-나는 LOL을 안 한다.

 하지만 게이머즈의 이 페이지는 참 좋아라 한다. (^^;;;)

 

 

-다른 때보다도 더욱 더 레트로적인 내용이 가득한 게이머즈인데,

거기에 맞췄는지 게임 음악 소개도 이렇게 고전 관련 작품들 일색으로... ^^

 

 

-이번에 다루는 소재는 모모타로전설이었다.

 그러고보니, 저 위에 보이는 모모타로전설 게임이나 모모타로 전철은

참 재미있게 했던 추억...

 당시에 참 재미나고 할만한 게임들을 내놓던 허드슨의 추억... ^^

 글쓴이의 말처럼, 모모타로 전철은 원작보다 인기 좋은 스핀오프의 대표라

할만했다. 소위 우정파괴게임의 원조랄까...

 

 

-그리고 정말 놀랐던 게 바로 이 기사!

대만의 90년대 PC 게임 패키지이야기인데...

 놀랍게도, 저때 특이한 쥬얼 케이스를 사용해서

CD가 아닌 플로피 디스켓을 담았다고 한다!

 이 얘길 왜 하냐면... 얼마전 올린 천사금렵구 이야기에서

 

 

세기말을 만끽할 수 있는, 그 시절 논란의 작품 - 천사 금렵구 애장판 1 (천사금렵구 애장판 1)

미리 예고를 하고 화려하게 출시되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도 못 하고 있는게 갑자기 출시되는 경우도 있는 애장판이나 신장판... 이번에는 출시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던, 세기말의 작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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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케이스로 보이는데 플로피 디스크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게 사실은

현실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생각해 보면, 당시에 PC엔진의 휴카드들은 CD 케이스 같은 것에 담겨서

발매되고 있었으니, CD 쥬얼 케이스처럼 보여도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게

이상할 건 없는 것...

 단지, 본문에도 나오는 것처럼 5.25 플로피 디스크는 크기 차이가 있어서

보통의 쥬얼 케이스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조금 더 큰 전용의 케이스였다고 한다.

 

-다른 때보다도 더욱 더 추억의 맛이 가득했던 게이머즈였다.

 그래, 그래서 내가 이 책을 보는 것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