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라고 해도 다 모를 정도로 이세계물이 넘쳐나는 시대...
유행도 어느 정도 지나가는 것 같으니, 이세계물 비틀기가 또 유행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색다른 이세계물들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색다른 이세계물이 이렇게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이세계물이라서 재미있다기보단,
이 작품이 RPG스러운 맛을 개성있게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
이세계 고마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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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면 정말 전형적인,
마치 젤다 시리즈를 참고한 듯한 이세계 RPG인 것 같다.
그런데, 19금이 괜히 붙어 있을까... ^^
-동창회에서 처음 본 두 남자는 우연히 서로 RPG 덕후인 걸 확인,
의기투합해 자기들끼리 자리를 갖다가... 쿨가이 한명은 심실세동으로,
까불이 한명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후...
쿨가이는 엘프로, 까불이는 옆의 여자로 이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다!
-이 상황에서도 일단 얼굴 타령을 하는 까불이...
하지만 정론 아닌가!? ^^;;;
-초딩 때 했던 파판10...
초딩 때 했던 파판10...
초딩 때 했던 파판10...
이게 가능한 건가? 쿨럭! 커헉!! -.-;;;
-하지만 이 이세계는 단순한 보통의 RPG 세계가 아니었다.
이세계에서 즐겁게 즐길 생각을 하는 이들 앞에 나타난 현실은...
-정점의 생물 아니 존재인 드래곤을 보고도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이세계 전생에서 모험! 치트! 할렘!...을 찾고 있는 까불이... ^^
-자기 자신은 확인할 수 없는 스테이터스 화면의 존재! ^^;;;
그리고 MP의 존재로 인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쿨가이는
아무 지식도 없는 이세계에서 자기가 아는 RPG 게임들의 주문을
일일이 시험해 보며 뭘 사용할 수 있나 확인을... ^^
-그리고 그렇게 꿈에 불타고 간댕이가 부어 있는 일행 앞에 나타난건,
RPG 아니 드래곤 퀘스트로 익숙한 슬라임...
하지만, 그 슬라임의 일격에! -.-;;;
-DQ의 슬라임 이미지가 강해서 허접한, 심지어 애완동물스러운
기분까지 드는 게 슬라임이긴 한데... 사실 RPG 세계관에서 의외로
공포스러운 존재인 게 보통이다.
-게임으로나 즐기던 판타지가 펼쳐질 것 같았던 이세계...
그러나, 이 이세계의 현실은...
-그리고 절집 아들이었던 까불이의 염불 덕분에,
마법사인 쿨가이는 보다 상위의 마법을 쓰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데...
-모처럼 여캐들로 그것도 한명은 엘프로 전생한 두명은,
약간의 모험과 해프닝을 겪으며 나름대로 각오를 하고 필드로 나오지만...
단번에 이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것도, 앞서 자기들이 베풀었던 친절의 댓가로! -.-;;;
-사실 진짜 이세계 RPG에 떨어졌다면,
어지간한 치트 능력이나 강력한 만렙 용자가 아닌 그냥 초심자인 캐릭터라면,
진정으로 무서운 건 마왕도 드래곤도 아니고, 별 거 없는 인간일 것이다...
-이세계의 꿈에 부풀어 있던 쿨가이와 까불이는,
엘프의 외형을 하고 있던 덕분에 쿨가이는 노예 상인에게 팔릴 예정이었다가
저런 식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고...
여자의 외형을 하고 있던 까불이는 저 괴물 같은 범죄자 가족 집단의
다음 씨받이가 될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겉보기로는 젤다의 전설 같아 보이는 디자인에 구성이지만,
실상은 언제 지나가던 몬스터들에게, 범죄자들에게 당할지 모르는 세상...
이세계 전생 그리고 현실화된 RPG 세계라는 게 꿈과 희망과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세계물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19금 RPG 그 잡채랄까...
-젤다 비슷한 RPG 세계관의 이세계 전생에서 끌어낼 수 있는 재미난 요소들이
가득한, 이세계물이라기보단 RPG의 현실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제 1권밖에 안 나와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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