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359

천민소년이 춘추전국시대를 헤쳐 간다! - 킹덤

킹덤 (Kingdom)... 근래 재미있게 보는 만화이다. 이쁜 여자 캐릭터나 서비스씬이 줄줄 나오는 것도 아닌데도 재미있는 걸 보면, 작품 자체가 재미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 배경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끝자락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 사상 최초의 통일 왕조를 수립한 진나라에 훗날 시황..

해적판에 대한 즐거운 추억 - 알라딘코믹스 아랑전설

지금이야 뭐 불법복제의 문제는 심각하다고는 해도, 해적판들은 마이들 사라진 시대지만... 세기말 이전까지는 그야말로 해적판의 천국이던 게 한국에서의 만화 시장이었다. 500원, 800원 등등 작은 크기의 허접한 해적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만화책 크기의 비교적 고가의(!) 그럴싸한 만화책들도 ..

그렌라간의 격투는 어떤 느낌일까? - 천원돌파 그렌라간

잊을만 하면 대박으로 열혈을 자극하는 가이낙스의 최근작, 천원돌파 그렌라간... 가이낙스는 그동안의 작품들에서도 그 시절의 일반적인 로봇물 상식을 뛰어 넘는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줘 왔지만, 그렌라간으로 단번에 다른 작품들을 압도하며 그야말로 크기의 지존으로 자리 잡았는데... 뭐 어차피 ..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필독서 - 검은 사기

검은 사기... 일본에서 당당히 한 장르를 형성하고 있는 범죄 관련 만화 중 하나로, 이미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만큼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다. 한국어판 제목은 검은 사기인데, 실제로 이렇게 가져다 붙이는건 조큼 거시기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암튼 그렇게 나왔으니 뭐... 일본의 범..

오랜만에 다시 보니 시사 드라마 - 개구리 왕눈이|

은하철도999를 다시 보면서 깜짝 놀랐었다. 수십년전(?)에 볼때의 나와 지금의 나와는 큰 차이가 있어서인지, 그때 보이지 않던 혹은 그냥 스쳐 가던 부분들이 쿡쿡 박히는 경험이었다. 자본주의에 대한 직설적인 묘사랄까... 어제는 우연히 EBS에서 방영해 주고 있는 개구리 왕눈이를 조큼 보게 되었다. ..

이번 인류는 생명을 올바르게 쓸 수 있을까 - 불새 3권 미래편

애니에도 만화에도 흥미가 떨어진지 오래라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런 와중에 오히려 더 강렬하게 와닿게 되는 작품들이 있다. 의외로 고전 중에 이런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이 불새란 작품이다. (일본) 만화의 신이라 불리웠던 테즈카 오사무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아톰, 블랙잭, 밀..

신세계를 꿈꾸다 기득권의 힘에 죽임을 당한 남자의 이야기 - 데스노트

데스노트... 연재 당시부터 한국에까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다. 죽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죽일 수 있는 초자연적인 사신의 노트를 손에 넣은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가 그 노트의 힘을 이용하여 키라라는 신세계의 신을 꿈꾸며 악당들을 살해해 이 세상에 정의와 선이 존재하는 이상향..

엉뚱한 번역과 해적판에 대한 추억 - 베르세르크, 타이의 대모험

만화도 애니도 언제부턴가 흥미를 잃고 상당히 뜸해 있지만, 예전에는 (게임과 함께) 꽤나 즐기던 때가 있었다. 만화의 경우 지금은 라이센스판이 기본적으로 나오지만, 예전에는 해적판이 기본인 정도가 아니라, 인기 좀 있는 작품은 해적판만 여러 개, 일본의 연재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 해적판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