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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파란을 예고하는 맹박사네 혼례날! ^^ - KBS2 혼례대첩 231218-14회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로운 월요일 기다림병을 나에게 안겨 준, KBS2 혼례대첩...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요일이 되어, 그 14회가 방송되었다. 정치적 암투에서 시작했고, 실제로도 무려 좌의정이 역모에 얽혀 자살당하는(!) 중간 결과를 낳기까지 했던, 맹박사댁 늙은 아씨들의 혼례는 드디어 그 당일을 맞이하게 되는데...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231212-13회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어제의 독백 오프닝은, 드디어 정해진 맹박사댁 혼례날의 주인공들... 종사관에 대한 꿀 떨어지는 끝없는 맹삼순의 발언에 이어, 맹두리의 마무리는... 혼인은 미친 짓이야! ^^ -울분남을 향한 순덕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어 계속 타오르는데, 자신의 마음은 이미 식었다며..

이것이 대부 갓파더, 아니 대모 갓마더인가! 덜덜덜... - KBS2 혼례대첩 231212-13회

서서히 진행되어 오던 정치 이벤트와 연애 이벤트가 절묘하게 얽히며, 사극의 절대반지인 역모로 터져 나오기 직전에 끝났던 12회에 이어서, 그 폭발이 벌어졌어야 하는 13회인데... 예상 이상으로 조용하게, 하지만 정말 등골이 오싹하게 일단 수습이 되며 진짜 해결은 남은 회차들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야말로, 대부 갓파더 (代父, Godfather) 아니 대모 갓마더 (代母, Godmother)의 날이었다고나 할까... 뒤에서 수근대던 비선실세라는 말조차, 얼마나 과소평가였는지 후덜덜하게 보여준... 그야말로 정경부인의 날이었다. ㄷㄷㄷ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231212-13회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16부작 드라마이니... 점점 종영의 압박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T T..

오늘 드라마 부제처럼 이제 시한부의 압박이 느껴지는... - KBS2 혼례대첩 231211-12회

정말 재미있었다. 예고편을 보고 조이현의 느낌이 좋아 그냥 시작한 드라마인데... 결과적으로, 2023년의 마무리는 이 작품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렇게 빠져 들어 본 게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인데... ^^ 12회의 부제가 시한부 연인이었는데... 이제 이 드라마의 엔딩이 가까워 오는 게 느껴지는, 이제 시한부 드라마(?)라는 게 팍팍 실감이 나고... 절로 안타깝다.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231211-12회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12회 오프닝의 캐릭터 독백(?)은, 드디어 주인공 커플의 차례... 서로의 성격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아웅다웅하는 게 정말 보기 좋았다. 특히나, 지금 드라..

새삼 연출력이 돋보였던 날 - KBS2 혼례대첩 231205-11회

K사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캐릭터의 매력, 흥미진진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 등등도 물론 장점이지만, 새삼 느끼는 게 이 드라마의 연출력이 참 좋다는 거... 사실 위에서 말한 요소들의 맛이 준비되더라도 그걸 살리느냐 못 하느냐는 연출의 영역이니 말이이다. 어제 방송부의 초반부는 그런 연출의 파워를 만끽했던, AV용어로(?) 일종의 접대용 파트가 아니었나 싶다.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인상적인 시그널(?) 화면. 한국 전통의 장지문을 연상케하면서도 이 작품에서 펼쳐지는 인연의 끈이란 것들을 보는 것도 같다. -멍청한 꼬마도령이 맹하나를 보러 궁에서 몰래 빠져 나와 그네터로 오는 장면... (사실 이건 세자탓보다는 근본적으로 멍청하고 무능한 ..

월요병을 치료... 아니 새로운 월요병에 걸리게 한 드라마! ^^ - KBS2 혼례대첩 231204-10회

많은 사람들이 걸려서 괴로워하는 조건부 불치의 병, 월요병... 요즘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을 보면서 이 월요병이 사라지나 했는데... 아니었다! 오히려 새로운 월요병에 걸리고 말았다! 바로, 월요일이 오기만 기다려지는 병! 화요일 밤이 지나고 나면 주말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다음주 월요일밤이 오기만 기다리게 되는... 덕분에 화살처럼 날아가는 주말의 시간도 정신과 시간의 방과 협력이라도 한 듯 시간이 안 가는... -.-;;; 아 정말 이 드라마 모르고 지나갔으면 억울 했을 듯... 드라마는 종영 후 혹은 일부 OTT 방식처럼 한방에 몰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지만, 실시간 본방을 이렇게 안타까워 하면 보는 게 진짜 재미같다. 아재 입장에서...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 이미지에 대..

어차피 퓨전 사극의 시대라면, 즐기는 것도... ^^ - KBS2 혼례대첩 231106-03회

딱히 사극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부터의 소위 퓨전 사극이란 것들은 아재로서 참 적응이 어려운 요상한 신문물이라 그닥 끌리진 않았고... 실제로 일부 감상해본 것들은 단점들만 부각되어서 더욱 더... 하지만, 시대의 변화란 그리고 흐름이란 역시 무서운 것 같다. 시대가 퓨전 사극의 시대로 접어들어 버렸으니... 퓨전 사극이 계속 만들어지며 그 제작 노하우도 개선을 거듭하고, 시대의 에너지 즉 자본도 그쪽으로 몰리는 거고... 그렇다보니, 나같은 구시대 아재 취향에서도 의외로 볼만한 작품들이 슬슬 나오는 것 같다. 그리하여... 얼마 전 조선변호사를 참 재미있게 보았었고... 근래 다시 또 재미나게 보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이 KBS2 혼례대첩이다.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 이..

이제 KBS의 열린음악회, 가요무대에 흥미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 - KBS1 가요무대 190429 외

KBS의 열린음악회나 가요무대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무려(?) 두번이나 언급했었는데 http://blog.daum.net/dominna/1489 http://blog.daum.net/dominna/1511 이제 슬슬 열린음악회나 가요무대를 놓아 줘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유는 뭐 너무나 당연한데... 저 글에서 언급했던..

여전히 KBS의 열린음악회, 가요무대를 열심히 보고 있는 이유 - KBS1 가요무대 190114 외

예전에도 한번 썰을 풀었지만, 요즘에도 여전히 나는 KBS의 열린음악회와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 등을 열심히 녹화까지 해서 보고 있다. 이유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고... ^^;;; 그리하여, 그분의 근래 출연 이야기 몇가지...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KBS1 가요..

내 기억 속에서 마왕이란 존재를 각인시킨 작품? - 이상한 나라의 폴 박스 세트 (3disc)

보통 마왕, 대마왕 뭐라 하든 간에 판타지나 SF 세계관 작품에서(때때로 현세에도) 악의 근원으로 나와 세상을 멸망으로 몰고 가려는 존재들을 보통 마왕이라 부르는데 이게 그냥 동네왕 정도면 마왕이고, 하나의 세상에서 정점에 설 정도면 대마왕이라 한다. 내 기억 속에서 이런 마왕(대..

내가 한동안 KBS의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등을 열심히 본 이유 - KBS1 열린음악회 180909 외

원래 열린음악회는 될 수 있는한 보려고 하는 프로그램이기는 하다. 왜냐하면, 아이돌 가수들이 매회 거의 한팀 정도는 꾸준히 출연하고 있는데다가 다른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가수, 무대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덧붙여서, 열린음악회는 다른 가요 프로그램과는 다른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