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히어로 73

자극적인 제목과 소재로 포장한 시간낭비의 진수 - 슈퍼 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

일단 제목부터도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데다가, 뒷면에 써진 내용 소개를 보면 흥미를 넘어서 살짝 경악스럽기까지 한데... 옮겨보자면 이렇다. [...아들보다 어린 여자와 사랑에 빠진 미스터 판타스틱, 변태적인 쾌락을 즐기는 양성애자 배트맨, 사랑하는 사람의 몸으로 변해 몸을 탐닉하..

영화의 금발백치나 신화의 토르가 아닌, 마블의 토르! - 토르 옴니버스 (Thor Omnibus)

영화판에서 보여지는 마블의 강력한 위상 덕분인지, 국내의 그래픽 노블 출간도 (DC 쪽이 아예 안 나온다는 건 아니지만) 어느 사이에 어째 마블 쪽으로 상당히 추가 기울어진 듯한 모습인데... 그중에서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주요 인물들인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에 비해서 ..

데어데블을 다시 보게 만드는, 느와르풍의 고전 그래픽노블 걸작! - 데어데블 : 본 어게인 (DAREDEVIL: BORN AGAIN)

솔직히 그렇지 않은가. 수퍼히어로 장르가 그렇게 익숙하지도 않은 한국에서 영화 등으로 아주 유명해진 혹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초유명 히어로 정도를 제외한다면 데어데블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으며(아... 그러고보니 의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기념비적인 OST - 아이언맨 (Iron Mam, 2008) OST

영화를 보고나서부터 계속 구입하려고 마음은 먹었으나, 인연이 따르지 않아 번번히 기회가 없었고 그렇게 오다 보니 이제 돈이 없어 절절 거리는 상황... 하지만, 그래도 죽기 전에 이 OST는 CD로 가지고 죽어야 하지 않나...하는 강렬한 사념을 불태우다 보니, 정말로 우연히 구입을 할 수 ..

언제쯤이면 자막 번역에 신경 쓰지 않고 작품을 볼 수 있을까 -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총체적 부실...이란 말이나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대한민국. 상황이 더 나쁜 건 학습 능력도 없다는 점이다(서해 페리호 사건이나 이번 진도 세월호 사건이나 본질적으로는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판박이였다). 그리고 뭐 국민 수준에 이르지 못한 백성들이나 국개들이 ..

정치판에 뛰어든 수퍼 히어로 이야기 - 엑스 마키나 디럭스 에디션 (Ex Machina The Deluxe Edition) 1,2

수퍼 히어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무엇을 할까? 아마, 소수의 사람들은 일단 자신의 이익(나쁜 의미가 아니다)을 위해 사용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얼마나 타인의 이익을 뺏어 오냐를 놓고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런 고민 없이 자신의 자유를 만끽한다는 핑계로 사회..

수퍼히어로의 대명사인 수퍼맨과 배트맨 - 슈퍼맨 배트맨 공공의 적 (Superman/Batman Public Enemies)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모르고 있는(그리고 까먹고 있는)수퍼 히어로는 아마 셀 수가 없을 것이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계속 리뉴얼되는 수퍼 히어로들처럼, 그들의 인기나 지명도도 계속 변화가 있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나 일시적인 요동을 떠나서 수퍼 히어로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

파라마운트를 떠나, 디즈니로 간 마블 시리즈. 이대로 좋은가?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외

코믹스와 별개로 아예 영화를 위한 별도의 세계관을 구축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마블 시리즈... 지금에 와서도 모르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중간에 판권이 교체되었다. 그동안 마블의 영화들을 배급해오던 파라마운트 대신, 마블을 인..

공각기동대 느낌을 섞은 디트로이트 히어로 이야기? - 로보캅 (RoboCop, 2014)

[ 로보캅 (RoboCop, 2014) ] 크게 볼 마음이 있던 영화는 아니었다. 현실적으로 볼 기회도 별로였고, 예고편을 보고는 영화 자체가 그닥 흥미가 안 생겨서... 하지만, 그 예고편 덕분에 이걸 어떻게 까줄까...하는 생각까지 들던 바, 우연하게 생긴 기회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

예상한 것 이상으로 잘 나온 블루레이 - 더 울버린 (The Wolverine, 2013) [블루레이]

[ 더 울버린 (The Wolverine, 2013) ] [블루레이] 사채 객기의 (아마도) 마지막... 그게 바로 이 울버린 블루레이가 되겠다. 울버린 시리즈에 느끼는 로맨스의 매력, 그리고 극장에서 일본 여자의 매력이 뭔지 정신 못 차리게 보여줬던 오카모토 타오의 마리코 앞에서... 앞뒤 생각없이 그냥 객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