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기념비적인 OST - 아이언맨 (Iron Mam, 2008) OST

베리알 2014. 5. 6. 16:48



  영화를 보고나서부터 계속 구입하려고 마음은 먹었으나, 인연이 따르지 않아 번번히 기회가

없었고 그렇게 오다 보니 이제 돈이 없어 절절 거리는 상황...

 하지만, 그래도 죽기 전에 이 OST는 CD로 가지고 죽어야 하지 않나...하는 강렬한 사념을

불태우다 보니, 정말로 우연히 구입을 할 수 있었다.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워낙에 유명한 OST이니, 트랙 리스트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듯... ^^

 표지나 내부 이미지 이야기 역시 너무 유명해서 생략해도 될 듯... ^^


-그래도, 이 OST 아니 아이언맨 1편 영화를 대표하는 곡이라면 역시

Driving With The Top Down을 꼽을 수 있겠다.

http://www.youtube.com/watch?v=I9PhfUsFvj0


-극장에서 이 OST가 나오는 부분에서 진짜 완전 몰입해서 으아~ 으아~ 했었던 기억이... ^^


-여러모로 이 아이언맨 1편은 히어로 영화史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한발이었던 것 같다.


-일단, 그 이전에는 감히 누구도 실현되리라 생각을 못 했던 마블 시리즈가

영화로 계속 이어지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 못 할 것 같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명배우에게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해 주었다는 점도 그렇고...


-히어로 영화하면 뭔가 붕 떠 있는 듯한 영화들이 만들어져야 하는 강박관념이라도 있었던 건가 싶은

그 이전의 히어로 영화들과 달리(붕 떠 있다는 건 여러 의미다. 예를 들어, SF신화처럼 보이기 위해

현실성이 없어야 한다는 개념이 있는건가 싶다던가, 무조건 유치찬란하게 만들어야 하는 상식이라도

있는건가 싶다던가 등등), 뭔가 잡힐 듯한 느낌을 주는 히어로 영화 아닌 히어로 영화랄까.

 지금에 와서도 히어로 영화가 완전히 선입견 없이 온전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란 건 아니지만,

아이언맨1으로 인한 마블 시리즈로 인해 히어로 영화가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오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할 것이다.

 특히, 여성 관객들의 접근성이 차원이 달라졌다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


-그리고... 그런 기념비적인 영화처럼, 역시 기념비적인 매력을 가진 게 바로 이 OST다.

 그냥(?) OST를 만들면 될텐데, 꼭 이상하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던가 중2병에 걸리는 게

히어로 영화의 OST랄까. 꼭 웅장하게 폼을 잡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방향을 바꿔서 전자 음악으로 폼을 잡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건지...

암튼, OST도 나는 히어로 영화다~라는 듯한 그런 느낌이 좀...

 그러나, 이 아이언맨1 OST는 달랐다!

 쓸데 없이 폼을 잡지도 않고, 쓸데 없이 규모를 키운 것도 아니고...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악기들로, 역시 아이언맨에 딱 어울리는 멜로디들을 뿜어 내는데... 정말 좋았다.

 영화와 OST가 이질감없이, 그리고 OST가 나는 OST다~라는 그런 이상한 테두리 없이,

영화와 아주 잘 어울렸던 그런 좋은 사례!


-히어로 영화를 이상한(?) 장르로서가 아닌,

영화관에서 다른 영화 장르를 보듯이 할 수 있게 된 마블 시리즈.

그 마블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시작인 이 OST는... 정말 좋다. ^^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작곡가 라민 자와디 (Ramin Djawadi)가 가끔 뽑아내는

기가 막힌 멜로디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는 것 같다.

 최근에 우왕 우왕 했던 퍼시픽림에도 그의 이름이...

 그러고보니, 아이언맨이나 퍼시픽림이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테마를 가지고

참 유용하게 잘 사용해서 OST를 완성해 나가는 것도 비슷했던 것 같다.

 암튼... 가끔씩 그의 멜로디는 전율할 정도로 매력을 자랑하는 것 같다.


-새삼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아이언맨1의 이 좋은 OST는 국내에 발매되지 않았고...

 아이언맨2(아마도)나 아이언맨3,  어벤져스 등은 OST는 나오지 않고 이상한 앨범이

OST인 것처럼 슬쩍 나와서 현혹시키고 있고... 암튼 관계자들 주리를 틀어서라도

그 이유를 알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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