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16

DC팬을 위한 아니, DC와 함께 해온 어른들을 위한 주마등 혹은 진혼가 - 더 플래시 / 플래시 (The Flash , 2023)

개봉 전 엄청난 호평들이 아니라도, 이 작품은 내가 흥미를 안 가질 수가 없었다. 일단 에즈라 밀러의 플래시 캐릭터가 괜찮기도 했었고... 원작이 되는 그래픽 노블, 플래시포인트(Flashpoint)는 정말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이라 그게 지금의 DC 영화 세계관에서 어떻게 펼쳐질지도 흥미로웠고... 그리고 지금의 DC 영화 세계관이 리붓되기로 예정이 되어 있어, 이 작품이 그 마지막 작품이 될거라는 얘기까지... 그래서 마리오에 이어서 정말 간만에 무리해서 극장으로 가보았는데 아...진정 DC 영화들의 일단락에 걸맞는 작품이었다. T T [ 더 플래시 / 플래시 (The Flash, 2023)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daum.net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 작품을 아주 절묘하게 요약..

이번에는 탐정이다! - [4K 블루레이] 더 배트맨 : 아웃박스 스틸북 한정판 (3disc: 4K UHD + 2D + 보너스BD)

워너에서 결국 갈팡질팡하다가 조커를 내놓고 성공하자, DCEU나 초인들이 나올 법한 세계관이 아닌 세상, 즉 진짜 일반인들만 존재하는 듯한 세계관에서의 배트맨을 내놓있으니, 그게 더 배트맨(The Batman, 2022)이었다. 그리고 이게 상당한 성공을 했는지, 2편도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 블루레이, 4K UHD 등이 오래 전에 프리오더를 받았다가, 엊그제 발송을 시작하여 내 손에 실물이 들어왔고... 러닝 타임이 보기 드물 수준(거의 3시간!)이라 블루레이 보는 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긴 했다. 덧붙여 문제도 좀 있고...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4K 블루레이] 더 배트맨 : 아웃박스 스틸북 한정판 (3disc: 4K UHD + 2D + 보너스BD) -블..

내가 원한건 저스티스리그지, 슈퍼특공대가 아닌데 - 저스티스 리그 : 한정판 (3disc: 4K UHD + 3D + 2D) [블루레이]

드디어 발매된 저스티스 리그 블루레이. 여느 때처럼 편한 선택권을 주는 워너라, 가뿐하고 상쾌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블루레이는 그렇게 기본 좋게 구입을 했지만... 영화는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4K 블루레이] 저스티스 리그 : 한정판 (3disc: 4K ..

근래 구입한 블루레이들 이야기 - 레고 배트맨 무비 (The LEGO Batman Movie) 외

기본적으로 구입을 안 하기로 했다고 해도, 여러 사정상 어쨌거나 예전보다 줄었어도 계속 구입하게 되는 국내판 블루레이들 이야기... 해외판 이야기는 페노미나처럼 뭐 나중에 기회되는대로... ^^ 레고 무비를 워낙에 재미있게 봐서 레고 배트맨 무비는 극장에서 보려고 생각했으나, 여..

삐뚤어진 마마보이들의 골목대장 쟁탈기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 맨 오브 스틸을 워낙에 인상적으로 봤던데다가, 공개된 예고편들로 기대치가 펑펑 치솟아 올랐던 배트맨 대 슈퍼맨, 즉 배대슈... 개봉하고 바로 무리를 해서 달려갔었다. ^^ 보고난 소감...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반..

자극적인 제목과 소재로 포장한 시간낭비의 진수 - 슈퍼 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

일단 제목부터도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데다가, 뒷면에 써진 내용 소개를 보면 흥미를 넘어서 살짝 경악스럽기까지 한데... 옮겨보자면 이렇다. [...아들보다 어린 여자와 사랑에 빠진 미스터 판타스틱, 변태적인 쾌락을 즐기는 양성애자 배트맨, 사랑하는 사람의 몸으로 변해 몸을 탐닉하..

간만에 등장한 DC코믹스. 그것도 초대형 이벤트! - 인피닛 크라이시스 (INFINITE CRISIS)

역시나 극장 흥행의 영향일까. 비교적 다양한 히어로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마블에 비해 (그래봐야 이쪽도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집중이긴 하지만...), 수퍼맨과 배트맨 정도를 빼면 대형 이벤트조차 침묵 중인 국내 그래픽 노블 출판 상황... 그런 상황에서, 뜻밖의 초대형 작..

수퍼히어로의 대명사인 수퍼맨과 배트맨 - 슈퍼맨 배트맨 공공의 적 (Superman/Batman Public Enemies)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모르고 있는(그리고 까먹고 있는)수퍼 히어로는 아마 셀 수가 없을 것이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계속 리뉴얼되는 수퍼 히어로들처럼, 그들의 인기나 지명도도 계속 변화가 있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나 일시적인 요동을 떠나서 수퍼 히어로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

반대로, 일본어 더빙이 영 적응이 안되는 시리즈물 - 다크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블루레이] 외

블루레이로 영화를 보면서 일본어 더빙으로 즐기다 보면... 아무래도 그 만족도가 언제나 똑같지는 않다. 원어 이상의 몰입감을 주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아무리 듣도 들어도 위화감에 적응할 수가 없는 경우도 있고...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놀란의 배트맨 3부작은 꽤나 아쉬운 경우에 ..

내가 시간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빠른 히어로, 플래시다! - 플래시포인트 (Flashpoint)

알게 모르게 하나둘 출시되는 정발 그래픽노블들... 그동안 주로 배트맨과 수퍼맨, 그린랜턴 등에 집중이 되었던 DC코믹스인데, 이번에 플래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정발되었으니, 그게 바로 이 플래시포인트다. DC코믹스의 히어로들이 원래 수퍼맨과 배트맨을 빼면 한국에선 사실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