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63

마계탑사 사가, 로맨싱사가 시리즈의 추억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 [블루레이] Orchestral SaGa Live Disc (Blu-ray)

나란히 있는 나라지만 참 닮은 듯 다른 듯한 한국과 일본... 한국에선 기껏해야 펀딩을 통해 일부 이뤄지는 등, 추억의 작품들 관련 물품을 공식적으로 찾아 보기가 어려우니 사고 싶어도 못 사서 OTL이라면... 일본에선 참 넘쳐나게 흘러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구입하고 싶은 걸 다 살 수가 없어서 OTL인 아주 극과 극... ^^;;; 추억의 게임들은 그때 그 시절의 게임기 그대로 OST가 발매되는가 하면, 여러 어레인지 버젼으로도 나오기도 한다. 어느 정도 수요가 되는 메이저 회사의 메이저 작품들의 경우, 진작부터 무슨 교향곡 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게임 음원이나 밴드 차원이 아니라 오케스트라 차원의 버젼들도 나올 정도... 지금 얘기하는 이 작품, 사가와 로맨싱사가 시리즈는 스퀘어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어쩌면 어떤 콘솔게임기보다도 더 추억의 게임기와 장르! - 20세기 아케이드 격투 게임 카탈로그 - 퍼펙트 카탈로그

제목에 쓴대로 어쩌면 이 게임기(?)와 장르(!)야말로, 그 어떤 게임과 장르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의 그것이 아닐까... 아니, 어쩌면이 아니라 단호하게! ^^ 오락실 게임, 그리고 격투 게임이란 것의 존재감이 지금과 전혀 다른 시절이 있었다. 가정용 게임기나 PC는 일단 소장의 벽이 있는데(패미컴 하나 집에 소장하기도 쉽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패미컴은 한반에 소장한 애들이 여럿 있는 게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슈퍼패미컴이나 PC엔진듀오 같은 게 되면 이제 한반에 극소수만이 소장 가능했고... 네오지오 같은 경우, 당시 한 학년에 한명 소장한 경우를 보았을 정도로, 게임기 취미라는 건 굉장히 드물고 선택받은 세계였다), 아케이드 게임 즉, 오락실이란 존재는 거기서 벗어나 제한이 없는 보편 세..

판타지 게임과 애니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잡학사전 - 더 게임 오리진 - 게임의 원류를 찾는 흥미진진한 인류 최초의 도전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무슨무슨 잡학사전 식의 책들이 유행인데... (사실 오해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예로부터 언제나 인기였다. ^^ 단지, 갈수록 그 수비 범위가 넓어진 것뿐이지...) 그중에서 흥미로운 내용인가 싶은 책을 발견했으니, 바로 이 책이 되겠다. 책 제목은 게임의 원류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애니 등 판타지라는 배경을 가진 모든 작품들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오래 전부터 그런 게임과 애니, 소설 등등 많은 미디어 믹스들을 즐겨 온 나이기는 한데... 유래나 설정의 원류 등을 알고 있던 부분들도 있지만, 뭐랄까 마치 자연스러운 일상에 대해서는 오히려 모르고 생각을 안 하는 것과 비슷하다랄까? 판타지 배경에서 마치 일상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내 안에서 이미 상식처럼 ..

예전에는 진짜 게임 분석을 보는 것도 보통이 아니었구나. ^^ - 게임라인 1999년 5월호 부록 공략 라인 오메가

과거의 게임 잡지(비단 게임 잡지들뿐만은 아니지만...)들은 여러 이유로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는 게 별로 없는데... 그중에서도 의외로 무사히 남아 있는 게, 게임 잡지에서 별도의 부록으로 제공하던 게임 공략본들이다. 아무래도, 크기도 작고 게임을 하는데 있어 효용성이 높아, 계속 보게 되었기 때문이었을까. 암튼, 문득 생각이 나 그런 부록 공략집 하나를 오랜만에 꺼내 보았다가... 새삼 놀랐다. 정말 그 시절에는 이런 걸 잘도 보고 즐겼구나...싶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어떤 의미로 고문 같기도 한데... ^^;;; 게임라인 1999년 05월호 - 공략라인 오메가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새삼 날짜를 보고 나도 놀랬다. 1999년 5월호... 무려, 20세기의 세기말에 ..

던젼 앤 드래곤의 다이제스트 역사책이랄까... -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

재미있게 봤던 최신 던전 앤 드래곤 영화가 아니더라도... 던전 앤 드래곤, 즉 D&D라는 것은 알게 모르게 많이 함께 해온 존재인 건 분명하다. 나는 서양RPG 말고 JRPG만 했으니 상관없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음... ^^;;; 암튼, 그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이 느닷없이 국내에 발매! 제목은 아트북이고, 실제로 아트북으로서의 효용도 있지만... 이건 일종의 D&D 역사책 총서 같은 느낌? 일러스트나 사진들도 재미있었지만, 그 내용들이 참 흥미로웠다. 하긴, 나같이 그냥 게임들 즐긴 정도로는 저런 내용들을 한국에서 알고 있을 턱이 없으니...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한국판 제목은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인데, 원제는 Dungeons..

이래서 끊을 수 없는 게이머즈 잡지! ^^ - 게이머즈 Gamer'z 2023.5

오히려 그 옛날보다, 근래에 더 절실하게 매력이 느껴지는게이머즈 잡지... 이번 호도 역시나 아재로서 흥미로운 기사들이 여럿 실려 있었다. 정작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 분석은 내게 무쓸모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구입할 매력이 넘친다랄까. ^^ 게이머즈 Gamer'z 2023.5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번 호 표지는... 모르겠다. ^^ -모 신작 게임의 제작 이야기인데... 시대 설정을 1983년으로 한 이유가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최신의 통신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은 그 자체로 개성과 재미가 있겠지만, 그렇기에 또 그런 게 없는 시대는 또다른 개성과 재미가 있을테니 말이다. -일본에선 이런 책이 발매되었다가, 논란을 일으키고 판매 중단이 되었다는 소식이... 제..

아재들을 위한 흥미로운 기사가 실린... - 게이머즈 Gamer'z 2023.4

아, 제목을 보고 오해할 수도 있겠구나... 무슨 19금 게임 특집 이런 기사가 나왔다고... ^^;;; 물론, 그건 아니고... 딱히 블로그에서 주절거리지 않아도, 대체로 거의 매달 구입하는 게이머즈... 부디 오래 오래 가기를 바라면서, 이번 4월호의 흥미로운 기사를 얘기해 본다. 게이머즈 Gamer'z 2023.4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스퀘어의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송 리마스터가 표지... 그런데, 내가 당시 저 게임을 못 했기에 관심이 없다 보니, 이 민스트럴송이 로맨싱 사가 1편의 리메이크라는 걸 이제 알았다. ^^;;; 동시에, 일단 캐릭터 일러스트부터가 마음에 안 든다는 것도... -.-;;; 대충 로맨싱 사가 1편의 어떤 캐릭터들을 그렸다는 건 알겠는데 왜 이..

한국 PC 게임 대백과! -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 사진으로 읽는 한국 게임의 역사

우연히 발매 리스트에서 보고 나도 모르게 바로 주문했었던 그 책... 나같은 올드게이머 + 물질주의자 입장에서, 이런 책을 그냥 지나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 한국에서 만든 예전 PC 패키지 게임들을 도감처럼 정리한 책,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 사진으로 읽는 한국 게임의 역사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바로 이런 제목으로 나온 책으로... 무려 양장으로 되어 있어 마치 예전 두꺼운 백과사전 같은 느낌도 든다. 단, 표지에서 짐작할 수도 있는데... 내용물에 비해서 책의 디자인 자체는 아쉬움이 좀 크다. 이 표지만 봐도, 일부러 옛날 복고적인 양장문고 느낌을 내려고 한 건지, 제목까진 그렇다쳐도, 다른 텍스트들은 너무 작아서 ..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게이머즈 - 게이머즈 Gamer'z 2023.1

예전부터 게이머즈 얘기를 할 때, 이미 그전부터 폐간에 관한 소문들이 돌았다는 것이나, 후기 등에서 책값 인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등등의 어두운 이야기들을 덧붙이곤 했는데... 드디어! 2023년을 맞이하여, 게이머즈 편집부에서 결단을 내렸다. 게이머즈 Gamer'z 2023.1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2023년의 문을 연 게이머즈... 표지는 아이언맨과 아무 관련 없는 듯. ^^ -드디어 책값이 인상되었다. 예상보다 아주 적은 폭으로... 위의 내용대로, 2008년 11월호에 인상한 후로 여태까지 그 가격을 유지했으면 사실 말도 안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놀라운 상황... -이미 신장판이라고 만화책 한권이 만원하는 시대이고, 과거에 비해서 게이머즈가 잡지로..

내가 기다리던 바로 그런 책! - 꿀딴지곰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 - 열혈 겜돌이의 명작 고전 게임 추억 찾기 연구소

추억의 만화나 게임을 여전히 놓지 못 하고 있는 아재 입장에서, 근래 퍼펙트 카탈로그나 컴플리트 가이드 같은 책들의 존재는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개별 게임들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갈증에 허덕이게 하는데... 그런 올드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책이 이렇게 등장했다!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나 기종별 구분 이런 거 없이, 그냥 저자님의 추억 속 게임들이 과거로부터 쭈욱 펼쳐진다. 게임 당 분석급의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저런 카탈로그류 책들에 비할 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꿀딴지곰님은 나보다 좀 더 위의 연배이신 분 같던데, 그래서 이런 추억의 게임 이야기에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어차피 이 나라의 아니 세상의 전자오락의 탄생과 성장의 시대를 같이 겪었으니... ^^ 꿀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