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마계탑사 사가, 로맨싱사가 시리즈의 추억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 [블루레이] Orchestral SaGa Live Disc (Blu-ray)

베리알 2024. 2. 26. 09:17

 

 나란히 있는 나라지만 참 닮은 듯 다른 듯한 한국과 일본...

 한국에선 기껏해야 펀딩을 통해 일부 이뤄지는 등, 추억의 작품들 관련 물품을

공식적으로 찾아 보기가 어려우니 사고 싶어도 못 사서 OTL이라면...

 일본에선 참 넘쳐나게 흘러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구입하고 싶은 걸 다 살 수가

없어서 OTL인 아주 극과 극... ^^;;;

 

 추억의 게임들은 그때 그 시절의 게임기 그대로 OST가 발매되는가 하면,

여러 어레인지 버젼으로도 나오기도 한다.

 어느 정도 수요가 되는 메이저 회사의 메이저 작품들의 경우, 진작부터

무슨 교향곡 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게임 음원이나 밴드 차원이 아니라

오케스트라 차원의 버젼들도 나올 정도...

 

 지금 얘기하는 이 작품, 사가와 로맨싱사가 시리즈는 스퀘어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한국에선 파이널 판타지(FF)에 비하면 마이너한 편이긴 한데... 일본에선 진작부터

각종 관련 물건들이 발매되었고, 이 블로그에서도 몇번 언급했었다.

 

 시대에 맞춰, 블루레이 시대로 변모한 물건들도 나오고 있으니...

 지금 이 물건이 그런 사례 중 하나이다.

 

 

 

 

魔界塔士サ・ガ

サ・ガ

ロマンシング サ・ガ

ロマンシング サガ - ミンストレルソング

サガ フロンティア

アンリミテッド:サガ

サガ スカーレット グレイス 緋色の野望

サガ スカーレット グレイス

インペリアル サガ エクリプス

ロマンシング サガ リ・ユニバース

 

 

 

 

Orchestral SaGa Live Disc (Blu-ray)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마계탑사 사가로 시작하여 로맨싱사가, 그리고 사가 프론티어에 리메이크 등등...

SaGa(サ・ガ  / サガ ) 시리즈의 음악들을 모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실황을

블루레이에 담은 앨범이다.

 표지에는 로맨싱사가1의 클로디아인 듯... ^^

 

-한국 영화도 외국 영화도 블루레이가 나오는 걸 찾아 보기 힘든 한국에서,

옆나라의 이런 물건을 보면 참... 하아.

 

 

-여기까지는 오링 케이스의 앞뒤면이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수록한 음악들의 타이틀과 출처를 표시해 주고 있어서 좋다.

 

-아래 카피라이트 년도 표시를 보면 정말 새삼 인생무상이다.

1989부터 시작하여 2021까지... 1989년에는 나도 참 어리고

세상에는 희망이 있었는데... T T

 

 

-디지팩 + 오링 케이스.

디지팩에 비해 오링 케이스는 굉장히 널널해서,

이 타이틀을 다룰 때 주의가 필요하다. ^^

 

 

-펼쳐 놓은 디지팩.

디스크는 사진 찍을 때 BDP에 들어가 재생 중이어서... ^^;;;

 

 

-속지에는 이렇게 오케스트라 사진도 나오고...

일본 타이틀에서 흔히 보이는, 재생 안내나 주의 프린트도 나오고...

 

 

-스퀘어의 올드팬에게 있어서,

스퀘어 게임의 음악을 대표하는 한사람이 FF의 우에마츠 노부오(植松伸夫)라면,

또 다른 한사람은 사가, 성검전설의 이토 켄지(伊藤賢治 - 이토우 켄지)일 것이다.

 이런 타이틀에는 당연히... 그 이토우 켄지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영어 텍스트로도 실려 있다.

 

 

-오케스트라 출연진 명단.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주 메뉴 화면.

 이런(?) 타이틀들도 여러 스타일, 방식으로 만들어져 왔는데

지금은 이렇게 통상의 블루레이 타이틀 느낌으로 만들어지는 듯 하다.

 

 

-오디오는 두가지로, PCM 2.0Ch과 DTS-HD HR 5.1Ch로 실려 있다.

 농담이나 오기가 아니라, 정말 DTS-HD HR이다.

 한국에선 블루레이 타이틀에 굳이 DTS-HD MA를 놔두고 DTS-HD HR을

수록한 경우 바로 투덜거림이 나오는데... 일본에선 뭐랄까 차근차근(?)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건지, 은근히 DTS-HD HR 수록 타이틀이 자주 보인다.

 

-옛날 한국에선 ISDN을 거의 바로 건너 뛰고 초고속 인터넷 판으로 넘어갔지만,

일본에선 ISDN 세상을 열심히 거쳤던 그런 것도 생각이 나고... ^^;;;

 

-스펙은 그렇다지만, 실제 감상에선 딱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진 않긴 하지만...

 

 

-트랙 리스트는 이렇게 굉장히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좋다.

사이 사이에는 나레이션이 있어 작품들 설명 보충을 해준다.

 

 

-그리고... 이 타이틀은 [ Visual ] 메뉴가 존재하며,

거기서 이렇게 콘서트스크린 두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이게 뭔고 하니...

 

 

-콘서트를 선택하면, 이렇게 해당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실황이

영상으로 나온다.

 

 

-요란하거나 어지럽지는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아주 정적인 구도는 탈피하여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연주의 흐름에 따라, 주요 연주 파트나 독주 파트에 포인트를 맞추기도 한다.

 암튼 한낱(?) 게임 음악도 이런 기획이 만들어지고 실제 상품이 나온다는 게 참...

옆나라에 사는 사람으로서 부럽다.

 하긴, 일본에선 옛날 CD 시절부터도 인기 좀 있는 게임이나 애니면

OST의 다른 어레인지 버젼이나 교향곡 버젼을 따로 발매하던 세계관이긴 하지만...

 

 

-일부이든 전부이든, 과거의 작품이든 근래의 작품이든 간에

사가 시리즈를 했던 사람들에게 스크린 타입은 그야말로 흥분제 그 잡채!

 오디오로는 콘서트 때와 동일하게 진행이 되는데, 화면은 보는 것처럼...

해당 게임의 플레이 영상들이 보여진다!

 사가 시리즈의 시작, 1989년의 마계탑사 사가의 케이스 이미지와

그 옆에 실제 게임 진행 화면이 이렇게... 크.

 

-별반 게임기도 없던 나였지만

우연으로 당시 게임보이를 얼마간 만져볼 기회가 있어서...

사가 시리즈도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해볼 수 있었다.

 슈로대도 1편부터 해 볼 수 있었고... ^^

 지나고 보니 참 좋았던 시절이었다.

 

 

-그래픽은 오리지널 게임보이 GB가 아니라,

게임보이 컬러 GBC 버젼인 것 같긴 하지만... ^^

 

 

-사가2탄... 1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3탄... 사실상 당시 유행하던 RPG 스타일의 한 정석을

GB에 맞게 완성했다라고 할만한 구성과 연출.

 

 

-플랫폼을 바꿔, 아예 모든 면에서 새롭게 시작했던 SFC의 로맨싱 사가 1.

클로디아가 출생의 비밀의 단서를 찾아 모험을 시작하는 그 장면이다.

트랙 리스트의 음악 제목에 따라 이런 연출 장면이 화면에 흐르기도 하고...

 

 

-많이 수록된 배틀 음악들에선 거기에 맞게 이렇게 전투 화면이 나온다.

(나도 지금 찾아보다가 알았는데, 사가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배틀 음악에 대한

평이 굉장히 좋은데... 정작 작곡가 이토우 켄지는 배틀 음악을 그리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

 

 

-황제 시스템의 로맨싱 사가 2.

진형이 단순히 전중후열의 공격 방어 범위를 정했던 1과 달리,

진형이 정말로 소대의 진형 스타일로 설정되어 거기에 따른 부가 효과들까지

따랐던 작품이다. 어쩌면 황제와 그의 군대에 어울리는... ^^

 

 

-그리고 세기말 분위기 가득한 로맨싱 사가 3... 

 

 

https://dominna.tistory.com/1347

 

간만에 스트레이트로 달려본 추억의 3부작 시리즈 - 로맨싱 사가 (Romancing SaGa) 1, 2, 3

갑자기 무슨 Feel을 받았는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순수하게 달려 본 추억의 게임 시리즈. 바로, 스퀘어의 로맨싱 사가 시리즈였다.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다분히 현실 도피였던 것도 같

dominna.tistory.com

-예전에 로맨싱 사가 1, 2, 3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었던 추억의 게시물. ^^

 

 

-이후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플랫폼을 바꿔 계속 이어지는 사가 시리즈.

 

 

-하드웨어와 기술의 발전이 그대로 체감이 된다.

뭐, 나로선 플스1 시절 이후로는 관련 작품을 거의 하지 못 했지만...

 

 

-FF와는 다른 사가 느낌의 맛이랄까...

 

 

 

 

-이 타이틀의 맛보기,

그리고 실려 있는 음악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스퀘어에닉스에서 유튜브에 올려 놓은 영상 두가지.

https://www.youtube.com/watch?v=uSEQNyP8xN0&ab_channel=%E3%82%B9%E3%82%AF%E3%82%A6%E3%82%A7%E3%82%A2%E3%83%BB%E3%82%A8%E3%83%8B%E3%83%83%E3%82%AF%E3%82%B9

 

https://www.youtube.com/watch?v=QPCT587jMOg&ab_channel=%E3%82%B9%E3%82%AF%E3%82%A6%E3%82%A7%E3%82%A2%E3%83%BB%E3%82%A8%E3%83%8B%E3%83%83%E3%82%AF%E3%82%B9

 

 

-현실 신경 다 끄고, 이런 추억의 굿즈들이나 사고 싶은 대로 사고

즐기고 싶은 대로 즐기며 살고 싶다...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