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인상적으로 봤던 SBS 드라마인 악귀 (惡鬼)...
사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자체가 정말로 재미있었다기보단,
김태리의 재발견(?)이 흥미로웠던 경우이긴 했다. ^^
그동안 연기력은 물론, 미모에 있어서 내가 좀 저평가하고 있었던 건가 싶을 만큼,
소위 악태리가 되었을 때 미모나 매력이 오... 결국 그래서 계속 달렸던...
그 OST의 발매 소식을 보았는데, 뚜시궁!
CD가 아니라, 그냥 카드형 USB로 나오는 버젼 하나뿐!
정말로 CD의 시대는 가고 있는 건가... -.-;;;
암튼 물질주의자로서, 이거라도 구입해 놓는 수밖에...
악귀 (惡鬼 - SBS 금토드라마, 2023)
드라마 '악귀' O.S.T - 카드형 USB+북클릿(68P)+포토카드(3종 1SET)+거울(1종)+접지 포스터(1종)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드라마 보신 분들은 아마 무슨 의도로 만들었는지 알만한 앨범 케이스 정면...
의도대로(?) 문을 열면...
-귓가에 악태리의 그 대사가 들리는 듯 하다.
문을... 열었네? ㄷㄷㄷ
-요즘에는 저런 작은 인쇄물을 대충 브로마이드로 퉁치는 경우들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듯...
-화보집 표지
-화보집 사진들은 뭐 괜찮은 편.
매력 터지던 악태리의 그 장면... ㄷㄷㄷ
-능력 없는 도깨비(?)를 맡았던 오정세...
-작중 최대 빌런(!)이었던 캐릭터와 그 피해자인 딸...
-특별 출연이었던 표예진도 이렇게나 이쁘게...
표예진 짱짱 하앍하앍...
-가사들은 화보집 끝에 있다.
-그리고 포토카드, 거울, 카드형 USB.
거울은 크기는 작아도 의외로 조잡하지 않고 분위기 있다.
그리고 문제의 카드형 USB... 사진으로만 봐도 굉장히 이쁜데(!),
실물은 훨씬 더 이쁘고 뽀대나고 무섭다. ㄷㄷㄷ
-문제는 저놈을 어떻게 쓰느냐인데...
CD 위주로 모으다보니, 그동안 여러 다른 형태의 것들을 구입에서 배제하거나,
구입했더라도 사용을 안 해서 사용법을 모르는 원시인 아재 입장에선,
뭐 어떻게 손 대는 것도 걱정스러웠는데...
-한쪽 가운데에 보이던 흠을 보고는
이게 그대로 빠지는 건지, 아니면 돌려 지는 건지 감을 못 잡았는데...
결국, 돌리는 거였다.
저런 식으로 돌리면 USB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보인다.
-그걸 USB 포트에 꽂으면, USB 메모리로 인식하고
들어가 보면 이렇게 OST가 WAV로 들어 있다.
추출 안 해도 되니 편하긴 하네... ^^;;;
-암튼, 다른 무슨 어쩌고 저쩌고 형태들에 비해선,
USB 메모리 타입으로 나오면 확실히 사용이나 접근성은 간단한 듯.
그리하여, 다시금 그때 드라마 보던 분위기를 되살리며 OST를 듣고 있다. ^^
-근래 음반 판매 경향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랄까...
CD 이상의 고음질 미디어는 사실상 안 나오는 게 되어 버렸고,
CD는 LP보다 안 팔린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음반 판매량에서 CD 매출보다 LP 매출이 더 높아졌다는 기사들이 보이던데,
이게 사실 LP가 CD보다 많이 팔린다는 얘기라기보단,
CD에 비해 LP 가격이 기본적으로 몇배나 되니까 CD만큼 팔리지 않아도
매출액은 넘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자체가 LP 판매량이 늘었다는 방증이긴 하겠지만...)
국내에도 CD 외의 미디어와 병행해서 앨범이 나오는 경우들도 있지만,
이제는 아예 CD 외의 미디어로만 나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OST는 물론이고, 가수들의 앨범조차...
키트니 USB니 포토카드니 등등으로 나오는 앨범들은 소량을 제작해서인지
금방 품절되어, 살짝 늦으면 구할 수도 없고... -.-;;;
그리고 아이돌 앨범 판매량에서 팬들의 중복 구입이 많고 이게 환경 파괴로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배출, 결과적으로 쓰레기 생산...) 이어진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외국에선 판매량 집계에서 CD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조차 있다고 하는데...
꿈의 콤팩트 디스크가 이렇게 시대의 뒤로 사라져 가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