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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놀라움의 이목 이야기 - 정비석 초한지 1권 간단 감상기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제대로 다 읽었는지 아닌지도 기억이 안 나는 정비석 작가의 초한지를, 킹덤과 겹치는 부분인 1권의 일부만 읽어 보았다. ...뚜시궁!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탕에 빠진 기분이었다. 압권은 조나라의 멸망 부분으로... [ 역사장편소설 ]이란 말이 무색한 내용이었다. 비유하자..

초딩들도 비웃는 영화 -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제목이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는데, 과장이나 허구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 난 그저 영화 예고편이 멋져부렀던지라 이 영화를 보려고 했던 건데, 입장해서 보니 떠들썩한 초딩들의 소음... 그제서야 확인해 보니 이 영화가 12세 관람가였다. 그리하여 초딩들..

강력한 데자뷰의 1st 미니 앨범 - 5Dolls Charming Five Girls

설마 설마 디지탈 싱글로 때우는건가 싶었던 파이브돌스. 하지만 역시 광수씨였다. 두꺼운 표지의 디지팩에 16장(16페이지가 아니라 16장!)의 화보를 좋은 종이에 담아 CD로 첫번째 미니 앨범이 발매되었다. 음... 사실 꽤 충격적인 앨범이다. 곡이 너무 좋은 것들만 있어서가 아니라, 들으면 들을수록 데..

미스테리가 아니라 멜로 드라마 - 가면 (Rainbow Eyes, 2007)

가면 (Rainbow Eyes, 2007) 가끔 보면 영화가 내세우는 혹은 겉으로 보이는 장르가 아니라, 그와는 다른 장르로서 영화를 볼때 영화의 진정한 매력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가면도 그런 경우인 것 같다. 포스터 등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알려진 대로의 미스테리나 스릴러로서보다는, 한편의 (슬픈) 멜로 ..

얼어죽을 양반이고 신분이고 나발이고! - 방자전 (The Servant, 2010)

방자전 (The Servant, 2010) 작년에 개봉한 방자전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영화였다. 노출이 있는 19금 영화도 이 정도로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흔하디 흔한 춘향전이라는 소재를 가지고도 이렇게 다른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참 슬프지..

색다른 춘추전국시대 이야기 - 이로마의 끗발

스포츠월드인가 하는 스포츠 무가지에 보면 중국 역사를 다루는 만화가 연재중이다. 이로마라는 작가가 연재하는데, 딱히 관심이 있어서 보는 작품이 아니어서(스포츠월드라는 무가지에 일단 관심이 없고, 스포츠 신문 자체에 관심이 없다) 그냥 연재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우연히 식당에서 보..

친숙한 느낌의 신인그룹, JQT의 첫 미니 앨범 - JQT Peekaboo

JQT란 그룹을 TV에서 처음 보고 든 생각이 신인그룹답지 않은 친숙함이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알고 보니 4명의 멤버 중 3명이 낯이 익을 수 밖에 없는 경력이었다. 2005년인가 무려 13명의 어린이들을 끌고 나왔던 그룹, i-13(아이써틴)에서 3명, 그 세명에 한명을 따로 추가해 나온 것이 이 ..

이제는 추억으로 사라져 가는 씨야의 마지막 앨범 - 씨야 See You Again

씨야... 나름대로 여성 삼인조로서 자신만의 위치를 구축하던 존재감이 있었는데, 남규리와 소속사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상한 행보들을 거듭하다 결국 해체하게 되었다. 마지막인지라, 그래도 남규리까지 가세하여 오리지날 씨야로서 마무리를 하며 내놓은 최후의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다. ( 이미..

파이브돌스(5DOLLS)의 첫주 무대 소감 - SBS인기가요110220 외

티아라로 예상치 못한 재미를 본 덕분인지, 야심차게 등장했던 남녀공학이었는데... 노래도 그닥 매력을 주지 못 하고, 굳이 남녀가 떼거리로 나와야 하는 필요성도 충족시켜 주지 못 하고, 멤버들의 악재까지 이어지며 대망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며 일단 들어갔었다. 그리고, 역시나 걸그룹이란 결론..

[킹덤 열전] - 역사에는 일등만 있는 게 아니다! 2 - 강외,공손룡,규,방난

이번 킹덤 열전의 주인공은 마이너리거(?) 2탄이 되겠다. 사실, 메이저리거들조차 열전이 있는 인물 아니면 쓸만한 얘기를 찾기 어려운 게 보통이고, 사기의 열전에 나온 내용이 다인 것도 아닌지라... 마이너리거들에 대해선 정말로 이름 나열 이상의 내용을 만들기 어렵다. ^^;;; 이번 마이너리거 2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