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돌스(5DOLLS)의 첫주 무대 소감 - SBS인기가요110220 외

티아라로 예상치 못한 재미를 본 덕분인지, 야심차게 등장했던 남녀공학이었는데...

노래도 그닥 매력을 주지 못 하고, 굳이 남녀가 떼거리로 나와야 하는 필요성도 충족시켜 주지 못 하고,

멤버들의 악재까지 이어지며 대망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며 일단 들어갔었다.

 그리고, 역시나 걸그룹이란 결론에 도달했는지 남녀공학에서 여자 멤버들을 뽑고,

추가 멤버들 더해서 파이브돌스(5DOLLS)라고 유닛활동을 시작한 첫주가 지난주였다.

 남녀공학에서 그닥 기대되는 부분이 없었지만, 파이브돌스는 좀 달랐다.

 예상과 달리 신멤버가 매력이 있었고 노래도 괜찮았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사실상 목요일 엠카, 금요일 뮤뱅, 토요일 음중, 일요일 인가...의 순서이지만,

엠카는 케이블이 안 나오니 제외,

뮤뱅은 지난주 작정을 하고 화질이 더러워서 제외,

그러다 보니 얘기할만한 게 음중과 인가...

그중에서도 인가를 얘기하는 이유는 음중과는 대우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보통 걸그룹 등장 혹은 컴백하면 이런 시작전 이미지 화면 정도는 띄워주는데,

음중은 뭐가 그렇게 바쁜지 그냥 나왔다.

 가만 보면 음중이 굉장히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다. 보통 원래 노래보다 방송용으로 짧게 편집된

노래를 TV 가요프로그램에서 가수들이 부르지만, 음중은 그보다 더 짧은 편집 ver.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럴거면 그냥 방송 시간을 늘리던가, 아니면 PD욕심 그만 부리고 섭외를 조절하던가...

 파이브돌스의 이 사진에선 수미가 가방을 메고 나오는데,

실제 무대에서는 효영이 메고 나왔다. 아무래도 부상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닐지도...

관심이 가게 만든 새 멤버, 은교...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특히 더 호감이 갔다.

여기선 이렇게 귀여운 척을 하는데, 실제 무대에서는 안 그런 효영양...

컴백 또는 데뷔임에도 불구,

음중에선 달랑 한곡만 불렀다.

멤버들이 신은 신발이 인상적이었다. ^^

인가에서는 이렇게 입술 자국이란 곡도 불렀다.

굉장히 파격적인 무대였다.

입술 자국과 너 말이야 두개를 불렀는데, 둘다 온전한 방송용 ver.이었다.

보통 노래 두개 하면 하나는 맛보기로 짧게 보여주는 것과 달랐다.

의상이 참 좋았다. ^^

새 멤버 은교의 특징이랄까, 다른 멤버들과의 차이도 확연히 드러나기도 했다.

캡쳐한 걸 지우기 아까워서 그냥 넣은 화면... ^^;;;

새 멤버가 일단... 눈에 확 띈다.

단신인데 기존의 걸그룹 단신들과는 다르게 아이같다랄까 볼륨감 있다랄까 그런 몸매를 하고 있고,

외모도 유행하는 눈 커다란 표준형 미인이 아니라 역시 아이스러운 마스크?

암튼 그래서 외모가 확 눈에 들어오는데, 그게 참 매력이 있다.

 그리고 무대... 새 멤버로서 노래의 비중이나 안무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게다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는 게,

춤을 정말 열심 열심 춘다. 표정은 또 어찌나 웃고 있는지...

여러모로 눈에 띄고, 거기서 매력이 느껴진다.

내가 파이브돌스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건 은교탓이다. ^^;;;

여담으로 아직까지 방송에서 저런 대형 장비들(!?)을 차고 나오는 현실은 언제 개선이 될까나.

송수신부의 소형화는 더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배터리...

암튼 참 매력 있다. ^^

 문제는 노래... 너 말이야는 시작 부분이 아무래도 2NE1의 노래가 바로 떠올랐다. 쩝.

 뭐, 그걸 제외하면 노래도 안무도 괜찮았다.

 더 문제는 앨범... 당연히 CD로 발매가 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는 무조건 앨범을 구입해야 하는데... -.-;;;

 괜히 이상한 남자들 나와서 그림 망치는 남녀공학 때보다 역시 훨 좋다.

 도대체 왜 남자 여자 떼거리로 나오는지 이유를 알 수 없던 남녀공학... 잘 안 되는 게 당연?

 파이브돌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은교 참 귀엽네. 걸그룹 보면서 삼촌팬 삼촌팬 얘기는 하지만,

은교는 정말 조카애를 보는 느낌이라서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