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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뮤뱅 잡설들 - KBS2뮤직뱅크110211

베리알 2011. 2. 11. 23:33

 한때 걸그룹들의 퍼레이드를 보는 재미로 봤던 것 같은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다시 비수기(?)가 온 것인가. 옛날에 걸그룹 아니 여자 가수 몇명 출연하면 다행이던 시절에 비교하면

정말 행복한 시대가 되었지만... 역시 배고프다! ^^


 오늘 뮤뱅의 요점이라면 역시 지상파 최초의 1위를 달성한 시크릿이 아닐까.

 이걸로 티아라가 될뻔했던 모 멤버를 제외하면, 가히 오소녀 멤버들의 전성시대라 하겠다.

그때 오소녀를 모은 사람의 능력에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서류상으로는(?) 오늘 뮤뱅이 시크릿의 지상파 첫 1위가 아니라, 지난주였다.

단지, 지난주에는 뮤뱅이 쉬었기 때문에 다음주인 오늘 MC타임에 시상을 했다.

사실 깜짝 놀랐다. 시크릿이 오늘 1위를 못 하면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진짜로 1위할 기회를

그냥 날려 버리는 것이니 말이다.

 아무리 서류상으로는 같은 1위라고 해도, 지난주 결방된 뮤뱅에서 1위 했다는 것과,

오늘 뮤뱅 마지막에 무대에서 1위 수상해서 소감 말하고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암튼 천만다행이다.


 1위에 웃고 있는 멤버들... ^^



상의를 타이트한 것으로 입었을 때, 멤버들 간의 불균형이 너무 커서 그랬는지

(징거와 전효성이 완전 돋보이고, 지은과 선화는... ^^;;;) 그후로는 저렇게 구분이 쉽지 않게

가리는 의상을 입고 나온다.



그리고 오늘의 진짜 1위 결과... 시크릿 승리!



(예상대로) 그야말로 펑펑 운다.

전효성양은 다른 멤버들과는 1위 수상의 소감이 전혀 다를 것이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



확실히 다른 멤버들은 다소 담담한 표정들이다. ^^



잽싸게 나타나 전효성을 위로하는 지나.

이 자리에 원더걸스와 애프터스쿨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


지나양은 심지어 전효성 목 뒤에 뽀뽀도 하던 것 같은데... 음? ^^



구성이 정말 독특하다. 정엽의 사촌에 유노윤호의 10년 지기 친구? ^^



진짜 깜짝 놀랐던 그룹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수정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오전의 뮤뱅 홈피의 출연자 리스트에는

Guy.M이 아니라 Gay.M으로 표기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지금 장난치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게이 그룹이 대놓고 활동을 시작한건지,

암튼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그저 대박 오타였던 것이다. ^^;;;



대기실의 지나와 달샤벳.

영어로 자기 PR을 하는 지나를 보고 박수를 치고 있는 달샤벳의 지율양...


지나양 표정이 거의 만화 수준? ^^;;;



지율양과 함께 달샤벳에서 유일하게 얼굴 구분이 가능한 멤버다.

아무래도 해피투게더의 힘이 큰 것 같다. ^^;;;



김보경이 누구? 어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인가?

케이블이 안 나오니... (케이블 나와도 어차피 오디션 프로그램 안 보지만~)



이제는 걸그룹이라면 기본이 된 다리 찢기...


과연 이번 쥬얼리는 어떤 성과를 낼 것인가.



역시 한그루는 민소매가 진리!


뒤의 백댄서들은 마치 좀비 같아 보이고,

한그루양은 좀비들을 조종하는 유혹의 네크로맨서 느낌? ^^


한그루양 본인의 매력과 달리, 앨범은 거의 절망적이다.

타이틀곡 위치걸도 그닥 매력이 없는데다가,

다른 곡들 역시 끌리는 곡이 없다.

심지어 내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인 Paradise도 한그루 ver.은 느끼하달까?

청초하게 부르는 피비 케이츠가 그리울 뿐이다.


결론적으로 한그루 앨범은 너무 가공된 음악들뿐이란 느낌이다.

그런 가공과 위장에 가려 한그루 본인의 매력도 보이지 않는다. 안타깝다.



처음에는 이번 노래가 티아라 짝퉁이 되는가 아닌가 싶었는데,

볼수록 매력이 있는 JQT.

아무래도 초기 복장 컨셉에 대한 거부감도 컸던 것 같다. 안대는 여전하지만... ^^


오늘 복장의 핵심은 가장 오른쪽의 멤버다.

마치 예전 남지현의 전설의 뮤뱅 무대를 생각나게 한다.



눈이 자꾸만 오른쪽에 고정된다. ^^;;;



JQT에서 얼굴 구분이 되는 두명 중 한명이다.

마스크도 괜찮고 몸매도 좋고 무엇보다 목소리의 음색이 마음에 든다.

이번 곡 활동에서 지난번 곡보다 미모가 줄어든 느낌이었지만,

복장탓이 컸나 보다. 차츰 회복중? ^^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핫팬츠! ^^



JQT에서 얼굴 구분이 가능한 두명 중 나머지 한명이다.


JQT에서 메인 보컬인 것 같다. 보컬 분량도 많고 파트도 단순한 파트가 아닌 부분이 많다.



어차피 지난번 활동 곡까지 포함해서 앨범 하나가 나온 것 같으니,

이번에 음반 구입할 때 JQT 앨범도 구입할까 생각중... ^^



큭큭 멋지단 말론 부족한 걸...이란 가사에서, 방송사에 따라 자막에 큭큭을 넣기도 빼기도 한다.



달샤벳도 보다 보니 처음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역시나 그룹 이름부터 정이 안 가는 문제는 어쩔 수가 없다.


멤버도 지율양과 사투리 처자 정도가 기억이 되는 정도...



살짝 미끄러졌던 지율양...


이럴 때 보는 사람들은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하는데,

그룹 멤버들은 생각이 좀 다른가 보다. 우스개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 있으면 아주 콱 넘어지던가 해서 검색어 순위에 올랐어야지 하면서 안타까워한다는 야그가... ^^;;;



순위가 껑충 올랐다.

신인치고 쉽지 않은 뒷심이다.



이번 곡 활동 초반에 비해서 의식적으로 얼굴에 미소를 부여하는 지나양이지만,

결과는 음... ^^;;;


하늘은 지나에게 초월적인 몸매를 주셨는데,

아쉽게도 몸매에만 집중하다 보니 표정에는... 응? ^^;;;



컴백한 이정의 무대.

예전 시트콤들에서의 개그스러운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몇년 안 본 덕분인지 카리스마가 보인다. ^^



무엇보다 여자 백댄서들이 나와서 멋진 안무를 보인다는 점이 장점! ^^


노래도 괜찮아 보였다. 좀 더 들어봐야지...



시크릿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멤버라면 단연 전효성이다.

이 장면에서도 다른 멤버들처럼 그냥 고개를 들고 마는 게 아니라,

혼자 고개에 웨이브를 주는 동작을 하는 게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같은 안무를 해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좀 더 포인트가 보인다고나 할까.

 안무의 적극성만 본다면 전효성 > 징거 >> 선화 > 지은

전효성과 징거가 적극적이고 선화와 지은은 그에 비해 소극적인 느낌.

그중에서도 전효성이 가장 돋보이고 지은양이 가장 물러 보인다.

뭐, 지은양이야 메인 보컬이니 그럴만 하겠지만... ^^


 암튼 이제 시크릿도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 그것도 (그나마) 가장 인정 받는 뮤뱅에서 1위를 했다.

정말 대단하다. 난 이번 노래 완전 느낌이 없던데... 정말 늙었나 보다.

 하긴, 동방신기 노래가 국내에서 1위도 하고 오리콘에서 1위도 했다는데,

난 정말 그게 뭐하자는 건지 감흥이 전혀 안 오던데... 그냥 옛날 가요나 들어야 하는 때가 온건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