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역시나 걸그룹들 또 씹어대는 하이에나들 - SBS아이돌의제왕110202 외

베리알 2011. 2. 5. 08:28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아이돌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었고,

예상대로 그에 대해서 일단 씹어 보자는(일단 빨아 보자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 눈에는 안 띄어서 그렇지...) 하이에나들이 역시나 등장했다.

 다행히 뭐 도배할 만큼 그런 잡것들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까는 기사들 중에 씹을 거리로 가장 많이 보이던 게 바로 이 SBS의 아이돌의 제왕...

쩍벌춤에 뭐에 암튼 언제나처럼 가지가지 씹어댔다.

그런 하이에나들에 대한 내 감상은... GR를 쌈싸먹다가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네!!! --+


패턴도 똑같고 레파토리도 똑같다. 그렇다고 정말 제정신으로 지적하는 것도 아니다.

선정성 운운 하면서 그냥 선정성으로 관심 유도하는 내용일 뿐...


내가 유교를 싫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현대의 나쁜 상황을 만들어낸 역사 속의 폐단도 폐단이지만,

직접적으로 현재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폐단들이 21세기에도 아직 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나는 이럴 때 "유교위선국가(KIN)"라 부른다.


 이런 하이에나들의 태클이 100%라고 해도 좋을만큼 여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남자들은 그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개인 블로거의 잡담 수준을 넘어서는

기사에서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사는 본 기억이 없다. 100% 없었다고는 못 해도, 최소한

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사보다 허벌나게 찾기 어렵다는 건 분명하다).


 왜 여자들만 지적하는 이런 저질 태클을 심심하면 봐야 할까?

 걸그룹 의상 규제니 뭐니 하지만, 보이그룹들이나 남자 가수들의 의상은 언제나 치외법권이다.

노출이든 망사든 다 상관없다. 벗고 나오든 입고 나온 거 훌렁 벗든 다 OK다.

심지어, 여자 출연자들의 요청에 의해 노출이 이뤄지는 일도 다반사다.

그래도 밑도 끝도 없이 이런 횡포는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왜 이렇게 잣대가 달라?

 남자 아이돌들은 맨날 벗고 나오는데, 여자 아이돌들은 수영대회한다니까 복장 규제니 뭐니 하는

소리가 먼저 나오는 비참하고 구질구질한 현실...

 이런 한심한 현실의 근본에는 유교의 폐단이 자리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암튼 간에 역시나 이번 연휴에 걸그룹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놓고 또 씹어대고,

기상 캐스터나 아나운서 의상을 놓고 또 씹어댈테고,

이 망할 유교위선국가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한 계속 계속 씹어대겠찌. 찌질이들...

 


뭐, 그냥 울컥해서 한소리 해 본 거고...

엑스맨 특집편이란 평이 어울리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아이돌의 제왕이었다.


인정사정 없이 한선화를 밀어 버리는 하라구... ^^;;;

하라구가 대단하다는 게 드러나는 게, 보통 이 게임에서는 상대와 같이 물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구하라는 언제나 상대방만 빠뜨렸다. 진짜 대단하다. ^^



결국 이날 여성부 씨름의 제왕을 차지한 구하라!!!


정말 대단한 하라구다.

이미 복싱으로 쥬얼리 김은정을 묵사발 내며 바다하리라 불렸고,

압도적인 달리기로 구사인볼트란 제왕의 호칭도 손에 넣었고,

이날 이 씨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마른 체구의 단점(=너무 가벼운 체중)이란 원초적인 핸디캡이 너무 크긴 하지만,

암튼 각종 경기마다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는 진정한 만능 체육돌이 아닐지? ^^


 그러고보면, 구하라가 참 근성이 대단한 것 같다.

이런 경기에서 보여주는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 표정과 눈빛, 전략 구사 등은

그냥 노는 수준이 아니었다. 진정한 근성돌... ^^



설 연휴 동안 여러 프로그램들이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바로 이 KBS2글로벌 스타 청백전의 구잘이었다.

간만에 구잘을 보는 것도 있고... 이런 미니스커트 보디콘을 입고 나온 것도 있고...

암튼 이뻤다. 김태희보다 이쁜 구잘이란 기사들이 주륵 나오던데, 나름 납득한다. ^^



무대는 솔직히 연습 부족에 각종 실수 등등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렵지만,

이쁜 구잘 보는 거 하나만으로도 이날 최고의 무대? ^^;;;


 

 나름대로 웃기거나 그냥 그냥 볼만한 프로그램들이 있었지, 진정 좋았던 프로그램은 아직

없던 것 같다. 걸그룹 무대들도 예전 연휴들에 비해서 강력한 한방이 없었고...

(특히 티아라... 드라마 스케쥴 때문인지 은정양 없이 계속 나오는데,

정말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원래 은정양이 열심열심파이기도 했고...)

 하지만 오늘하고 내일이 역전(?)의 가능성이 있는 날이다.

 바로, MBC의 아이돌 체육대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예고 화면들을 보니 걸스데이의 유라가 수영대회에 출전하나 보다. 必見!!!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