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

한국영상자료원 최고의 화질 - [블루레이] 피막 - 한국영상자료원 블루레이 시리즈 27

꾸준히 예전 한국 영화들을 블루레이로 발매해 주고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블루레이 시리즈... 어느 새, 27번을 맞이했나 보다. 이번 작품은 유지인님의 피막 (避幕 - The Hut, 1981) 이번 피막은 나에게는 여러모로 신선한 작품이었다. 딱히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원래 이 영화 포스터... 아니, 비단 이 영화뿐 아니라 그 시절 한국 영화(사실 한국 영화만의 얘기는 아니지만... ^^)들의 포스터들은 뭔가 참 은근하게 에로틱한 그런 느낌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 역시 그런 느낌의 포스터였는데... 그런 포스터를 사용하지 않고 작품에 충실한 전면 이미지를 사용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전통답게, 이렇게 유지인님의 미모에 올인한 아웃케이스가 사용..

크라이테리언의 명성으로 만나는 엑조티카! - Exotica (The Criterion Collection) [Blu-ray]

사실 이 영화, 엑조티카를 알게 된 게 먼저인지, 아니면 교복 퇴폐미의 미아 커쉬너를 보고 영화를 알게 된 건지 이제는 1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요한 건, 영화도 너무 좋고 미아 커쉬너의 교복 퇴폐미도 짱짱해서 참 좋아라하는 작품이라는 것... 하지만, DVD 시절에 레터 박스 포맷으로 나오고는... 나중에 캐나다에서 블루레이가 나왔지만 그 퀄리티가 시원치 않았고... 참으로 아쉬워하며 수십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들려오던 소식! 바로, 제작의 명가, 크라이테리언에서 이 작품이 블루레이로 나온다고라고라!?!? 아무리 크라이테리언이라도 과연 이 영화를 살려낼 수 있을까, 만족할만한 소스를 확보했으니 나온다고 하는 거겠지 등등 여러 생각을 하면서, 이 미친 대환율의 시대에도 결국 주문을 할 수 ..

결국 구입할 수 밖에 없었던 망작 - [블루레이] 어브덕션

한때 유행하던 틴에이저가 주인공인 열풍에, 그 열풍의 원흉 중 하나인 트와일라잇의 뜨거운 늑대소년(...)을 합쳐낸 영화, 그것이 바로 이 어브덕션(Abduction, 2011)이 아닐까. 그리고 국내에 발매된 그 블루레이... 원래 꼭 구입할 생각은 없었...다기보단, 나름의 장점 덕분에 가끔 갈등을 하던 참이었는데, 갑자기 충동이 들어 구입하게 되었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오대수의 대사가 절로 나온다. 누구냐, 너는??? 도대체 본편과 별 관계도 없는 이 표지는 어디서부터 누가 쓰기로 한 건지... ^^ -오링 아웃케이스와 킵케이스. -전면부와 달리, 후면은 양쪽의 디자인이 다르다. 이 뒷면 사진들만 봐도 뭔가 피식 헛웃음이 나온다랄까... 이거 누가 봐도 딱 본 시..

추억의 흡혈귀 영화 후라이트 나이트, 그 독일판 블루레이 - Die rabenschwarze Nacht - Fright Night

이탈리아판 룩 어웨이를 이태리 아마존에서 구입하려고 결심하고는, 이참에 이태리 아마존에서 뭐 같이 더 살 거 없나...하고 보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이 후라이트 나이트의 독일판 블루레이였다. 아마존이 워낙에 자기네 지역 말고 다른 지역의 상품을 파는 게 흔한 데다가, (가격의 변동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생각 외로 유용한 경우가 많다. 원래 지역에선 이미 품절되거나 구할 수 없는 상품을 그렇게라도 구할 수 있어서...) 유럽의 경우는 뭐 사실상 아마존마다 유럽 전 지역 상품을 줄줄이 구비해 놓은 게 일반적이라... 암튼 그래서 독일판 블루레이를 이탈리아 아마존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 추억의 영화이고... 나름 유명한 작품인데도, 국내에선 여전히 블루레이 출시가 안 되어서 어쩌다 보니 이렇..

기존의 모든 판본을 지우는 지우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일본판 4K UHD -「私の頭の中の消しゴム」4K ULTRA HD+ブルーレイ(2枚組)

작년 말까지만 해도 이렇게 될 줄은 1도 몰랐었는데... 실제로, 이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일본판 4K UHD를 구입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을 때가 불과 2021년 12월 20날이었고, 말미에 이제 4K 디스플레이와 UHD 플레이어만 구해서 보면 된다는 식의 자조를 쳤는데... https://blog.daum.net/dominna/1672 일본에서 구입한 4K 한국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私の頭の中の消しゴム」4K ULTRA HD+ブルー 얼마 전에 에반게리온 케이스 교체를 위해 일본에서 케이스를 주문했었는데... 이때 급하게 주문했던 이유가 있으니, 그건 바로 이 UHD를 구입하려는 김에 같이 구입하려고 했었던 것이었다. blog.daum.net 그로부터 불과, 2달 좀 지난 즈음에 여러 기연으로..

가장 좋아하는 다니엘의 007, 그 UHD - [4K 블루레이] 007 퀀텀 오브 솔러스 : 스틸북 한정판 (2disc: 4K UHD + 2D)

옛날부터 계속 얘기해 왔던 것 같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에서 내가 좋아하는 건 카지노로얄과 퀀텀 오브 솔러스 정도이다. 하나의 작품을 러닝 타임 때문에 두개로 나눈 것 같은, 마치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으로 나뉘게 된 듯한 주성치의 서유쌍기가 연상될 정도로 하나의 연속된 작품 같은 그 작품들. -https://blog.daum.net/dominna/1148 볼수록 매력적인 나만의 걸작 본드 - 007 퀀텀오브솔러스 (Quantum of Solace, 2008) [블루레이] 예전에도 이미 퀀텀오브솔러스(이하 QOS) 찬양글을 쓴 적도 있고... 기회 있을 때마다 내 취향이야~하고 토로하던 것처럼, 난 이 작품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니, 어찌 보면 하나의 영화를 이렇게 blog.daum.net -http..

애매한 UHD, 그리고 확실한 콜렉터스 에디션 - The Sword and the Sorcerer 4K Blu-ray (4K Ultra HD + Blu-ray)

반지의 제왕으로 인해 대규모 전쟁 장면의 강박에 시달리거나, 아니면 아예 아이들용 혹은 전연령용 판타지 영화들의 요즘 시대와 달리... 과거 피와 살이 난무하는 판타지 영화들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작품, 바로 스워드 (The Sword and the Sorcerer, 1982)가 최근 북미에서 UHD로 출시가 되었다. 업체는 Shout Factory. DVD 퀄리티가 상당히 안 좋았던 기억 덕분에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뭔가 재미있는 밸런스의 타이틀로 출시가 되었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 작품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이미지를 사용한 표지. 4K UHD + Blu-Ray의 2 Disc 구성이며, 상단에 콜렉터스 에디션이라고 붙인 것처럼 서플도 제법 담..

망작으로 남기엔, 안타까운 괴작의 홍콩판 블루레이 - 리얼 (REAL, 2017) / Real (2017) (Blu-ray) (Hong Kong Version)

제목을 보고 뭔 소리인가 할 수도 있는데... 근래 한국영화 망작 중의 망작으로 꼽히는 그 리얼 (REAL, 2017) 얘기 맞다. 물론, 이 작품이 그렇다고 수작이나 잘 만든 작품이란 것은 아니고... 분명 못 만든 작품은 맞지만, 그냥 그렇다고 넘어가기엔 매력적인 부분들이 아깝다는 그런 의미랄까. 그래서 마침 홍콩에서 다른 타이틀들 구입하는 김에 이 작품을 발견하고 구입했었다. 리얼 (REAL, 2017) Real (2017) (Blu-ray) (Hong Kong Version)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홍콩판 블루레이.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의외라고 생각할테고, 아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한국영화를 실물 매체로 구입할 기회가 생기는 곳이 의외로 중국 2차 판권 시장이다...

결국 또 일본에서 구입한 한국 영화, 플란다스의 개 블루레이 - ほえる犬は噛まない [Blu-ray]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도 봉준호 감독의 최고의 영화로 꼽는 작품, 플란다스의 개 (Barking Dogs Never Bite, 2000) 아니, 뭐 이후의 작품들이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내 취향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은 지금까지도 바로 이 작품이다. 국내에는 옛날 옛날 2000년 초에 스펙트럼에서 DVD가 나왔고, 한참 뒤인 2013년인가에 CJ 시리즈로 블루레이가 나왔는데 금방 절판 되고 이후 일반판 출시도 안 하고... 기생충 히트로, 아 드디어 봉준호 감독의 과거 작품들도 리마스터링 블루레이나 절판된 거 재판 정도는 다시 되겠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박스셋트 나오겠지...했는데, 기대와 달리 그런 움직임 1도 없... -.-;;; 이웃 일본만 해도 당장 기생충 히트로 봉준호 감독 박스셋..

나를 웃는 게 웃는 게 아니게 만든 만화 - 키네 씨의 나 홀로 시네마 1, 2, 3, 4

인터넷 커뮤 등에 어떤 만화 이미지가 돌아다니는 건 언제나 있는 일이지만, 얼마 전에 꽤 인상적인 내용을 봤었는데... 그건 바로, 회식 자리에서 태어나 한번도 지브리 작품을 본 적이 없다는 주인공의 말에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난리가 나면서 저마다의 지브리 작품을 추천하며 지금 보자고 주인공을 귀찮게 해대니... 이 성격 나쁜(!) 주인공이 꺼내드는 작품 이름이 바로 게드 전기 어스시의 전설! 지브리 작품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주인공 정말 성격 더럽다는 말로 아까울 파탄난 악당이라고들 해댈 상황인데... 그 만화 이미지가 뭔지는 정작 알 수가 없었다. 실제 상업 작가의 작품인지, 아니면 동인지인지도... 그러다가!!! 얼마 전, 하루옹의 블로그에서 바로 그 작품이 뭔지 알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