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1

2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라이트노벨의 대명사 - 슬레이어즈 1 외

이 작품이 다시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우연히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우르르 발매가 된 후... 이는 내가 주로 램프몰을 이용해서인데, 응24는 만화책과 라이트노벨이 같은 카테고리로 묶여 있어 신간들을 같이 확인이 가능한데, 램프몰은 반대로 서로 다른 카테고리로 분리되어 있어서 어느 한쪽만 확인하면 나머지는 직접 확인 안 하면 모르는 구조다. 물론, 이 자체로 어느 한쪽이 좋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따로 되어 있으면 이렇게 모를 수도 있지만, 같이 있으면 그만큼 뭐가 나왔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더 걸리니. 암튼!!! 라이트노벨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진정한 라이트노벨이라고 불러 마땅한 그 작품, 슬레이어즈가 23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기억력 막장인 내가 23년을 정확하게 얘기하는 건 다른 ..

다른 엔더 시리즈나 내놓았으면... - 엔더의 그림자 (Ender's Shadow, 1999)

엔더스 게임 개봉에 맞춰서(?), 엔더의 게임 본편 소설이 국내에 재발매 되었고... 그와 함께, 엔더의 게임을 다른 캐릭터의 시각에서 보는 또다른 이야기인 엔더의 그림자도 나왔다. 엔더의 게임 소설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던 지라, 그 후속편들이 궁금했지만 현실은 진짜 후속편들은 ..

어느 정도 선전했지만, 원작의 맛은 제대로 내지 못 한 어중간한 작품 - 엔더스 게임 (Ender's Game , 2013)

[ 엔더스 게임 (Ender's Game , 2013) ] SF 소설 역사에서도 유례가 거의 없는 감투를 달성한 현대의 전설, 엔더의 게임. 비교적 최근 작품임에도 이미 고전으로 대접받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전설적인 아니 이미 이 시대의 전설인 그 소설을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그게 이 엔더스 게임이..

이 시리즈 소설이 아직 나오고 있었다니! -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우연히 책방을 뒤지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아이엠넘버포 4권! 이 책이 벌써(?) 4권까지나 나오고 있었다니???...하면서 확인해 보니, 거의 1년에 하나씩이라는 느린 진도인지만, 국내에 꾸준하게 정발이 되고 있었다. 영화 쪽은 시리즈가 못 나올 분위기인 것 같은데... ^^;;; 예전에 나온 영..

같은 이름, 그러나 멘붕을 불러 일으키는 다른 이름 - 여명의 눈동자 (黎明의 눈동자)

여명의 눈동자 (黎明의 눈동자) 어린 아니, 젊은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일지 몰라도(아마, 최근 김종학PD의 죽음으로 인해,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도 없지는 않을 듯...),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작품이 바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일 것이다. 지금도 아니, 날이 갈수록 ..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국치일이 될 2012년 9월 18일 - 소돔의 120일

SM이란 단어의 어원이 된 이수만씨...가 아니라, 새디즘 & 마조히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드의 소설, 소돔의 120일이 최근 국내에 다시 번역되어 출간되었었는데... 어제 날짜로 간행물윤리위원회에 의해 판매금지초지를 당했다고 한다.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19세기 佛 작가 ..

중복 구매의 늪...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블루레이]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Das Parfum - Die Geschichte eines Mörders /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블루레이] 일단 콜렉터의 영역에 깊이든 조금이든 발을 들인 이상... 중복구매의 늪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원초적인 굴레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보에 어둡다면 그 굴레는 ..

특정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책들의 참을 수 없는 아웅 대기 - 상앙 여불위 외

(제목에 상앙 여불위를 가져다 놓은 것은, 그 책이 이런 이야기의 최고봉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책 제목이 짧아서 제목란에 넣기 편했을 뿐이다) 개인전으로 아이들에게 해로운 책으로 손꼽는 게 (완충 과정을 거친 책이거나 혹은 완충 역할을 할 정상인이 옆에 있지 않을 경우) 성경 같은..

지옥의 요녀보다 유혹적이고 지옥의 악마보다 무서운 그 이름 - 은교 (Eungyo, 2012)

은교 (Eungyo, 2012) 그냥 기대작도 아니고, 무시무시한 기대작이었다. 예고편과 영화 사진 등에서 은교 역을 맡은 김고은양을 본 순간, 곧 죽어도 이 영화는 보고 죽어야할 것 같은 저주인지 축복인지를 받은 느낌이랄까. 개봉날을 열나 기다리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는데... 평범해 보이는 그..

은하영웅전설과 아루스란 전기의 사이의 현대전 - 일곱 도시 이야기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라고 하면 이상할까? ^^;;; 그 유명한 은하영웅전설, 즉 은영전과 아루스란 전기 등의 작가인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 하나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제목이 일곱 도시 이야기... 혹시나 다나카 요시키가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나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