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12

그래, 이게 내가 기다린 저스티스 리그다! - [4K 블루레이]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4disc: 4K UHD + 2D)

잭 스나이더가 만들어낸 슈퍼맨과 DC 세계관, 맨 오브 스틸을 보고 와아...했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보며 역시 우와...했다가, (수어사이드스쿼드 같은 건 아예 논외로 치고...) 드디어 저스티스 리그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는 어엉???...하며 왠 슈퍼특공대가 나온 것에 당황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영화 제작에서부터 여러 일들이 있었고, 결국 이러쿵 저러쿵 하여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아니라, 조스 웨던의 저스티스 리그가 나왔었던 절망적인 현실... 그럼에도, 그후 은근히 퍼지는 잭 스나이더 버젼의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이야기들! 결국, 소문은 의지를 낳고 현실을 움직여 존재하지 않았던 환상의 버젼,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그가 현..

추억 속의 사랑을 지금에 와서 보고 실망하는 경우랄까 - 신조협려외전

첫사랑, 추억 속의 사랑, 과거의 연인 등등... 과거에 멈춰버린 추억을 지금 시점에서 재확인하면서 여러 감정이 드는데,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실망하게 되는 게 안좋은, 그러나 현실적인 패턴인 게 시간 속을 달리는 인간의 삶일 듯하다... 개인적으로 직접적인 AV적 쾌감은 없어도, 어쩌..

1권이 나오고 3개월 만에 발매된 2권!!! - 브레이크 에이지 (Break-Age) 02권

후속권이 언제 나오나, 1권 나왔을 때부터 하앍하앍거리며 기다려서 그런지 체감은 왜 이렇게 후속권 안 나오나...하고 어질어질했었는데, 1권 얘길 하고부터 3개월 만에 2권이 나온 브레이크 에이지! 1권의 반향이 생각보다 괜찮았나 보다. 길다면 길지만, 이런 고전 작품 그것도 당시에도..

언제쯤이면 자막 번역에 신경 쓰지 않고 작품을 볼 수 있을까 -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총체적 부실...이란 말이나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대한민국. 상황이 더 나쁜 건 학습 능력도 없다는 점이다(서해 페리호 사건이나 이번 진도 세월호 사건이나 본질적으로는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판박이였다). 그리고 뭐 국민 수준에 이르지 못한 백성들이나 국개들이 ..

제목 그대로, 오역에 관한 사전! - 안정효의 오역 사전 : 당신을 좋은 번역가로 만드는 깐깐한 번역 길라잡이

이 책을 어떻게 보게 됐더라... 헉!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구입한 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이 저주받을 지우개 기억력... -.-;;; 뭐,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내가 이 책을 봤다는 것. (정확하게는 보고 있는 중... 두께도 두께도 책 장르도 장르인지라, 진도라는 개..

이수 5관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다! - 레드: 더 레전드 (Red 2, 2013)

[ 레드: 더 레전드 (Red 2, 2013) ] 진격의 고릴라 덕분에, 이 영화를 이수 5관에서 보지 못 한다고 투덜투덜했었는데... 그 진격이 예상처럼 이뤄지지 않아서, 다행히 이수 5관에서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왔고, 여러모로 무진장 무리한 덕분에, 그 기회를 즐길 수 있었다. 역시나 기대치 이상의 ..

4년의 숙성을 거쳐 나온 환상의 비빔밥 끝판왕! -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아이언맨1이 2008년 4월 30일에 한국에 (아마도) 개봉한 후, 마블은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 등 판권이 막혀 있는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의 극장 영화를 이어가면서 어벤져스라는 사상 초유의 영화 프로젝트를 시작했..

수십년을 기다렸던 그리운 무협영화의 재림! - 검우강호 (劍雨江湖, 2010)

검우강호 (劍雨江湖 - Reign Of Assassins, 2010) 진짜 무협영화를 본 기억이 언제일까. 추억의 무협영화를 DVD나 블루레이로 보는 것말고, 근래에 나온 영화 중에서 무협영화라는 이름에 걸맞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었나. 정체되어 있으면 곧 죽는 법... 유행은 계속 바뀌고 영화도 계속 바뀐다. 하지만, 추억과..

해적판에 대한 즐거운 추억 - 알라딘코믹스 아랑전설

지금이야 뭐 불법복제의 문제는 심각하다고는 해도, 해적판들은 마이들 사라진 시대지만... 세기말 이전까지는 그야말로 해적판의 천국이던 게 한국에서의 만화 시장이었다. 500원, 800원 등등 작은 크기의 허접한 해적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만화책 크기의 비교적 고가의(!) 그럴싸한 만화책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