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노는데 문득! 29

오랜만에 다시 해 본, 혁명적인 슈퍼로봇대전 - 슈퍼로봇대전 알파

지금에 와선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는 슈퍼로봇대전, 즉 슈로대 시리즈... 게임보이(GB)로 시작해서 패미콤(FC)를 거쳐, 슈퍼패미콤(SFC)까지 와서야 완결된 클래식 슈로대를 제외하더라도, 이미 그 외전들이나 외전 같은 별개의 시리즈는 물론, 여러 부제가 따로 붙는 별도의 시리즈들이 많..

추억의 익숙한 맛과 함께, 미처 몰랐던 새로운 맛도 즐기다 #2 - 제4차 슈퍼로봇대전

이어지는 제4차 슈퍼로봇대전 이야기! 슈로대를 간만에 다시 하다 보니까, 슈로대라는 시리즈가 갖는 장점이 반대로 거대한 단점이 되는 것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이건 뭐 아래에서 나중에... 이번에 간만에 4차 슈로대를 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따로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숨겨..

추억의 익숙한 맛과 함께, 미처 몰랐던 새로운 맛도 즐기다 #1 - 제4차 슈퍼로봇대전

역시 언제 죽기 전에 또 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득 달리고 있는 추억 혹은 고전 게임들. 슈퍼로봇대전EX에 이어, 이번에는 슈퍼패미콤(SFC)의 제4차 슈퍼로봇대전을 달려 보았다. 이 제4차 슈퍼로봇대전은, 다 깨고 나면 完이라는 글자가 나오는 것처럼, 슈퍼로봇대전이라..

오랜 만에 즐겼던 고전(?) 슈퍼로봇대전EX 특히 슈우의 장인 3장 잡담 - 슈퍼로봇대전EX

죽기 전에 다시 해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근래 다시 해 보고 있는 여러 고전 게임들... RPG들에 이어서 요즘에는 슈로대 시리즈를 다시 해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슈퍼패미콤 즉 SFC로 나왔던 슈퍼로봇대전EX를 1장 2장 3장 주르륵 깨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잡설을 주저리 ..

예전보다 훨씬 재미있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그리고 용자에 대한 고찰 - DQ3

[ 드래곤 퀘스트 3 (Dragon Quest3 - ドラゴンクエストIII そして伝説へ…, 1988) ] 영화도 처음 볼 때와 몇번 더 보게 될 때, 그리고 먼 훗날(?) 볼 때 그 느낌들이 마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게임에 있어서도 그런걸 점점 강하게 느끼는 것 같다. 지금이야 어떨지 몰라도 한때 파이널 ..

새삼 느끼는 선입견의 무서움, 그리고 고전의 힘! - 크로노 트리거 (Chrono Trigger / クロノ・トリガー)

[ 크로노 트리거 (Chrono Trigger / クロノ・トリガー) ] [SFC] 살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선입견이라는 게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는 점도 진실이지만, 그와 더불어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가하는 것도 또한 진실이라는 점을 매번 그리고 또 매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 게임은 1995년, ..

게임 음악의 명반, 세기말의 FF6 피아노 콜렉션

파이날 판타지 5의 PC(Piano Collection)에 이어지는 앨범이랄 수 있는 게 이 FF6의 PC이다. 비교적 순수한 모험의 느낌이 가득했던 FF5와 달리, 뭔가 좀 더 복잡한 인간 심리 느낌이 나는 FF4를 생각나게 하는 걸 넘어서, 황폐하고 희망에 굶주린 그런 느낌의 곡들로 가득한 FF6의 음악들을 피아노로 편곡해 적당..

뜨거운 우정을 간직한 길가메슈와의 마지막 만남 - FF5

FF5에서 잊을 수 없는, 아니 그동안 즐겼던 무수한 RPG 중에서 잊을 수 없는 적 캐릭터라면 바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게 FF5의 길가메슈다. 엑스데스의 부하로 나와서 몇번 싸우게 되는데, 단순한 엑스데스 꼬봉과 단순히 사무적인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길가메슈다운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