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노는데 문득!

오랜만에 다시 해 본, 혁명적인 슈퍼로봇대전 - 슈퍼로봇대전 알파

베리알 2013. 10. 4. 13:54



  지금에 와선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는 슈퍼로봇대전, 즉 슈로대 시리즈...

게임보이(GB)로 시작해서 패미콤(FC)를 거쳐, 슈퍼패미콤(SFC)까지 와서야 완결된 클래식 슈로대를

제외하더라도, 이미 그 외전들이나 외전 같은 별개의 시리즈는 물론, 여러 부제가 따로 붙는 별도의

시리즈들이 많이도 등장했었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발전과 변화, 개성들을 보여준 그 무수한 시리즈 중에서도... 슈로대 팬들이

가장 혁명적인 슈로대를 꼽는다면 아마 두말할 필요없이 선정될 작품으로, 2000년인가에 플레이스테이션

(PS)로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알파의 이름을 빼고는 얘기가 안 될 것이다.


 그간 뭐 이런 저런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필살기의 재현, 파일럿이 등장하고, 표정이 변화하고,

음성 지원에 합체 컷인 등등... 그 인상적인 변화들을 다 물리치고 알파(& 알파 외전)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뭐, 아주 간단하다. 그동안 종이 인형 같았던 로봇들에게 생생한 움직임을 부여했다는 것.

 말로 하니 간단하고, 이미 밀레니엄 이후의 슈로대에 익숙한 신세대 게이머들에게는 그게 뭥미~싶겠지만,

슈로대 알파의 충격은 가히 밀레니엄 쇼크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1화에서... 건버스터의 유닛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이며 적을 두들겨 패고, 그 이나즈마 반전킥이

실제로 박진감 넘치게 재현되던 순간... 패드를 쥐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으리라.


 이거 외에도 알파로 오면서의 (긍정이든 부정이든) 변화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하나만 얘기해도

좋을 정도로 진정 슈로대 역사의 혁명적 사건이었다.

 단지, 혁명의 한발인 알파에서 그걸 더 승화시킨 알파외전까지는 좋았는데... 이 특징이 워낙에 환영을

받아서 그랬는지, 이후로 제작사에서 주체를 못 하고 Over And Over로 쓰잘데기 없다고 할 정도로 

과다한 연출을 하는 바람에, (글세, 요즘 애들은 이런 걸 무조건 좋아하려나???) 오히려 싫어하게 된

이야기들을 많이 보게 되었지만...


 암튼, 그 혁명적인 알파를 정말 간만에 해 보았는데...

 역시나 추억 속 느낌 그대로 좋았던 점도 나빴던 점도 있고... 미처 몰랐던 혹은 잊고 있던 그런 부분들도

끄집어 즐겨도 보고... 역시 내게 슈로대 시리즈는 특별한 것 같다. ^^





[ 게임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반프레스토에 있습니다 ]

-이것이 전설의 시작! 알파의 시작 화면...



-이번에는 주인공의 얼굴을 요 얼굴로...

 너무 오랜 만에 해서 깜빡했는데, 이 얼굴은 이렇게 볼 때는 괜찮지만, 인터미션에선 누구세요...로

나온다. 그에 반해, 내가 예전부터 애용하던 그 중국녀 얼굴은 어디서나 퀄리티를 유지하는 듯...



-알파의 시작...이 이미 슈로대 팬에게는 두근두근거릴 혁명의 추억이긴 하겠지만,

여기 에피소드 중에서는 그래도 이 마징카이저의 등장편을 기대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



-특히나, 4차를 하고 바로 알파로 오다보니... 코우지와 마징가Z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남아 있던 탓인지,

드디어 마징카이저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그야말로 하앍하앍! ^^



-EN이나 잔탄 제한없이 주무기로 쓸 수 있는 터보 스매셔 펀치의 위력도 엄청나니,

기체 스펙 자체도 대단하고... 그래픽 뽀대도 좋고... 다 좋은 마징카이저!


...이지만!



-의외...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알파에선 마징카이저를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에서 마징카이저를

선택하지 않고, 마징가 강화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스펙에서도 이미 비교가 안되는데도 말이다. 그 이유는 바로!?



-두 말 할 것도 없이, 마징가 강화형에서 추가되는 이 무기, 대차륜로켓펀치 때문!


-로켓펀치 주제에(?), 기본 사정거리가 5나 되는 괴물 무기로(로켓 펀치류의 사정 거리는 기본이 3)

여기에 사정거리를 늘려주는 강화 파츠를 두개 장착해 주면... 보다시피, 사정거리가 7이 되는

괴무기가 탄생한다!


-게다가, 성능은 또 어떠한가! 공격력에서 터보 스매셔 펀치보다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 화면은 대차륜펀치는 개조를 한 상황이고, 터보스매셔펀치는 개조를 아직 안 한 상황)

문제는 아래에 보이는 크리티컬 보정으로... 그 수치는 무려 50%!

 이건 뭐 사실상 때리면 거의 크리티컬이 나온다는 얘기다.


-실제로, 철벽 + 필중을 걸고 마징가를 적진 한 가운데 던져 놓으면...

공격해 오는 적들에게 판넬급 사정거리로 모조리 반격, 크리티컬 데미지로 싸그리 청소가 된다.

 공격력을 따로 더 키울 수 있는 알파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격투 무기만 무식하게 써오던 코우지의

격투 공격력에다가, 대차륜 펀치의 판넬 코스프레 사정 거리, 그리고 크리티컬 보정 +50%...

 4차 등의 슈로대에서 오라배틀러가 청소하는 이야기들을 했었지만, 실제로는 빌바인으로는 원거리 공력이

떨어지고, 사기 기체인 서바인이나 즈와우스는 사정거리 1짜리 무기 뿐이고... 그렇게 효율적인 청소는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물론, 어찌된 일인지 4차의 AI는 우리편의 사정거리 밖에서 우리편을 때리는 것보다,

사정거리 1인 무기밖에 없는 기체를 위하여 장거리 무기 놔두고 친히 달라 붙어서 싸워주는 신사적인

플레이를 즐기긴 했지만 말이다. ^^;;;). 하지만, 슈로대 알파의 마징가 강화형은 다르다!

 마징가의 크리티컬 펀치를 견뎌낼 체력이 없는 놈들은 한방에 다 즉사... 1턴 지나면 주변이 정말

황량해진다. ^^



-크리티컬이 50%나 되는 무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무기 아닌가! ^^).

그런 드문 사례는 이 보스보롯 정도?



-보스보롯의 최종 필살기인 스페셜DX보롯펀치의 크리티컬이 50%인데...

이쪽은 뭐랄까 이벤트 개념으로 넣어둔 기체와 무기인지라, 사실상 주력 기체와 직접 비교한다는 게 무리.


-게다가 이쪽은 기력 제한도 큰데... 보스보롯으로 이런 기력 올리기 쉽지 않다. 왜?



-보스보롯을 조종하는 보스의 능력치.

 인간적으로 내가 이번 플레이선 정말 보스와 보스보롯을 주력으로 활용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스의 능력치에서 격투는 그렇다쳐도, 문제가 되는 건 바로 명중과 회피!



-레벨 차이가 20 정도 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보스의 능력치가 말도 안 되는 거라는걸 알 수 있다.


-원래, 이런 슈퍼로봇 계열 파일럿들이 명중은 잘 못 시키고, 피하기는 잘 못 피하고...가 상식인데,

그런 슈퍼로봇 파일럿의 대명사인 겟타팀의 료마와 비교해도 보스의 능력치는 말도 안 되게 처절하다.



-역시나 명중률도 회피율도 떨어지는 콤바트라V의 효마와 비교해도,

보스가 일반 파일럿도 아니라 민간인 수준이라면 이들은 뉴타입 중의 뉴타입이랄까.


-실제로 뉴타입은 커녕, 제대로 때리지도 제대로 피하지도 못 하는 녀석들과 비교해서 그 정도이니...

보스의 능력치가 가히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명중률을 30% 올려 주는 강화 파츠를 세개나 장착하고도 명중률이 바닥을 기는 보스보롯을 보면서,

정말 이건 포기할 수 밖에 없구나...싶었다.

 그렇다고, 다른 마징가 파일럿을 이쪽으로 태우면 보스보롯의 정체성이 음... -.-;;;



-마징가의 로켓 펀치가 사정거리가 7이 된다는 의미를 위해 등장시켜 본 F91.



-F91의 필살기인 장거리 무기 붸스바의 사정 거리가 7이니, 로켓펀치의 사정거리가 7이 되었다는 건...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



-이번에 알파를 하면서 예전에 잘 안 쓰던 기체들 위주로 사용을 했는데...

그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에바팀이었다.


-초호기는 S2 기관을 먹으면 그 제약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애니에서의 케이블을 재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전함과 연결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전함과 에바들이 이인삼각 경기라도 하듯이 서로 같이

사이좋게 움직여야 하는 게 영 귀찮아서 예전에는 안 키웠는데, 의외로 그 이인삼각 짓거리도 하다 보니

중독이 되는 측면이 있는데다가(^^;;;), 에반게리온도 기억에서의 효용성보다 훨씬 쓸만했다.



-단거리와 장거리 무기가 모두 충분히, 분류가 잘 되어 장착되어 있는 점도 좋고,

기본적으로 AT필드가 있어서 방어력도 좋고... 기억 속의 에바는 언제나 출격 금지 아니면,

전함에 짱박히기였는데, 실전에서 굴려보니 의외로 굴릴 만 했다.



-특히, 에바 영호기의 파일럿인 레이의 정신 커맨트 '탈력'은 정말 쓸모가 있다.

 슈로대 시스템상, 적의 기력을 떨어뜨리는 게 그 자체로 굉장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실용성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특수 방어 장치가 일정 기력 이상이어야만 발동을 하는 설정이 있는 한,

탈력의 값어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에바나 사도의 AT필드조차 기본 기력 수치인 100이 넘어야 발동)



-옛날에는 신기해서 써보다가 파일럿 능력치 때문에 곧 봉인했던 자이안트 로보.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단점을 강화파츠로 보강하면서 열심히 활용을 해보니 재미있었다. ^^



-자이안트 로보...하면 펀치가 생각나지만, 실제로 OVA에서도 그외 보조무기가 많았는데 그걸 재현하고

있어서 단거리 장거리 모두 강력한데다가, 기본 펀치는 기력이나 EN 소모도 없이 마구 날려도 된다.



-최종 필살기인 전력 펀치도 기력만 오르면 쓸 수 있어서 더욱 더 실용적!


-암튼, 키워볼만한 유닛이긴 한 것 같다.

뭐, 알파 자체가 워낙에 쉬운 편이다 보니, 아무 유닛이나 키워도 된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알파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인 용호왕!


-용호왕이 실망? 어찌 보면 말도 안 될 수 있다. 일단 기체 자체가 저렇게 환상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밸붕급 사기 기체인데? 하지만 다 이유가 있다.



-용호왕의 무기... 개인적으로, 용호왕을 처음 움직이면서 들었던 그 실망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무기 이름 옆에 ⓟ가 붙은 무기는 이동 즉시 사용이 가능한 무기들로, 개인적으로는 저런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스타일이라 기체의 유용성을 볼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인데... 보다시피 없다!

 용호왕에게는 쓸만한 ⓟ무기가 없는 것이다. -.-;;;



-엄청난 기력과 EN을 필요로 하는 최종 필살기 정도가 ⓟ라니...


-한마디로, 보스와 싸우는 목적에 최적화된 기체라는 야그다.

그냥 필드에서 이놈 저놈 때려 잡는 건 다른 놈들에게 맡겨야 하는...

 개인적으로 이런 거 너무 싫다. 이놈 저놈 때려 잡으며 기력도 올리고 해야지,

무슨 귀한 놈이라고 짱박혀서 기다리다가 보스만 잡으라는 건지. -.-;;;



-특히 비교가 되는 게... 그전에 주인공이 쓰던 그룬거스트와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룬거스트에는 부스트 너클이라는 일종의 로켓 펀치가 준비되어 있고,

이 녀석은 사정거리고 몇칸이나 되는데다가 ⓟ 무기.

 움직이면서 바로 쓸 수 있는 무기의 효용성, 그리고 그런 무기의 사정 거리가 1이 아니라는 점은

사실 대단한 장점이다. 그래서 이 그룬거스트가 꽤 쓸모가 있었는데... 그 장점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최종 기체인 용호왕이 나오면서부터(=주인공의 활약이 빌빌해지면서)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그래서 예전에 플레이할 때는 용호왕을 얻는 스테이지에서 꼼수를 부려,

일부러 그룬거스트인 채로 계속 진행을 하기도 했었을 정도.



-그런 단점(?)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용호왕은 주인공의 기체와 주인공 애인의 기체가 합체하여,

주인공이 조종하는 용호왕, 그리고 주인공 애인이 조종하는 호용왕 두가지로 변신을 하는데,

호용왕의 경우는 용호왕과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보는 것처럼, 내가 기다리던 ⓟ 무기가 잔뜩!

 일격필살이고 뭐고 간에, 내가 정말 기다리던 건 용호왕이 아니라, 호용왕인 것이다.


-이게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게... 그런 용호왕의 단점을 메꾸기 위해서, 평소에는 호용왕으로 다니고

필요할 때 용호왕으로 변신한다는 방법 소개도 있지만, 그건 안 될 말이다.

 그동안 뭣 때문에 주인공의 격투 능력치를 올려 왔는데, 그걸 썩혀 두면서 신참 애인에게 맡겨야 하는지.

 그리고 하렘물도 아니고 수컷을 주인공처럼 쓸 거면 뭐하러 여자 주인공을 설정했을지...

 여러모로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이 설정 때문에, 주인공이 등장해서 환호해야할 용호왕의 등장 시점부터,

오히려 게임이 재미없어진다.


-개인적으로는, 그룬거스트에 비해서 용호왕의 연출도 마음에 안 든다.

 슈퍼로봇다운 맛은 하나도 없고, 중화풍 부적놀이나 하고 있는 꼬라지가... 그 자체로 비호감이다.

슈퍼부적대전이나 슈퍼영환도사대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슈퍼로봇대전을 하면서 그게 뭔... -.-;;;



-특히 더 화가 나는 게... 저런 용호왕의 특징이 사실 일반적인 경향하고 벗어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 볼테스V같은 경우...



-이동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한 ⓟ무기로 초전자팽이가 준비가 되어 있고,



-콤바트라V의 경우에도,



-이동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한 ⓟ무기로 초전자요요가 준비되어 있다.

 이런 무기가 있어야 조무래기에게 접근해서 때려 잡으며 기력을 올려 나가지,

조무래기들에게 접근을 하고는 공격은 다음 차례로 넘겨야 하는, 그래서 꼭 적의 공격을 받고

반격으로 이어가야 하는 그런 상황은 여러모로 짜증나고 실질적으로도 손해다.


-암튼, 어지간하면 주인공 기체들을 싫어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 알파의 용호왕은 예외 중의

예외다. 정~말~로 싫어하는 주인공 기체다. 오죽하면, 용호왕 나오면서부터 주인공도 쓰기 싫을 정도.


-물론, 일격필상의 데미지는 인정할만 하지만...(알파가 너무 쉽다 보니... 마지막 보스를 얼마 만에 잡느냐

못 잡느냐의 차원도 아니고, 마지막 보스를 일격에 잡느냐 못 잡느냐의 차원도 아니고,

마지막 보스한테 데미지를 얼마를 뽑아내느냐...가 이야기꺼리가 된다. ^^;;;) 일격필살에만

목을 매고 사는 그런 기체는 솔직히 활용성도 떨어지고 호감도 생겨나지 않는다.









-슈로대 역사 속의 혁명으로 기억될 슈로대 알파.

 그 혁명적인 장점 속에 단점도 많긴 하지만(4차에서 단쿠가가 까이던 것처럼, 알파에서는

격투와 사격의 설정이 까인다. 격투무기를 사용하면 격투능력치가, 사격무기를 사용하면

사격능력치가 오르는 것 때문에, 열심히 방향을 정해서 키워 오다 보면... 막판에 생기는

최종 무기가 그런 방향과 반대되는 경우-예를 들어 사격으로 키워왔더니 최종무기가 격투더라,

또는 최종무기가 격투라서 쓸만한 사격무기 다 놔두고 달랑 하나 있는 격투무기만 죽어라 쓴다던가-가

비교적 흔해서... 여러 불합리를 낳아서 불만이 많았다), 어쨌거나 슈로대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중요한 작품이자, 아주 즐겁게 플레이했던 슈로대로 기억될 작품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무기 연출 Over化의 시작은 그렇다쳐도, 밑도 끝도 없이 대사량을 늘어나게 만든

알파의 원죄는 정말 크다고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