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노는데 문득!

추억의 익숙한 맛과 함께, 미처 몰랐던 새로운 맛도 즐기다 #1 - 제4차 슈퍼로봇대전

베리알 2013. 9. 28. 13:20



  역시 언제 죽기 전에 또 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득 달리고 있는 추억 혹은 고전 게임들.

 슈퍼로봇대전EX에 이어, 이번에는 슈퍼패미콤(SFC)의 제4차 슈퍼로봇대전을 달려 보았다.


 이 제4차 슈퍼로봇대전은, 다 깨고 나면 完이라는 글자가 나오는 것처럼,

슈퍼로봇대전이라는 브랜드에서 하나의 시리즈를 완결시킨 작품으로...

휴대용 게임보이용으로 나왔던 (제1차) 슈퍼로봇대전에 이어 패미콤용으로 나왔던 제2차 슈퍼로봇대전,

그리고 SFC용으로 나왔던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 이는 제x차 시리즈의 마지막인 제4차 슈퍼로봇대전이다.

 이후의 슈퍼로봇대전들은 자기들만의 고유의 시리즈를 각각 정해서 그걸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슈퍼로봇대전 알파는 제2차 알파, 제3차 알파라는 식으로 알파라는 시리즈를 이어간다.

 서로 다른 각각의 시리즈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들 시리즈 이외의 슈로대와는 별개의 작품으로,

실제 스토리에서 미묘하게 연결 혹은 인용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암튼 기본은 따로 노는 작품들...


 가장 기본이 되는 이 클래식 슈퍼로봇대전은 한편으로는 인정을 받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평가절하를 당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그 중심에는 슈퍼로봇대전F가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제1차 슈퍼로봇대전은 그야말로 이 인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면서도,

그 안에는 슈로대의 기본이 되는 뼈대를 이미 상당히 갖춰 놓고 있는 작품이고...

 제2차 슈퍼로봇대전은 드디어 파일럿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고, 유명 작품들 못지 않게 인기를 끌며

슈로대를 이끌어 오는 오리지널 캐릭터와 메카의 등장(마사키와 사이버스타의 등장!), 그리고

파일럿의 도입과 함께 인간 군상의 이야기가 제법 스토리다운 스토리로 시작된 작품이고...

 제3차 슈퍼로봇대전은 SFC의 위력을 보여준 파워업은 물론, 슈로대의 특색이랄 수 있는

기력 시스템의 도입, 특별한 컷인과 여러 전략적 요소의 구현으로 한층 더 발전된 전략 작품이고...

 제4차 슈퍼로봇대전은... SFC라는 하드웨어의 한계까지 열심히 노력을 펼쳐, 정지 화면에 가까운

전투 화면은 여전했지만 그 안에서 여러 박진감과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노력을 보여준 데다가,

처음 조우한 적의 데이터를 ????로 표시하고 반격에 있어서 수동으로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리즈를 거듭하며 이어온 전략적 요소를 더 발전시켰다. 여러모로 SFC라는 하드웨어로서는

완성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작품이다.

 그런데, 슈로대F는...

 게임기의 하드웨어나 미디어의 용량 차이로 인한 당연한(?) 음성 지원 외에는, 과연 F에서

어떤 발전이 느껴지나 하면 그건 아니었기 때문...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당시 차세대 하드웨어였던 세가 새턴(새턴)이나 플레이 스테이션(플스)으로 등장해 놓고는,

게임 자체는 정말 구태의연했다. 게다가, 반쪽짜리로 내놓아서 화제를 모은 출연작들은 정작

다음 편에서 제대로 나오는 황당한 사태... 여러모로 장점보다는 상술이 느껴지고,

게임은 4차의 리메이크 느낌에, 구태의연함으로 가득하고, 게임 밸런스는 시망...

 슈로대F를 손꼽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건 아니라고 보는 시리즈가 바로 F다.

 그리고, 그 덕분인지(?) 획기적인 변화 없이 이후로도 고만한 시스템으로 계속 슈로대는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그래서 슈로대에 어떤 정체를 가져온 것 같다. 하긴, 그런 정체에 대한 실망감 덕분에,

슈로대 알파에 대한 환호가 더욱 컸었는지도...


 암튼, SFC에서 마무리 지은 클래식 슈로대의 마지막 작품인 제4차 슈로대...

 오랜 만에 신나게 즐겨 보았다. ^^





[ 게임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반프레스토에 있습니다 ]

-4차 슈로대를 클리어라면 나오는 完이라는 글자... 정말 잘 어울린다. ^^

 암튼, 이걸로 GB 1차에서부터 이어온 클래식 슈퍼로봇대전은 완결을 짓게 된다.



-정말 간만에 다시 해 보는 4차 슈로대... 다시 보니, 예전에는 그냥 넘겼던 부분들이 쏙쏙 눈에 들어 왔다.

 점보트3의 캐릭터의 대사인데... 정말 와닿는다. 지금 당장 현실에 필요한 절대 대사 아닌가?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사는 법을 잊어 버리고... 나랏님과 정치꾼들이 잘 살게 해 주겠지하고 손만

빨며 죽어라 찍기만 해대는 국개와 노예들이 그득한 이 현실... 그 앞에는 멸망이 기다리는 게 당연하지

않나? 여기에 무슨 희망이 있다고...



-위에서 뭣도 모르는 노예들을 주물럭 대는 기득권도 나쁘지만,

그 밑에서 이렇게 (알고 하든 모르고 하든) 돌격대장 노릇을 하는 완장맨들도 나쁘다.


-군인은 과연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가? 군인과 군대, 그리고 전쟁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어느 정도 이런 이야기에 솔깃해질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사실은 그건 아니다.

 명령이라고 무조건 복종했을 뿐...이라는 변명이, 역사 속에서 어떤 비극들을 낳았는지...

그걸 모른다면, 역시나 역사 교육의 부재라는 말이 등장해야 하겠지.



-와, 정말 몇십년 전 게임에서 21세기 모 국가의 비참하고 천박한 현실을 보게 될 줄이야. -.-;;;



-그러나, 게임 안의 세계가 현실보다 훨씬 더 낫다는 게 함정... -.-;;;

 현실에선 검찰에게 이런 증거를 제시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 퉷.





-구구절절, 어쩜 이리 게임 화면이 아니라 현실을 보는 착각이 드는지...

그나마, 게임에선 민중에게 정치를 돌려주면 일이 잘 풀려 나가겠지만,

현실에선 민중의 51.6%가 버티고 있으니 희망 따윈 없는... -.-;;;



-은하영웅전설의 우국기사단도 그렇고... 정말 이런 애들 볼 때마다,

인간이라고 다 같은 종자는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죽어갈 때의 대사도 참 유치찬란한데... 이 나라의 현실은 이보다 더 유치찬란하다는 게 참. -.-;;;


-암튼, 예전에는 별 생각없이 혹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넘어갔던 부분들인데...

수십년이 지나고 오히려 이 구닥다리 이벤트들이 더 절절하게 와닿는 현실이... 현실이... T T





-뭐, 그럼 게임 얘기로... ^^

 4차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의 하나라면, 그동안 별반 개성을 드러내지 못 했던 슈퍼로봇들에게

상당한 기회를 주었다는 것으로, 그게 바로 정신 커맨드 철벽!

 한턴 동안 장갑을 2배로 만들어주는 능력으로, 원래라면 적의 공격 앞에서 기스나 내고 있네...라고

비웃어줘야할 마징가 계열 슈퍼로봇(마징가Z는 이런 부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초합금Z라는

설정으로, 조종도 못 하고 전투에 대한 개념도 없는 꼬맹이가 계속 살아서 버텨나가게 만들어 주는...)이

슈로대에선 별로 강하지도 않은 맷집에 때리거나 피하는 것도 못 하고 근근히 살아야 했는데,

바로 이 철벽 덕분에 숨겨왔던(!) 개성을 비로소 표출할 수 있게 되었다.

 철벽 걸고 적진 한가운데 뛰어 들어선, 적들의 다구리 맹공 앞에서도 저렇게 여유를 부리는 맛! ^^



-캡쳐 화면을 보면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 다 이유가 있다.

 위에서 극찬을 한 4차 슈로대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단점들로 까이기도 했는데...

그중에 대표가 바로 이 단쿠가! (카루타!? ^^)


-상당한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던 이 작품이, 드디어 슈로대 첫등장을 한다길래 많이들 기대했는데...

뚜껑을 여니 뚜시궁! 날개까지 달린 놈이 하늘을 날지도 못한 채 땅에서 기어다녀야 하질 않나,

무기들은 EN(에너지)만 더럽게 잡아 먹는 비효율적인 구성에다가,

지형 대응은 엉망으로 조합이 되어 있고...

 지금도, 슈로대 관련한 까는 이야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유명한 사건(!)이다.


-이런 4차의 단점이, 나중에 플스판으로 이식되면서 일부 수정이 되었는데... 그게 제4차 슈퍼로봇대전 S.

 이 S의 데이터에 맞춰서, SFC의 롬 데이터를 수정해서 내놓은 게 바로 이 물건이다. 그리고 한글화도...

 그래서, 어디까지나 S에 맞게 (4차의 부조리함이) 수정된 판본이 필요했고... 한글화는 거기에 딸려 온 것.


-예전 롬의 경우는 게임 자체의 내용을 수정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나도 옛날에 이 4차와 마장기신들을

원하는 대로 고치고 플레이를 했었는데... 얼마 안 가서 그만두고 말았다. 마음에 드는 애들을 강하게

만드는 것에 중독되면 자제가 안 되었기 때문. ^^;;;

 그래서 그냥 딱 S 정도로 수정된 데이터면 좋겠다 싶었던 것.



-더불어, 단쿠가와 함께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던 투장 다이모스의 스펙도 수정되었다.

 최고 필살기인 열풍정권찌르기가 우주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단걸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많은 이들이 슬픔과 분노에 차서 울부짖었었는데... -.-;;;


-암튼, 원래라면 중력이 없는 곳에서 그런 필살기를 사용할 수가 없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사실 대부분의 로봇들의 대부분의 필살기는 다 우주 불가잖아. ^^;;;



-그래서! 이 다이모스를 마음 편히 키워도 된다!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정이 가는 투장 다이모스인지라, 비록 최고로 내세우기에는 여러모로 단점들이

있다고는 해도... 그래도 열심히 키워보고 싶었는데, 기존 4차에선 그런 거대한 단점 덕분에 좌절...

 개선된 S에선 키우는 게 가능하다!

 로맨스 3부작(콤바트라V, 볼테스V, 다이모스)들이 다들 좋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다이모스에는

나만의 묘한 호감이 있어서 왠지 더 애착이 간다. ^^



-아, 이 장면!!! + +

 콤바트라V나 볼테스V 모두 결정 필살기에서 임팩트가 있었긴 하지만,

다이모스의 이 장면은 정말 왠지 모를 쾌감이 막 불끈불끈... 역시 남자는? (^^;;;)



-단, 이 한글화 파일은 아주 오래 전에 구해 놓았다가 까먹고 있었던 건데...

(파일 날짜를 보니, 십년+-은 된듯?) 한글화가 대부분 되어 있지만, 일부 안 되어 있는 곳도

나온다. 위 장면은 위압이란 커맨드로, 자기보다 레벨이 낮은 적을 못 움직이게 하는 건데...

건담에서 응용한 프렛셔의 대사가 재미있다. ^^



-이 우스꽝스러운 개그에는 샤아도 빠지지 않는다!

 적의 공격을 피했을 때 나오는 대사 중의 하나가 이렇게 에러가... ^^;;;


-샤아 아니, 크와트로가 타고 있는 저 기체는 S-건담이다.

 제대로된 애니메이션이 존재하던 작품도 아닌데, 옛날부터 국내에서도 묘하게 인기가 있던 건담으로,

나 역시 예전부터 왠지 모르게 막 멋져 보이던 건담인데, 슈로대에는 4차에서 등장한다.

 기체 자체의 성능도 건담 계열 중에서 좋은 편인데다가, 뉴타입 전용 무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非뉴타입들에게는 최적의 기체다.

 뉴타입인 크와트로가 비뉴타입 기체에 타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쓸만하니까? (^^)



-척 봐도 재미있을 장면에서 이런 에러가 나오면 여러모로 벙찐다. ^^;;;



-힙합을 까겠다는 거여, 뭐여~



-이런 에러가 별 의미 없는 장면에서 나오면 그려려니 하는데...

위 장면처럼 포우가 죽는 장면 같은 분위기 있는 장면에서 나오면 음... -.-;;;


-예전에는 살려서 동료로 할 수 있는 캐릭터는 될 수 있는한 가지고 갔는데...

이번에 플레이하면서는 꼭 필요한 목적이 없는 한, 가차없이 내치며 (무자비하게) 진행했다.

 포우 무라사메의 죽음은 사실 어떤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꼭 필요한 조건이기도 했는데...



-Z건담에 나오는 카뮤의 라이벌(?) 제리드의 빠돌... 아니, 빠순이인 마우아.

이 얼굴 그래픽이 마음에 들어서 동료로 좀 삼았으면 싶었는데...



-같은 캐릭터라도, 슈로대 시리즈에 따라서 얼굴에 작은 혹은 큰 변화가 있다.

때에 따라선 이게 누구여~하기도 하고, 와~ 혹은 우~ 하기도 하는데...


-4차 슈로대의 엘가임 캐릭터인 렛시는 얼굴 그래픽이 마음에 들어서 키웠다.

무려, 엘가임 주인공을 내치고 엘가임 주력 기체에 태워서까지!


-사실, 4차에서 첫등장한 엘가임은... (예상대로) 별로였다.

 파일럿들이 강렬하게 어필하는 것도 아니고, 빔코트라는 특징은 게임 시작할 때나 의미가 있는

약한 방어 성능이고... 장갑이나 HP도 낮다보니, 무기들도 거기에 맞춰서 다들 약해 빠진...

 오로지, 요정을 태울 수 있다는 점과 엘가임 mk II의 맵병기 정도만이 의미가 있어서,

정말로 엘가임 계열을 키우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자연 도태되는 게 보통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내가 얼굴로 키우는 캐릭터인, 그렌다이저의 마리아 프리드!

 왜인지 취향인 얼굴인지라... 크게 효용성이 없는 캐릭터임에도, 의지(!)로 키운다.



-그리고 용자 라이딘에 나오는 보조 캐릭터, 사쿠라노 마리!

 4차의 얼굴 그래픽이 꽤 마음에 들어서... 보급용 기체를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키웠다.



-키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보급 캐릭터라는 목적을 놓고 보면 키우는 보람은 있는 캐릭터다.

거기에 맞는 정신 커맨드들이 아주 그냥~ ^^



-의외로 입이 거칠은 이쁜이들... ^^;;;



-의외로 입이 거칠은 이쁜이들... ^^;;;



-나름 다양한 전투 대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뭔가 어울리면서도 좀 위험한? (^^)



-수퍼로봇 계열이야 전투용 캐릭터들도 정신 커맨드 없이 키우기가 힘든 마당에,

이런 보조 캐릭터는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레벨도 낮게 늘어오고... 능력을 딸리고...

 얼굴 그래픽 때문에 참 노력했다.



-그리고... 4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바로 퀘스 파라야!

 개인적으로 (내가 본) 슈로대 전 시리즈에서 가장 이쁜 퀘스의 얼굴 그래픽이 이 4차라고 생각하고,

4차 내에서도 최고의 미녀 얼굴 그래픽이라 생각하는 게 이 퀘스의 얼굴 그래픽...

 (오죽하면, 예전에 진행할 때는 주인공 얼굴을 강제로 이 얼굴로 바꾸도록 롬을 개조해서 진행을...)


-아무로로 얻을 수 있는데, 얻는 장면이 저렇게 아주 재미진다. ^^;;;



-그나저나... 연방의 하얀 악마...가 아니라, 연방의 하얀 난봉꾼인 아무로 레이.

뉴건담을 건네 받은 댓가로, 첸에게 하룻밤을 봉사해야 하는... 헉!



-첸만 있는 게 아니다. 벨트치카도 등장... 역시 영웅호색인 건가. -.-;;;



-그리하여, 퀘스는 전용기인 야크트 도가를 타고 들어오지만, 나중에는 사자비에 태워서 진행을...

사자비? 사바지는 샤아의 상징 아닌가??? 그런데 왜 퀘스가???



-다 이유가 있다. 같은 계열끼리는 파일럿을 교체할 수 있는데,

샤아는 사자비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닥 쓸만한 게 없어서 S건담에 태우고 진행을 해 보았다.

 그러다가...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그 S건담이 이렇게 ExS건담으로 교체가 된다!

 S건담도 쓸만했지만, ExS건담은 그보다 더 쓸만한 기체인지라... 그냥 샤아가 계속.

 그래서, 사자비는 퀘스가 타게 되었다.


-이 ExS건담은 확실히 얻을 가치가 있다. S건담도 괜찮은 편이지만, 이 ExS건담은 무려,

포우 무라사메를 죽여야 얻을 수 있는데...(사실은, 포우를 동료로 맞이하면 입수 불가일 뿐. ^^)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앞으로도 계속 죽이게 될 득... ^^;;;



-그리고, 주인공을 설정할 수 있던 것처럼,

주인공의 전용기도 입수할 때 설정이 가능하다.

 이름에 색깔까지 바꿀 수 있는데... 이런 색깔로 가면, 휴케바인이 아니라, 바인? (^^;;;)



-이번에는 나이가 드니(!) 좋아지는 빨강이로... ^^



-여성 캐릭터에게 이런 무자비한 필살기를 날리는, 파란막장 아니 파란만장(하란반죠)! ^^



-옛날부터 애용하는 기체인 건담 F91.

 사실은 슈로대에선 1차 때부터 애용하던 기체이고, 실제로 애니메이션도 좋아했다.

 간만에 시리즈들을 다시 하면서 느끼는 건... 내 기억보다 훨씬 더 좋쿠낭!


-비록, 4차 이후로는 붸스바의 위치가 어중간해졌지만(그전에는 주무기로 쓸 정도로 EN 소비가

적었지만, 이후로는 주무기로 쓰기에는 EN 소비가 너무 높아져 버렸다), 리얼 계열 캐릭터로선 드물게도

기력을 올리는 기합을 초반부터 가지고 있는데다가 3배로 때리는 혼도 나오니...

 알파만 해도, 슈퍼로봇들이 열혈 걸고 초필살기로 때리는 것보다,

이 F91이 혼 걸고 붸스바 날리는 게 데미지가 더 나오는 경우가 많을 정도...



-슈로대를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빵~하고 터질 장면일 것이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적 기체들이 자기뜰끼리 움직이다가 갑자기 만들어진 배치!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바로, 엘가임 mk II의 맵병기!!! + +

 이렇게 길쭉하기만 한 녀석이라, 실전에서 (만족스럽게) 써먹을 기회는 흔치 않은데...

아주 대박으로 이런 기회가 나왔다. ^^



-덕분에, 한번의 전투로 얻을 수 있는 돈의 상한액은 65535라는(16진수로 FFFF) 것도 확인.



-아, 정말 간만에 다시 4차를 하다 보니...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던 대사들이 왜 이리 박히는지! -.-;;;


 

-헤비메탈의 끝판왕, 아만다라 카만다라의 블러드템플.

 아무리 봐도 이건 레드 미라쥬? -.-;;;


-얼마 전,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FSS)가 완전 리뉴얼되어 다시 나오는 바람에...

팬들 일부가 비난을 쏟아 부으며 이탈했던 적이 있고, 나같이 진작에 이 작품에서 손을 뗀 사람들은

진작 손 떼기 잘했다고 웃었는데... 사실 정말 그럴만도 하다.

 FSS 처음 볼 때도 엘가임하고 많이 겹쳐서 이상하긴 해도, 그냥 같은 사람이 디자인들을 하다 보니

그런가보다했는데... 다시 보면 볼수록 세계관 설정이나 분위기는 물론, 메카닉이나 캐릭터 등등...

그냥 그대로 가져다 쓴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사실, FSS가 나중에라도 리뉴얼을 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는 도대체 나가노 마모루는 무슨 배짱으로 이런 짓을?...라는 게

먼저 든 의문일 정도로.


-엘가임 계열이 빌빌 대는 계열인데... 다른 애들하고 나눠가져야할 힘을 보스 혼자 독차지했나 보다.

엘가임 계열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스펙을 자랑한다.



-그리고... 역시나 다시 보고 또 봐도, 최악의 지휘관(상관)인 브라이트!


-여기저기 가는 데마다 현지처(...)를 만드는 인간실격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능력 자체도 참 형편없다.

 옛날에도 약하다고는 생각했었지만, 정말 모함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레벨을 만들어 가는 것도

곤욕스럽고... 그전에 해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안 든다.


-제작진도 그런 브라이트의 본성(?)을 게임에 잘 반영하고 싶었는지... 전투 대사가 대체로 저런 식이다.

다른 전함은 이렇지 않은데, 유독 브라이트의 전함만 맨날 병사들만 물어 뜯는다.

 이런 상관은 정말 에휴. -.-;;;


-간만에 4차 얘길 하려니, 이야기가 길어져서 나머지는 이어서... ^^










 구세대 클래식 슈퍼로봇들의 열혈과 감동이 가득한 스토리에,

복잡한 시스템을 벗어나 간편하고 시원한 시스템을 갖춘,

그런 新클래식 시리즈 슈로대의 출연을

열심히 기대 해 보는 올드 게이머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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