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Enix 9

20년도 더 지나 발매되는 애장판 - 마법진 구루구루 애장판 1, 2권

전혀 예상도 못 하고 있던 작품이 엊그제 발매되었으니... 바로, 마법진 구루구루 애장판 1권, 2권이었다. 뭐, 어차피 내가 무슨 소식 같은걸 들을 수 있는 위치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완전 깜짝 놀랄 정도로 갑작스러운 일이라 암튼 놀랐다. 그리고 기뻤다. ^^ 그리하여 바로 구입하였으..

한글로 만나본 추억 속 마성의 작품 - 택틱스 오우거 (タクティクス オウガ - Tactics Ogre) [SFC]

이거 저거 다 귀찮은 상황이라 고전 게임들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FF부터 로사, DQ까지 할만한 애들을 최근 이리저리 손을 댄 덕분에 뭘 해냐 하나 아그작 아그작 거리고 있던 차... 우연히 검색을 하다 보니 헐! 그 유명한 SFC의 대표 작품 중 하나였던, 택틱스 오우거가 한글화가 ..

새삼 느끼는 선입견의 무서움, 그리고 고전의 힘! - 크로노 트리거 (Chrono Trigger / クロノ・トリガー)

[ 크로노 트리거 (Chrono Trigger / クロノ・トリガー) ] [SFC] 살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선입견이라는 게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는 점도 진실이지만, 그와 더불어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가하는 것도 또한 진실이라는 점을 매번 그리고 또 매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 게임은 1995년, ..

게임 음악의 명반, 세기말의 FF6 피아노 콜렉션

파이날 판타지 5의 PC(Piano Collection)에 이어지는 앨범이랄 수 있는 게 이 FF6의 PC이다. 비교적 순수한 모험의 느낌이 가득했던 FF5와 달리, 뭔가 좀 더 복잡한 인간 심리 느낌이 나는 FF4를 생각나게 하는 걸 넘어서, 황폐하고 희망에 굶주린 그런 느낌의 곡들로 가득한 FF6의 음악들을 피아노로 편곡해 적당..

뜨거운 우정을 간직한 길가메슈와의 마지막 만남 - FF5

FF5에서 잊을 수 없는, 아니 그동안 즐겼던 무수한 RPG 중에서 잊을 수 없는 적 캐릭터라면 바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게 FF5의 길가메슈다. 엑스데스의 부하로 나와서 몇번 싸우게 되는데, 단순한 엑스데스 꼬봉과 단순히 사무적인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길가메슈다운 싸..

게임 음악의 명반, 우정과 모험의 FF5 피아노 콜렉션

파이날 판타지 4의 PC(Piano Collection)에 이어지는 앨범이랄 수 있는 게 이 FF5의 PC이다. FF4와 FF6가 비슷한 느낌이 있는 것처럼, FF5는 FF3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 내가 FF5하면 떠올리는 게 바로 우정인데 우정에는 반드시 모험이 따라야 제맛이듯,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FF 시리즈 중에서 가장 모험의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