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이든 블루레이든 뭐든, 처음 감상할때 다소 실망한 작품이라도 확실한 매력이 있어서 이후 반복해서 감상을 하다 보면... 작품 자체도 (단점이 딱히 사라지진 않더라도... ^^) 좋아지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엑스맨 아포칼립스였다. 옛날 감상기들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단점들은 단점이지만, 정말 아포칼립스 같은 상황을 겪고 현세에 깨어난 구약의 유일 인격신을 찰지게 구현해낸 게 좋았고... 그걸 살려내는 오스카 아이삭에게 새삼 감탄도 했던 데다가, 블루레이의 퀄리티가 좋아서 모든 게 시너지가 났던... ^^ 당시 국내의 스틸북 상술 열풍에 질려서, 미련없이 북미판을 구입했고, 동시에 나의 구입 방침이었던, 될 수 있는한 다양한 판본을 한방에 구입!...이라는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