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인, 브라이언 싱어의 클래식 엑스맨...
로건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시점에서 4K UHD를 소장해 두지 않는다면
앞으로 영영 그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예전에 무리해서 구입한 타이틀로...
어차피 한글 자막이 들어간 판본이 (적어도 그때까지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T T)
존재하지 않았기에, 결국 일본과 공용 판본이 아닌 북미판은 패스하고, 일본어 자막이라도
있는 일본판을 구입했었다.
X-MEN 4K ULTRA HD トリロジーBOX (9枚組)[4K ULTRA HD + Blu-ray]
엑스맨 1 (X-Men, 2000)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이번 주인공은 이 일본판 4K UHD의 1편.
-원래는 이렇게 3부작 합본으로 되어 있는 오른쪽 판본이다.
왼쪽은 블루레이 초기 시절에 나온 북미판 3부작 박스셋.
-북미판은 슬립케이스인데, 일본판은 (그쪽에서 은근 자주 쓰는) 그냥 위아래가 뚫린...
한국 느낌의 오링케이스도 아니다. 그냥 둘러만 놓는 그런 느낌이라,
방심하다간 쑥쑥 빠진다. ^^;;;
-그리고 이번 비교를 위해 등장한 그 1편들...
-일본판 4K UHD는 3 디스크 구성으로,
4K UHD + 블루레이 + 블루레이 서플 디스크...로 되어 있다.
북미판은 역시 3 디스크 구성인데, 블루레이 + 블루레이 서플 디스크 + 디지털 카피의 구성.
-옛날에는 잘 몰랐는데, 언젠가부터 일본판에 보면 독자적인 다수 디스크 수납
케이스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타이틀도 잘 보면 중간에 있는 트레이가
흔들리지 않고 확실하게 케이스에 고정되게 되어 있다.
-이렇게 되어 있고... 서플 구성은 각 잡고 비교를 안 해서 확신할 수 없지만,
북미판 서플들은 대충 가지고 온 듯... ^^
-그리고!!! 일본판답게 일본어 더빙이 있는데... 이게 신경 좀 쓴 수준!
DTS 1.0ch에 불과하지만, 테레비 아사히판의 더빙과,
DTS 5.1Ch의 소프트판 더빙(DVD나 블루레이 출시 때 만들어진 더빙인 듯?)의
두 개의 일본어 더빙 트랙을 지원한다.
정말 부러운, 행복한 갈라파고스다... 블루레이 때는 저 소프트판 더빙 한가지만
들어 있었는데... T T
-그래서 그냥 플레이어에서 구동하면 그냥 북미판인가 싶은 언어 구성이 보이지만
(블닷컴에 따르면 실제로는 북미판과 다른 디스크로, 북미판에는 중국어 더빙과 자막 등이
들어가 있다고...),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의 언어 설정을 일본어로 하고 돌리면
일본판처럼 보이게 된다.
-위에서 말할 것처럼, 플레이어의 언어 설정을 일본어로 해야 이렇게 보인다.
-4K UHD를 보고, 블루레이를 오랜만에 다시 보면서 심각한 장면임에도 빵 터졌던 장면...
저 노란 별이 이렇게 튀었었다니!? ^^;;;
-블루레이가 블루레이 초기에 발매된 수준이며,
당시에도 화질에 좀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4K UHD와의 체감 차이는 상당하다.
옛날(?)영화라 편차들이 많이 나서 차이가 컸다가 작았다가 하긴 하지만,
새로운 소스로 작업한 듯한 수준을 보여준다.
화면은 다른 부분들은 블루레이와 동일한 수준인데, 4K UHD가 오른쪽으로 약간 더 보인다.
-화면에 보이는 이상한 무늬나 얼룩 같은 것들은,
찍을 때 주변 환경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결과이니,
실제 화질로 오인하지 않기를... ^^;;;
-새삼 느껴지는, 블루레이 시절과 4K UHD 시절의 자막 크기 차이도... ^^
-다시 말하지만, 블루레이가 블루레이 초기 시절에 발매되었다는 걸 고려해도,
둘의 차이는 꽤 체감이 난다.
-블루레이를 보면서 DVD 때의 붉으딩 푸르딩 노라딩 느낌이 조절되었다고
하던 때가 있었는데... 4K UHD를 보면서 블루레이를 다시 보면 정말 사람의 눈이란... ^^;;;
-소위 말하는, 화면의 막을 걷어낸 느낌까지도...
-다시 말하지만, 화면의 이상한 것들은 사진 찍는 환경의 문제일 뿐... ^^;;;
-오해하기 딱 좋게 살짝 타이밍이 어긋난 장면... ^^;;;
이 부분이 번쩍 번쩍 하는 장면인데 서로 비슷한 화면이지만 약간 시간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달라 보이는 거지, 실제로 4K UHD의 흑인 피부가 저렇게 나오는 건 아니다.
물론, 4K UHD의 HDR에서의 할리 베리의 피부색과 블루레이의 SDR에서의
할리 베리의 피부색은 다르긴 다르다. 뭐, 피부색뿐이 아니지만...
-획기적인 슈퍼 파워 소스를 발굴하진 못한 것 같지만,
암튼 블루레이를 뛰어넘는 소스 작업을 한 건 분명한 것 같다.
-페노미나 등 다른 영화들도 이런 경우가 많은데...
블루레이까지는 체리 계열의 목재 느낌인 부분들이,
4K UHD로 오면 월넷 목재 느낌으로 변하는 오묘함... ^^
화질 측면으로 봐도 둘 사이의 차이가 꽤 느껴진다.
-흔히 그렇지만, 4K UHD로 오면 갑자기 나이들을 푹푹 먹는 듯한... ^^;;;
-화질은 이렇게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 스펙상 기존 블루레이와 같은 사운드의 경우,
딱히 새로 리마스터링이나 디자인을 한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원래 블루레이가 사운드가 나쁘지 않았...던 게 아니라, DVD 시절부터도
사운드에 대해선 만족스러운 시리즈였기도 하고...
나중에 다시 들어보면 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
-국내에 정발 가능성...이 아니라, 한글 들어간 판본이 나올 가능성 자체가 없는 상황에,
어떻게든 이 작품들을 4K UHD로 소장하고 싶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해외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나같이 0개 국어 능력자이지만, 그나마 영어보다 일어가 친숙하다면
일본판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영어가 익숙하다면 뭐 그냥 북미판으로 가면 되겠고...
-암튼 AV적으로는 분명 구입 이유가 충분할 정도로 블루레이와는 다르긴 다르다.
블루레이가 블루레이 초기 시절에 나온 만큼, 역시 이 체감 차이는 더욱 실감이... ^^
물론, 한글자막의 부재와 높은 가격을 감수할 만큼의 매력이냐 아니냐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