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또 뜬금없이 재미있게 돌려 본 동방불패 블루레이...
예전 감상기는 화면 캡쳐를 사용하지 않던 시절이었던데다가,
홍콩 CN판과 한국 노바판의 화질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나...해서,
이번에 각잡고 비교해 보았는데... 화질에 차이가 있긴 있었다.
유의미한가...는 차치하고. ^^
암튼 다시 강조하지만,
동방불패 블루레이는 홍콩판과 한국판의 사운드 차이가 넘사벽이니,
제대로된 블루레이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자막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홍콩판을 추천한다.
이후로 다른 지역 판본들이 나온다면(나왔나? ^^;;;) 그건 그때의 이야기이고.
Swordsman 2-Movie Boxset Limited Edition (Blu-ray) (Hong Kong Version)
東方不敗雙電影珍藏系列 (Boxset) (Blu-ray) (香港版)
[블루레이] 동방불패 I & II : 일반판 (2disc)
동방불패 1 (笑傲江湖 之 東方不敗, Swordsman II, 1992)
동방불패 2: 풍운재기 (東方不敗 2: 風雲再起, Swordsman III, 1993)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비교에 사용된 것은, 좌 한국 노바판과 우 홍콩 CN판.
-두 판본 다 동방불패1과 동방불패2의 합본판에선 같지만,
그 수납이나 케이스 구성에서는 차이가 있다.
https://dominna.tistory.com/1807
예전에 저 게시물에서 패키지는 DVD까지 비교해 다뤘으니, 이번에는 여기까지로 생략한다. ^^
-홍콩 CN판 메뉴 화면.
사운드는 광동어 북경어 모두 돌비트루 5.1ch 트랙으로 들어 있다.
아쉽게도, 자막은 두가지의 한자 자막과 영어 자막만 지원한다.
-홍콩 CN판에는 포토 갤러리가 제공된다.
-이런 식으로... 나름 볼만함. ^^
-한국 노바판의 메뉴 화면.
서로 사전협의가 있었는지 살짝 비슷한 느낌 구성이... ^^
홍콩판과 달리, 광동어 북경어 모두 DTS-HD MA 5.1Ch 트랙을 지원하는데,
이전 게시물에서 강조한 것처럼 무늬만 5.1Ch...이라고도 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렇다고 노바판의 한글 자막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물론, 한글 자막이 아예 없는 것보다야 낫지만
보는 것처럼(상 홍콩판, 하 노바판. 앞으로도 계속 이런 순서로 간다)
그 수준이 정말 안타깝다. 솔직히 DVD 시절보다도 못한 부분들이 속출...
뻔히 귀로도 독고구검이 들리고, 한자로도 독고구검이 표시되는데
한글 자막은 여호급검???
-얼핏 보면 홍콩판과 노바판의 화질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막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없는 게 현실 맞기 때문.
그렇다고 100% 동일한 화질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색감이나 뭐 눈에 띄는 요소들이 확확 차이 나는 그런 차이가 아니라서 그렇지,
홍콩판 화질에 비해서 노바판 화질은 아주 살짝 밝다.
-이건 내 무늬뿐인 스마트폰의 한계로 이렇게 차이가 나게 캡쳐된 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티가 나게 다른 장면인 것인가... ^^
-이 밝기 차이는 무시할 수 있는 아주 적은 차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홍콩판이 미묘하게 영화 화면을 본다는 그 느낌이 조금 더 들고,
반대로 노바판은 TV 화면을 본다는 그 느낌이 조금 더 들 수 있다.
밝은 데서 오는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뿌옇고 옅어 보이는
느낌이 같이 따라올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장면에 따라선 노바판이 더 지저분하고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노바판이 조금 더 밝아 보이지만, 동시에 뿌옇다랄까.
-사운드에서와 같이 비교불가의 차이는 아니지만,
화질에서도 두 판본은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차이가 있긴 있다.
아예 다른 소스로 작업한 듯한 그런 차이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같은 소스를 밝게 만든? 그런 정도의 느낌이지만...
뭐, 실제로 감상할 때는 그랬었나?...할 정도로 아주 별 차이가 아닌 것도 사실. ^^
-암튼 완전히 새로운 소스로 만든 블루레이나 4K UHD가 나오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면 홍콩판을 베이스로 해서 한국판의 서플들을 넣고(DVD 시절부터 이어지는
음성해설이라던가. ^^), 새롭게 작업한 제대로된 한글 자막도 넣고...
그렇게 해서 새로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 하는 김에 거기에 한국어 더빙까지도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