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366

애니보다 좋아하는, 세기말 영화 요수도시 블루레이 - 妖獸都市 (1992) (Blu-ray) (香港版) / The Wicked City (1992) (Blu-ray) (Hong Kong Version)

요수도시(妖獸都市)하면 보통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으면서도 그보다 더 재미있게 봤고 좋아하는 게 바로 홍콩에서 만든 이 영화 요수도시였다. 점점 다가오는 홍콩의 운명이 슬슬 영화에서도 느껴지던 그 시절... 그런 정서를 담은 듯한 홍콩 영화 요수도시는, 애니메이션보다 더 감성적으로 다가왔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비교적 비극적이고 희망도 안 보이는 듯한 영화의 마무리도 요수도시라는 세계에 더 어울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애니의 마키에에 별 매력을 못 느끼던 것과 달리, 이 영화에서 이가흔(Michelle Reis, 李嘉欣)의 매력은... 정말 엄청났었다. 이가흔의 외모와 분위기에는 이런 스타일이 딱이랄까. 지금 생각..

애매한 UHD, 그리고 확실한 콜렉터스 에디션 - The Sword and the Sorcerer 4K Blu-ray (4K Ultra HD + Blu-ray)

반지의 제왕으로 인해 대규모 전쟁 장면의 강박에 시달리거나, 아니면 아예 아이들용 혹은 전연령용 판타지 영화들의 요즘 시대와 달리... 과거 피와 살이 난무하는 판타지 영화들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작품, 바로 스워드 (The Sword and the Sorcerer, 1982)가 최근 북미에서 UHD로 출시가 되었다. 업체는 Shout Factory. DVD 퀄리티가 상당히 안 좋았던 기억 덕분에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뭔가 재미있는 밸런스의 타이틀로 출시가 되었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 작품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이미지를 사용한 표지. 4K UHD + Blu-Ray의 2 Disc 구성이며, 상단에 콜렉터스 에디션이라고 붙인 것처럼 서플도 제법 담..

추억의 드라마 V 그 블루레이 - V: The Original Miniseries Blu-ray / V: The Final Battle Blu-ray

88 서울올림픽보다도 몇년 전, 1985년 여름 방영되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추억의 그 미국 드라마 V 브이... DVD로는 DVD 시절 초기에, 국내에도 발매되었던 걸 진작 구입했었는데... 블루레이로 나온 줄 모르고 있다가 정보를 알고는 얼마 전 구입할 수 있었다. 기억 속의 수많은 드라마들이 있지만... 각자의 장점과 매력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브이는 참 각별했기에 다른 추억의 드라마들을 제치고 없는 형편에도 블루레이를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다. V (1983) / V: The Original Miniseries Blu-ray V: The Final Battle (1984) / V: The Final Battle Blu-ray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처음 ..

망작으로 남기엔, 안타까운 괴작의 홍콩판 블루레이 - 리얼 (REAL, 2017) / Real (2017) (Blu-ray) (Hong Kong Version)

제목을 보고 뭔 소리인가 할 수도 있는데... 근래 한국영화 망작 중의 망작으로 꼽히는 그 리얼 (REAL, 2017) 얘기 맞다. 물론, 이 작품이 그렇다고 수작이나 잘 만든 작품이란 것은 아니고... 분명 못 만든 작품은 맞지만, 그냥 그렇다고 넘어가기엔 매력적인 부분들이 아깝다는 그런 의미랄까. 그래서 마침 홍콩에서 다른 타이틀들 구입하는 김에 이 작품을 발견하고 구입했었다. 리얼 (REAL, 2017) Real (2017) (Blu-ray) (Hong Kong Version)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홍콩판 블루레이.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의외라고 생각할테고, 아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한국영화를 실물 매체로 구입할 기회가 생기는 곳이 의외로 중국 2차 판권 시장이다...

80년대 작품의 네이티브 4K란 이런 맛일까? - [4K 블루레이] 구니스 (2disc: 4K UHD + 2D)

옛날옛날에 블루레이 구입시, 다른 판본에 비해서 4K 합본판 구입을 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던 지라... 오랜 세월을 벽돌로 쌓여 있던 4K UHD들을 다 보지도 못 했지만, 그럼에도 블루레이만 있는 작품 중에서 4K UHD를 구입하는 충동이 늘어날 것도 현실이라... 그렇게 최근 구입한 4K UHD 중 하나가 바로 이 구니스다. [ 구니스 (The Goonies, 1985) ] 추억의 작품이자... 단순히 추억의 작품을 넘어서, 당시의 어떤 시대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중요한 작품이랄까. 소위 말하는 보물섬, 그리고 소년들의 모험 그 낭만을 보여주는 작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간만에 다시 보면서... 예전 시절도 떠오르고... ^^ 그리고 이 작품은 2K로 최종 작업을 마친 영화..

블루레이로 만나는 전설의 판타지 영화 - [블루레이] 네버엔딩 스토리 - 소책자(16p) + 포토카드(6종)

어린 시절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인데...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DVD도 블루레이도 없다가, 얼마 전 갑작스러운 충동으로 드디어 블루레이를 구입한 작품이다. 의외로 이번에 확인해 보니, 국내에도 몇번이나 DVD가 출시되었던... 왜 모르고 있었을까? ^^;;; 암튼 그리하여 VHS 이후로 수십년 만에... 단숨에 블루레이라는 포맷으로 이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정말 좋았다. 과연 마스터피스라는 수식어는 이런 작품에... [ 네버엔딩 스토리 (The Neverending Story , 1984)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 작품 하면 떠오르는 딱 그 이미지... ^^ -아웃케이스 + 스카나보 킵케이스의 구성이다. -뒷면... -포토카드 외에 이미지를 담은 소책자 북클릿도..

스트리트파이터와 함께 하는 그 시절의 추억! - 스트리트파이팅 / 超級學校霸王 (1993) (Blu-ray) (香港版) / Future Cops (1993) (Blu-ray) (Hong Kong Version)

추억의 영화들은 많고 많지만, 그것들을 꼭 다시 볼... 아니, 다시 소장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수집가들 사이에서 상투적인 레파토리지만, VHS로 나온 작품이 다 DVD로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게 DVD로 나온 작품이 또 다 블루레이로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깜짝 놀랄 출시가 갑툭튀한다는 게 일종의 즐거움이자 고문이 되기도 하는데... 중국 쪽 영화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지 오래라, 홍콩 쪽 출시는 아예 손을 놓고 있던 지가 어언... 기껏해야 국내에 뭐가 출시되면 그때서야 해외 어디선가 출시되었었군...하는 수준. 그러다 보니, 이 작품이 출시된 걸 모르고 있다가 얼마 전 알게 되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유덕화, 구숙정 등의 초호화캐스팅의 스트리트파이팅 / 초급학교패왕 (..

우연치 않게 4K UBD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2022년의 시작 - [4K 블루레이] 007 노 타임 투 다이 : 콜렉터스 에디션 초도한정 슬립케이스 (2disc: 4K UHD + 2D) 외

사람 일이란 정말 어찌될 지 모르는 것 같다.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란 작품의 그 유명한 구절처럼,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랄까. 2010년 정도에 구입했던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LG의 BD-390. 애초 이 기종을 구입한 이유는 그때의 구형 리시버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아날로그 7.1ch 출력을 지원한다는 이유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디스플레이나 리시버 등이 바뀌는 와중에도 정작 이 BDP는 계속 지금까지 왔었다. 그것도 그냥 무사하게 계속 온 것도 아니고... 마치 타이머라도 있는 듯이, 3-4년 정도마다 인식률이 망으로 되어 수리를 받아야 했다. (타이머라기보단, 그만큼 나의 BDP 사용이 꾸준했다는 방증일지도... ^^;;;) 그리하여... 그 예정된..

한국판과 일본판 블루레이 비교 - [블루레이] 플란다스의 개, ほえる犬は噛まない [Blu-ray]

기생충의 히트로,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이 리마스터링판으로 새로 나오거나 최소한 재발매 정도는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품었다가, 결국 무소식에 일본판 블루레이를 질렀던 바로 그 작품, 플란다스의 개 (Barking Dogs Never Bite , 2000) 그랬는데... 느닷없이 우연히 한국판 블루레이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보고는 구입 시도를 해서... 구입 완료! 결국, 플란다스의 개 블루레이를 일본판과 한국판 두가지를 갖추게 되었다. 정말 본의 아니게... ^^;;; 그리하여, 기왕에 이렇게 된 거 비교를 해 보았다. [블루레이] 플란다스의 개 ほえる犬は噛まない [Blu-ray]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왼쪽이 지난번 일본판 구입에서 언급했던, 뮤직앤드라마 사이트..

결국 또 일본에서 구입한 한국 영화, 플란다스의 개 블루레이 - ほえる犬は噛まない [Blu-ray]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도 봉준호 감독의 최고의 영화로 꼽는 작품, 플란다스의 개 (Barking Dogs Never Bite, 2000) 아니, 뭐 이후의 작품들이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내 취향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은 지금까지도 바로 이 작품이다. 국내에는 옛날 옛날 2000년 초에 스펙트럼에서 DVD가 나왔고, 한참 뒤인 2013년인가에 CJ 시리즈로 블루레이가 나왔는데 금방 절판 되고 이후 일반판 출시도 안 하고... 기생충 히트로, 아 드디어 봉준호 감독의 과거 작품들도 리마스터링 블루레이나 절판된 거 재판 정도는 다시 되겠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박스셋트 나오겠지...했는데, 기대와 달리 그런 움직임 1도 없... -.-;;; 이웃 일본만 해도 당장 기생충 히트로 봉준호 감독 박스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