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110

색다른 춘추전국시대 이야기 - 이로마의 끗발

스포츠월드인가 하는 스포츠 무가지에 보면 중국 역사를 다루는 만화가 연재중이다. 이로마라는 작가가 연재하는데, 딱히 관심이 있어서 보는 작품이 아니어서(스포츠월드라는 무가지에 일단 관심이 없고, 스포츠 신문 자체에 관심이 없다) 그냥 연재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우연히 식당에서 보..

블리치를 떠오르게 하는 미지근한 배틀물 - 사이렌 (Psyren)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막상 생각하려니까 전혀 생각이 안 난다. 아마 어디선가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만화 리스트라고 소개해 놓은 글을 지나가며 얼핏 본 기억 덕분에 집어 들었던 것 같다. 사이렌 (Psyren) / 集英社 / 이와시로 토시아키 (岩代俊明)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 동급생 소녀를 찾다가, ..

크로노스는 정말 나쁜 집단인가? - 강식장갑 가이버

강식장갑 가이버... 언제부터 보기 시작했는지 이제 기억도 안 나지만, 흥미는 진작에 떨어진 작품이다. 초반에는 정말 흥미로운 작품이었는데...연재가 늦어지고 아니고를 떠나서, 내용 자체가 흥미가 뚝 떨어져 버려서 안 보게 된 지 오래다. 안 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나 보다. 기간틱이라는 가..

맛의 달인 지로가 아니라, 인간 지로와의 만남 - 미식특강

맛의 달인이란 만화가 있다. 꽤 오래 전부터 연재를 해서 아직 안 끝난 걸로 아는데(관심 끊어져서 모르겠다), 일본의 수많은 요리 만화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있는 만화다. 보통 보면 특정한 요리나 특정한 분야를 다루는 작품이 많지만, 이 작품은 요리라는 대상에 대해 무한할 정도로 다루..

장편 만화 영화화의 바이블? - 풍운 (風雲 - The Storm Riders, 1998)

풍운 (風雲 - The Storm Riders, 1998)... 1998년 개봉했던 영화로, 마영성의 작품인 만화 풍운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마영성의 풍운의 경우, 그보다 한 10여년 전에 오락실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2의 인기를 업고 나왔던 천하만화라는 주간지를 통해서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마지막으로 본 게 7x권이..

신불사 VS 신불사, 원작 만화와 드라마의 비교!

전환점을 찍고 이제 사실상 2부가 시작되는 신불사... 그 기념(?)으로, 원작 만화와 MBC 드라마는 어떤 게 비슷하고 어떤 게 다른지 재미 삼아 한번 비교해 보기로 했다. 막연하게 예전에 만화를 본 기억을 갖고 드라마를 보던 것과, 다시금 만화를 보면서 드라마를 생각해 보는 것은 의외로 마이 달랐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필독서 - 검은 사기

검은 사기... 일본에서 당당히 한 장르를 형성하고 있는 범죄 관련 만화 중 하나로, 이미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만큼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다. 한국어판 제목은 검은 사기인데, 실제로 이렇게 가져다 붙이는건 조큼 거시기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암튼 그렇게 나왔으니 뭐... 일본의 범..

이번 인류는 생명을 올바르게 쓸 수 있을까 - 불새 3권 미래편

애니에도 만화에도 흥미가 떨어진지 오래라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런 와중에 오히려 더 강렬하게 와닿게 되는 작품들이 있다. 의외로 고전 중에 이런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이 불새란 작품이다. (일본) 만화의 신이라 불리웠던 테즈카 오사무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아톰, 블랙잭, 밀..

신세계를 꿈꾸다 기득권의 힘에 죽임을 당한 남자의 이야기 - 데스노트

데스노트... 연재 당시부터 한국에까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다. 죽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죽일 수 있는 초자연적인 사신의 노트를 손에 넣은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가 그 노트의 힘을 이용하여 키라라는 신세계의 신을 꿈꾸며 악당들을 살해해 이 세상에 정의와 선이 존재하는 이상향..

엉뚱한 번역과 해적판에 대한 추억 - 베르세르크, 타이의 대모험

만화도 애니도 언제부턴가 흥미를 잃고 상당히 뜸해 있지만, 예전에는 (게임과 함께) 꽤나 즐기던 때가 있었다. 만화의 경우 지금은 라이센스판이 기본적으로 나오지만, 예전에는 해적판이 기본인 정도가 아니라, 인기 좀 있는 작품은 해적판만 여러 개, 일본의 연재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 해적판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