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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라마 부제처럼 이제 시한부의 압박이 느껴지는... - KBS2 혼례대첩 231211-12회

정말 재미있었다. 예고편을 보고 조이현의 느낌이 좋아 그냥 시작한 드라마인데... 결과적으로, 2023년의 마무리는 이 작품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렇게 빠져 들어 본 게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인데... ^^ 12회의 부제가 시한부 연인이었는데... 이제 이 드라마의 엔딩이 가까워 오는 게 느껴지는, 이제 시한부 드라마(?)라는 게 팍팍 실감이 나고... 절로 안타깝다.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231211-12회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12회 오프닝의 캐릭터 독백(?)은, 드디어 주인공 커플의 차례... 서로의 성격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아웅다웅하는 게 정말 보기 좋았다. 특히나, 지금 드라..

어쩌면 어떤 콘솔게임기보다도 더 추억의 게임기와 장르! - 20세기 아케이드 격투 게임 카탈로그 - 퍼펙트 카탈로그

제목에 쓴대로 어쩌면 이 게임기(?)와 장르(!)야말로, 그 어떤 게임과 장르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의 그것이 아닐까... 아니, 어쩌면이 아니라 단호하게! ^^ 오락실 게임, 그리고 격투 게임이란 것의 존재감이 지금과 전혀 다른 시절이 있었다. 가정용 게임기나 PC는 일단 소장의 벽이 있는데(패미컴 하나 집에 소장하기도 쉽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패미컴은 한반에 소장한 애들이 여럿 있는 게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슈퍼패미컴이나 PC엔진듀오 같은 게 되면 이제 한반에 극소수만이 소장 가능했고... 네오지오 같은 경우, 당시 한 학년에 한명 소장한 경우를 보았을 정도로, 게임기 취미라는 건 굉장히 드물고 선택받은 세계였다), 아케이드 게임 즉, 오락실이란 존재는 거기서 벗어나 제한이 없는 보편 세..

새삼 연출력이 돋보였던 날 - KBS2 혼례대첩 231205-11회

K사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캐릭터의 매력, 흥미진진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 등등도 물론 장점이지만, 새삼 느끼는 게 이 드라마의 연출력이 참 좋다는 거... 사실 위에서 말한 요소들의 맛이 준비되더라도 그걸 살리느냐 못 하느냐는 연출의 영역이니 말이이다. 어제 방송부의 초반부는 그런 연출의 파워를 만끽했던, AV용어로(?) 일종의 접대용 파트가 아니었나 싶다.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인상적인 시그널(?) 화면. 한국 전통의 장지문을 연상케하면서도 이 작품에서 펼쳐지는 인연의 끈이란 것들을 보는 것도 같다. -멍청한 꼬마도령이 맹하나를 보러 궁에서 몰래 빠져 나와 그네터로 오는 장면... (사실 이건 세자탓보다는 근본적으로 멍청하고 무능한 ..

4K UHD 시대에도 여전히 재미난 공용판본의 세계 - [4K 블루레이] 엑스맨: 아포칼립스 / X-men: Apocalypse [4K Ultra HD] [Blu-ray]

극장이든 블루레이든 뭐든, 처음 감상할때 다소 실망한 작품이라도 확실한 매력이 있어서 이후 반복해서 감상을 하다 보면... 작품 자체도 (단점이 딱히 사라지진 않더라도... ^^) 좋아지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엑스맨 아포칼립스였다. 옛날 감상기들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단점들은 단점이지만, 정말 아포칼립스 같은 상황을 겪고 현세에 깨어난 구약의 유일 인격신을 찰지게 구현해낸 게 좋았고... 그걸 살려내는 오스카 아이삭에게 새삼 감탄도 했던 데다가, 블루레이의 퀄리티가 좋아서 모든 게 시너지가 났던... ^^ 당시 국내의 스틸북 상술 열풍에 질려서, 미련없이 북미판을 구입했고, 동시에 나의 구입 방침이었던, 될 수 있는한 다양한 판본을 한방에 구입!...이라는 취..

월요병을 치료... 아니 새로운 월요병에 걸리게 한 드라마! ^^ - KBS2 혼례대첩 231204-10회

많은 사람들이 걸려서 괴로워하는 조건부 불치의 병, 월요병... 요즘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을 보면서 이 월요병이 사라지나 했는데... 아니었다! 오히려 새로운 월요병에 걸리고 말았다! 바로, 월요일이 오기만 기다려지는 병! 화요일 밤이 지나고 나면 주말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다음주 월요일밤이 오기만 기다리게 되는... 덕분에 화살처럼 날아가는 주말의 시간도 정신과 시간의 방과 협력이라도 한 듯 시간이 안 가는... -.-;;; 아 정말 이 드라마 모르고 지나갔으면 억울 했을 듯... 드라마는 종영 후 혹은 일부 OTT 방식처럼 한방에 몰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지만, 실시간 본방을 이렇게 안타까워 하면 보는 게 진짜 재미같다. 아재 입장에서...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 이미지에 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추억, 그리고 뉴라인시네마의 추억 - Final Destination 5-Film Collection (BD) [Blu-ray]

그야말로 적그리스도와 오멘, 휴거 등이 옆에서 지나쳐 가던 세기말초에 딱 어울리는 느낌의 색다른 공포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한국 제목에 대해선 뭐 역시나 재미난 사정들이... ^^) 예전에 최애인 3탄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국내 쇼핑몰을 뒤지니 딱 그 3탄만 출시 안 된... 그나마 다른 편들도 모두 품절 크리 맞은지 오래인 상황. 그래서 북미 아마존을 뒤적거려 보니 한글 자막은 없지만(!) 5탄 합본이 국내 한 개 가격보다도 싸게 팔리고 있던(환율이 지금이 아닌 과거의 얘기... -.-;;;) 걸 보고 충동적으로 질렀었다. 이 시리즈에 호불호가 뭐건, 포인트로 보는 게 뭐건 간에 이만큼 일상의 안전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공익 광고도 없을 듯 하다. ^^;;; 다소 작위적인 측면도 ..

망할 유니버설 녀석들 때문에 대출혈 지출... T T - [4K 블루레이] ザ・スーパーマリオブラザーズ・ムービー 4K Ultra HD+ブルーレイ[4K ULTRA HD + Blu-ray]

지독한 물질주의자의 숙명은, 여러가지로 현실을 갉아 먹다 못해 이제 줘뜯어 먹는 중인데... 그런 현실에 크리티컬을 날리는 악당이 있으니, 바로 유니버설이다. 이것들 암만 생각해도 노린 건가... -.-;;; https://dominna.tistory.com/1833 나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4K UHD는 어쩌란 말인가, 이 망할 유니버설 녀석들... T T - ザ・スーパ 악의 총본산 디즈니의 철수 이후, 그나마 블루레이와 4K UHD를 발매하던 다른 업체들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니버설은 사실상 포기 수순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세 dominna.tistory.com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The Super Mario Bros. Movie, 2023) ザ・スーパーマリオブ..

미임파도 피해가지 못한 파트 나누기, 그리고... - [4K 블루레이]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 - 초도한정 슬립케이스 (2disc: 4K UHD + 보너스BD) 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참 좋아라하는 시리즈다. 망작 취급 받는 2편조차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고, 또 미임파 시리즈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 정도... (감독의 말처럼, 두 남녀 주인공이 처음 만나서 자동차로 레이싱을 하는 장면을 남녀의 베드씬이라고 보면 거기에 걸맞게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 그리고, 이 작품이 2편에서 이렇게 튀어준 덕분에 이후 미임파 시리즈들이 각각이 개성을 갖추게 된 거지, 2편이 어설픈 1편 따라가기로 갔으면 이 시리즈가 이렇게 매력이 있진 않았을 것이다) 암튼 그런데... 그 7편인 이 데드 레코닝은 미임파의 최종장이라고 하며, 파트를 둘로 나누어 개봉한다는 것에 사실 좀 갸우뚱 했었다. 근래 일종의 유행인가 싶을 정도로 번지는 극장판의 파트 1, 2 열풍이 그..

HDR의 매력이 넘치는, 낭만의 드라큘라 - [4K 블루레이]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 ドラキュラZERO (4K ULTRA HD + Blu-rayセット) [4K UHD + Blu-ray]

비록 기대만큼의 흥행이 터지지 않아, 이 한편으로 유니버설의 다크 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엎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지만... (우습게도, 나무위키에 따르면 이후 다시 시작한 다크 유니버스의 첫타자인 미이라가 더 크게 흥행에 실패했다고...) 개인적으로 단점들보다는 장점이 더 좋았고, 그리고 볼수록 더 매력적인 작품이었던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2014). 그런 작품인지라, 4K UHD가 나온 걸 보고 언제 기회가 되면...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한국판은 나올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유니버설은 국내에서 물리 매체 출시를 그만두었고... 그리하여, 적당한 해외판을 생각하던 중, 여러 여건에 맞춰 일본판 4K UHD를 구입했다. 그리고 감상을 해보았는데... 예상 이상으로 ..

이 시대에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구나!!! ^^ - 킬 샷 (Hunted, 2023) / Kill Shot [블루레이] [Blu-ray]

외국 메이저 업체들도 실물 미디어의 출시를 대놓고 줄이는 시대... K-영화 어쩌고 하면서 외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어떻고 하고 있지만, 현실은 한국은 이미 대부분의 외국 메이저 업체들은 실물 미디어에서 손을 뗐고, 국내 업체들도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는 시대... 그런 한국 영화의 실물 미디어를 한국에서 찾아 보기 힘든 그런 시대... (실제로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의 실물 미디어를 구입하고 싶으면, 나온다는 기약도 희망도 없는 한국판은 그냥 속시원히 포기하고 유럽이나 홍콩, 일본을 찾아 보면 있는 경우가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당장 최근의 클래식 블루레이 사태도 그렇고... 듣보나 신인 감독도 아니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여전히 국내에선 DVD와 OST만 출시되었지만, 일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