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메이저 업체들도 실물 미디어의 출시를 대놓고 줄이는 시대...
K-영화 어쩌고 하면서 외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어떻고 하고 있지만,
현실은 한국은 이미 대부분의 외국 메이저 업체들은 실물 미디어에서 손을 뗐고,
국내 업체들도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는 시대...
그런 한국 영화의 실물 미디어를 한국에서 찾아 보기 힘든 그런 시대...
(실제로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의 실물 미디어를 구입하고 싶으면,
나온다는 기약도 희망도 없는 한국판은 그냥 속시원히 포기하고
유럽이나 홍콩, 일본을 찾아 보면 있는 경우가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당장 최근의 클래식 블루레이 사태도 그렇고... 듣보나 신인 감독도 아니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여전히 국내에선 DVD와 OST만 출시되었지만,
일본 등 주변 국에서는 블루에이가 출시되었고, 북미에서는 4K UHD까지
이미 출시되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는 출시 안 된 한국 영화의 해외 출시 상황은
예전부터 계속 말해 왔었고... 어휴.)
암튼 그런 시대라고 해도, 외국의 경우에는 여전히 참 다양한 작품들이
실물 미디어로 출시되고 있는데...
지금 이 작품은 실물 미디어가 출시된 것에 놀라고 감탄하고...
그리고 감사할 생각이 드는 그런 작품이다. ^^;;;
킬 샷 (Hunted, 2023)
Kill Shot [블루레이] [Blu-ray]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내 기준에서...가 아니라고 해도,
아마 한국에서는 다들 누구세여?-할 그런 출연진.
단지 나를 포함해서 오른쪽의 여자분 얼굴이 낯익은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누드 (Nude, 2017)라는 작품에서 본인으로 출연해서 환상적으로 헐벗고 다니던
바로 그 레이첼 쿡 (Rachel Cook)이다. ^^
-이 작품이 꽤 골 때리는데...
한국에선 한글명이 킬샷이고 영어명이 Hunted인데,
정작 미국에선 영어명 자체가 Kill Shot이다.
덕분에, 아무 생각없이 정보없이 그냥 검색하다 보면
상상도 못 하게 많은, 온갖 Hunted 제목의 영화들만 쏟아진다.
-우연히 이 영화 정보를 알게 되고는
혹시나했는데... 와, 과연 북미!
이 작품이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었을 줄이야... ^^;;;
-내부는 이렇다. 디스크 프린팅과 속지.
참고로, 아마존에서 둘러본 바에 따르면,
DVD판은 디스크 프린팅이 저렇게 예술적인 사진이 아니라,
남자 주인공 사진인 듯...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심플한 메뉴 화면.
메뉴 화면을 봐도 뭐랄까 시대의 변화가 느껴진다랄까?
예전 DVD 시절에는 화면의 메뉴들이 큼지막했는데,
블루레이로 오면서는 확연하게 작아진 경향이 있다.
영화 본편들을 봐도... 4K UHD 시대에 찍은 영화들은
말도 못 하게 광활한 원경에서 찍은 장면들도 속출을 하고...
아무튼 기술의 발전이란 게 이렇게 예술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그냥 뭐 이렇다 저렇다할 거 없이,
딱 깔끔하게 적당하게 디지털로 찍은 듯한 화면 경향...
뭐, 덕분에 저런 자연 풍광들을 보는 맛은 괜찮다.
실제로 자막처럼 아프가니스탄의 어디인지는 몰라도... ^^;;;
-다음에서 이 작품을 검색하면, 지금 기준으로 평이 두명 것만 있는데...
약속이나 한듯이 다들 대놓고 혹평을 하는데, 실제로 그렇다.
정말 에누리 1도 없이 그런 혹평들 그대로다.
상황상황들도 유치찬란하고, 거기에 걸맞는 슈퍼 발연기들까지...
-이런 장면에서도 아날로그든 CG든 간에 심지어 피 연출조차 없다.
그렇다고 그걸 명배우들의 혼신의 연기로 커버하는 것도 아니다.
정말 아마추어 필름... 느낌이랄까? 정말 저예산 깡다구 영화...
단지, 여배우 의상에는 좀 신경을 쓴 듯... ^^;;;
-원래 여캐란 이런 것이지!
실제로 작품 속 상황이 어떻고 현실성이 어떻고 간에,
그저 이런 어필만 해줘도 충분하다! 요즘 시대에는 이런 게 너무 없어서 탈이고... ^^
-출연진 크레딧 장면에서도 여주는 뜬금없이 이렇게... 땡큐! ^^
-딸과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던 주인공 부부는 딸의 죽음으로 인해 삶이 망가지고
(이것도 참 회상장면이 저렴하고 발연기로... 이 영화가 참 그렇다. ^^)
결국 남주인공은 산으로만 싸돌아 다니고, 부인은 대놓고 집안에 남자를 끌어들여
놀아나는 상황까지 이른다...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산에서 노는 와중에도 일거리를 맡은 주인공.
아는 업자의 소개로, 엘크 (맞나? ^^) 사냥을 하고 싶다는 의뢰인의 가이드를 맡기로 한다.
-약속 장소가 있는 지역으로 와서 모텔로 가는 주인공.
그런데, 옆방에서 갑자기 눈에 띄는 미녀가 나오는데...
-한잔 마시려고 바에 갔더니, 어라라 그 미녀가 여기서 웨이트리스를?
이게 무슨 우연일까...
-심지어 모텔방 앞에서 추근덕대는 양아치도 주인공이 쫓아내 주는데...
-다음날 엘크 사냥을 함께 하기로 한 의뢰인을 만나는데,
그 의뢰인이 바로... 바로오오오오오!!!
-매뉴얼대로 엘크 사냥을 진행하는 주인공...이지만, 글쎄? ^^
-기본적으로 그냥 화면에 나오기만 해도 눈길을 끄는 여주인공!
저런 군복을 입고 있어도... 하앍!!! + +
-엘크 사냥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지만,
뭔가 이상한 걸 발견한 주인공 일행...
-그리고 그로 인해 여주인공은 바지가 벗겨지고... 엉? ^^;;;
암튼 뜬금포로 바지를 탈의하고 서비스씬을 펼치는 여주... ^^
-아프가니스탄(?)의 그 악당녀가 주인공들과 얽히게 된다!
사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돈가방을 탈취한 악당녀 일당인데,
그 돈가방을 운반하던 비행기가 이 지역에 추락, 이 악당녀 일당은
그 돈가방을 수색하러 오고...
하필 거기서 엘크 사냥을 하려던 주인공 일행은 거기에 얽혀 들고...
-다짜고짜 습격해 오는 악당들을 처리하는 남주의 활약에,
여주는 저런 눈빛으로 포상을... 엉? ^^;;;
-엄한 상황은 전혀 아니고,
사실은 도망치던 중 다리에 부상을 입은 여주를 확인하는 장면인데...
그런데 여기서 남주가 정줄 놓고 엄한 망상에 빠지는 장면이 살짝... ^^
-이 영화 각본이 이 남주다보니,
너무 노리고 쓴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
-어딘지 모를 자연 풍경을 보기에도 나름 매력이 있는 작품과 그 블루레이.
-그냥 장면에 등장만 해도
언제나 저렇게 매력을 어필하는 여주...
이러니 블루레이를 구입하는 보람이... ^^;;;
-돈가방을 노리는 사람에게 잡혀 온 위기의 상황!
-결국, 아프가니스탄의 악당녀 일행과 이런 차림으로 혈투가 벌어지고...
-위기의 순간, 주인공을 구해내는 헐벗은 여주!
-결국 문제들을 처리하고 둘만 남은 남주와 여주의 이 후끈한 상황!
-문제들을 처리한 후, 숨겨 놓은 돈가방을 회수하러 온 두 주인공... 그리고...
-이 영화는 어떤 의미로 정말 경이롭다.
설정상 그냥 군인도 아니고 특수부대급의 능력자들이어야 할텐데,
총쏘는 폼이고, 총 잡고 움직이는 걸음이고 그냥 모든 게 어색한 발연기의 퍼레이드다.
이런 영상을 찍기로 했으면 전문가들에게 훈련이라도 받는 게 그쪽 동네의 상식인데...
그냥 저예산으로 막가기로 한 듯한 느낌이다.
-그뿐 아니라, 총기 아니라도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 그 잡채...
그나마 남주와 남주 와이프 정도가 넘어갈 수 있지, 나머지들은...
그렇게 모든 게 어색하고 쌈마이하다.
그렇다고 아예 무슨 패러디물이나 판타지물처럼 막 가는 것도 아니고,
발각본과 발연기로 심각한 체 하고 있으니 뭔가 오묘한 재미마저... ^^;;;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으니, 바로 이 작품이다.
https://dominna.tistory.com/1744
두 영화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랄까.
두 작품 다 여주인공의 매력에 상당 부분을 기대고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셰터드는 베테랑 연기자들과 그 열연으로 극을 유지하고,
여기에 여주인공의 적극적인 노출로 그 매력을 극대화하는데...
이 킬샷은 누군지도 모를 연기자들의 발연기로 극을 제대로 끌어가지 못 하고,
여기다가 여주인공은 노출은 없이 매력 어필만 하고 있어서, 좋으면서도 안타깝고...
여주인공 레이첼 쿡의 전작이 누드라는 작품이었고 여기서는 제대로 노출하던 걸
생각하면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발연기든 몸사리기든 간에, 이 킬샷에서의 레이첼 쿡도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이라
뭐 나로선 블루레이를 구입한 것에 만족하긴 했지만...
오늘날에도 이런 허접한 각본과 연출, 발연기에도 불구하고 실물 미디어로
이런 영화가 출시되었다는 것에 놀라우면서도 부러운 마음이 절로 든다.
암튼 난 출시해줘서 고마울 따름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