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최신 AV로 부활한 세기말 뱀파이어 헌터의 테크노 액션! - Blade (4K Ultra HD + Blu-ray) [4K UHD] / 블레이드 (Blade, 1998) [4K 블루레이]

베리알 2023. 11. 7. 09:16

 

 

 세기말에 대한 추억 같은 건 참 강렬하고 다양하긴 한데...

 그중에서도 소위 테크노 뭐뭐뭐 하는 붐은 호불호를 떠나서 홍수같은 흐름이었고,

 영화, 노래, 스타일 등등 많은 것들이 테크노 딱지를 달고 쏟아졌었다.

 그중에서 영화로 인상적이었던 작품 중 하나가 바로, 마블코믹스 원작인지 1도 몰랐던

코믹스 기반 히어로 영화, 블레이드 (Blade, 1998)였었고...

 

 2편도 많이들 좋아하는데, 나는 좋아하는 순서가 1 >넘사> 2 > 3 이랬어서,

그때나 지금이나 1편을 참 좋아한다. 원작과 얼마나 같은지 다른지 몰라도,

적어도 영화에서 보여지는 분위기나 매력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DVD는 세 편이 모두 국내에 다 출시가 되었으나, 블루레이부터는 아무것도 출시가 안 되었다.

 DVD가 1편은 씨넥서스(얼마 전에 워너 딱지로 재출시가 되었던 듯), 2편은 엔터원,

3편은 KD미디어에서 출시가 되었으니... DVD 시절에는 쑥풍쑥풍 출시에 좋았지만,

해당 업체들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 하면 그 다음은...

 암튼 그래서 1편 블루레이만 해외판으로 구입해서 봤었는데,

얼마 전에 그 1편의 4K UHD가 출시되었다.

 그래서 쫄쫄 거리는 내 처지도 잊고 덥석 구입하고 말았는데...

 아, 정말 만족스럽다. 블루레이 때와 마찬가지로, 한글 자막은 없지만... ^^;;;

 

 

 

 

블레이드 (Blade, 1998)

 

Blade (4K Ultra HD + Blu-ray) [4K UHD]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다행히(?) 워너 타이틀이라(뉴라인시네마 -> 워너브라더스) 이렇게 4K로 나오는 건 물론,

비슷한 시기에 여러 나라에서 출시가 되었는데 이건 북미판이다.

 내가 알기로 블루레이 시절부터 어느 나라 판본도 한글 자막은 없기에,

그럴 때의 차선책인 일본판을 선택하는데... 4K UHD 디스크는 북미판이 일본판과 공용 판본이다.

그냥 넣으면 북미판스럽게 영어 외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더빙 등이 보이지만,

플레이어 언어 설정을 일본으로 하고 돌리면 일본어 더빙과 자막이 등장한다.

 북미판과 일본판의 가격 차이가 꽤 난다. ^^;;;

 

 

-아직 발매 초기라, 이렇게 아웃케이스가 제공된다.

 

 

-북미판스러운(!) 뻥 뚫린 그 아웃케이스가... ^^

 

 

-디스크 프린팅.

다행히(?) 골다공증 케이스는 아니라, 케이스 교체는 필요없다.

 

 

-기존 소장 판본 디스크들과 함께...

좌상부터 북미판 블루레이, 시계 방향으로 북미판 4K UHD,

영국판 블루레이, 국내 하이비 부록판 DVD.

 옛날에 블루레이를 구입하려다가, 한글판이 없다는 걸 알고

영국판이 일본판과 디스크가 같다는 걸 알고 구입했었다. 케이스를 보니까

아마 2012년 정도였던 듯...

 이번 북미판 4K UHD 구입으로, 북미판 블루레이도 동일한 디스크라는걸 확인했다.

 디스크 프린팅은 다 다르지만, 블루레이는 북미판 = 영국판 = 일본판.

 4K UHD는 북미판 = 일본판.

 

 

-북미판 4K UHD와 영국판 블루레이.

 개인적으로 이번 4K UHD 표지는 마음에 안 든다.

 저 영국판 표지스러움이 그 세기말 테크노 뱀파이어 헌터 느낌 딱이지! ^^

 

 

-그 뒷면들... 뒷면은 영국판보다 북미판이 나은 듯...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뭐가 4KUHD이고 블루레이인지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지만, 리사이징까지 된 상황이라 이 정도 차이이지,

실제로 두 판본은 블루레이와 DVD 수준의 체감 차이가 빡! 하고 올 정도로,

해상력 차이가 확 와닿는다.

 DVD 시절부터 AV 퀄리티가 괜찮던 작품인데도, 이번 4K UHD는 기대 이상의 차이!

 

 

-블루레이 디스크가 동일하기에, 기존 블루레이에 있던 서플은 블루레이에 그대로 있다.

4K UHD 디스크에는 옛날 옛날부터의 서플인 캐스트 스탭의 음성해설만 그대로 와 있고,

거기에 더해서 음악 감독의 음성해설이 더 추가되어 있다.

 두 음성해설 모두에 일본어 자막은 지원된다...

 

 

-블루레이로 오면서, 4K UHD로 오면서

챕터 숫자가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타이틀은 저렇게 많은 챕터 숫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모범 사례!

 일본어 더빙은 블루레이나 4K UHD나 DD 2.0Ch이다.

 

-DVD 때도 블루레이 때도 당시에는 만족하며 봤었는데...

이번 4K UHD는 그 이상의 체감 차이를 보여준다!

 4K UHD로 오면서의 해상력 차이는 일단 넘사벽... 정말 4K UHD의 스펙을 

확실하게 체감하게 해준다.

 그리고 HDR! 보통 HDR로 오면서 기존까지의 SDR과 확연하게 달라지는 대비와 색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타이틀은 기존의 색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그안에서

저런 차이를 보여준다. 작품 자체가 저런 어둡고, 다양한 검은색이 범람하는 작품이다 보니,

(그래서 여태까지에 비해서, 캡쳐하는데 훨씬 더 힘들고 제한적이었다. 어지간하면 다 그냥

푸르딩딩하게만 나와서... ^^;;;)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 것 같은데... 그래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내가 기억하는 그 블레이드 느낌 그대로, 그러면서도 실제 체감 스펙은 엄청 높아진

그런 상황이랄까?

 추억의 맛 그대로, 몇배나 업그레이드된 그런 느낌? ^^

 

-위 스샷에서도 맛뵈기가 되듯이... 이 작품은 작품 속에서 정말 다양한 검은색의 향연인데,

보다시피 블레이드의 복장만 해도 가죽옷, 방어구, 벨트, 선그라스, 머리색, 피부색 등등...

 블루레이까지 봤을 때는 제법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었는데, 4K UHD에 비하면 그야말로 오징어!

 그 각각의 검은색들이 다 선명하게, 그리고 그 각각의 질감들까지 만져질 듯 느껴진다.

 내 환경에서도 이 정도 만족감인데, 고스펙 디스플레이에선 과연 어떨지!? + +

 

 

-그전까지 잘 봤던 블루레이인데...

정말 블루레이와 DVD를 비교하는 듯한 느낌이다. ^^

 

 

-우측의 벽에 핏자국이 서로 다른건,

그냥 캡쳐 타이밍이 약간 달랐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 반짝이던 게 반영된 게 4K UHD의 화면일 뿐,

4K UHD에서 무슨 부분 수정 이런 게 된 게 아니다. ^^

 

 

-통상의 HDR에서 예상되는 그런 (때때로 낯설기까지한) 확연한 색감 변화 대신,

이 작품의 스타일을 극대화하는 색감은 사실 볼수록 인상적이다.

 특히 흑인들의 표현도 대단한데... 요즘 세상에 이런 설명을 하면 문제가 되려나? ^^;;;

 흑인이라고 해도, 웨슬리 스나입스와 이 주연 여배우의 피부 색깔은 서로 분명히 다른데,

4K UHD에선 그 차이들이 확연하다. 거기에 더해서 검은 옷들의 차이도 확연하고...

 4K UHD를 보고 블루레이를 보면, 사실 혼란스러운 생각이 들 정도이다.

흑인 배우들과 황인 배우들이 사실 같은 인종이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차이가 별로 안 나서... ^^;;;

 

-위 스샷처럼 피부색들의 표현도 정말 차이가 분명하고,

옷의 색감와 질감 등도 역시 다르다.

 그래서 그동안의 4K UHD들에 비해서도 이 타이틀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추억 속의 그 느낌을 긍정적으로 극대화한 느낌이라 말이다. ^^

 

 

-4K UHD를 보고 블루레이를 보면 실제로 이 이상의 체감 차이다.

 블루레이가 얼마나 밝고 하얀 색감이었는지... ^^

 

 

-디테일 차이가 진짜 확 와닿는다.

 

 

-블루레이 시절까지 봤던 그 느낌인데,

보다 더 차분하고 선명해진 4K UHD의 느낌...

 발캡쳐에 리사이징까지 되어서 체감이 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자나 탁자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을 넘어서 그 질감까지 엄청나게 다르다.

 

 

-블루레이까지에 비하면,

4K UHD는 그 장면 그대로 입체감이 느껴진다고까지 할 수준이다.

 

 

-4K UHD에 비하면,

블루레이의 화면은 갑자기 뽀샤시한 판타지 영화 같기도... ^^;;;

 

 

-리사이징된 이 조그만 화면으로는

블루레이와 DVD 비교라도 해도 딱일듯 싶다. ^^

 

 

-내 무늬뿐인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으로는 걸핏하면 푸르딩딩, 붉으딩딩하게 나와서

특히 이런 블레이드 같은 화면 스타일에는 캡쳐할만한 장면 찾기가 넘 어려웠다. -.-;;;

 

-화면에 대한 얘기만 했는데, 사운드 역시 기대 이상!!!

 스펙이 블루레이가 DTS-HD MA 5.1Ch이고,

이번 4K UHD가 돌비 애트모스인데... 차이가 정말 엄청나다!

 그전까지 적당히 재미있게 듣던 사운드인데... 4K UHD의 돌비 애트모스 트랙을 듣고

블루레이를 다시 돌려 보면... 스피커에 이불이라도 씌워 놓은 듯한 느낌이... ^^;;;

 

-클럽에 온 듯한 테크노 음악의 차이는 물론이고,

난무하는 총기들의 존재감이나 파괴력도 넘사의 차이...

 칼질이나 타격음 역시 달라졌다.

 그리고 그로 인해 공간의 구현 역시 비교가 안 되게 실감이 나고...

 

-그야말로, 눈과 귀가 다 새로워지는 타이틀이다.

 무엇보다 그런 향상된 느낌이 추억의 맛의 파워업이라는 게 인상적이다.

 그동안 4K UHD들 보면, 대체로 화질과 음질에서 향상이 있어도

근본적으로 블루레이까지와의 연결이 끊기는 느낌이었기에,

추억의 작품은 4K UHD가 아무리 잘 나와도 추억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블루레이의 존재 가치도 분명했는데... 이 블레이드는 다르다.

 블루레이가 필요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4K UHD의 맛은 추억의 맛 그대로다.

 그렇다고 4K UHD의 퀄리티가 나쁜 것도 아니다. 다양한 검은색들의 황홀한 향연,

세기말 그 왁자지껄한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박력 넘치고 선명한 사운드의 춤...

 이런 사례는 처음인 것 같은데 객관적으로도 뛰어난 AV 퀄리티에

이런 특징까지 더해지니 더욱 인상적인 타이틀이 된 것 같다.

 블루레이가 필요없는 추억의 작품이라니! 

 (그런데, 사실 말이 그렇다는 거고... 부가 영상을 생각하면

블루레이가 계속 같이 가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