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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판 슈퍼비트? 4K UHD로 가는 과도기? - [블루레이] 토탈 리콜 : 4K 리마스터링 / [블루레이] 토탈 리콜 : 극장판 & 감독판 - 한정판 스틸북 (2disc)

베리알 2023. 10. 30. 09:16

 

 

 흥행도 실패하고, 일반적인 평도 그닥 좋은 얘길 듣기 힘든 작품인

토탈 리콜 리메이크작...인데, 개인적으로는 과거 아놀드 영화도 재미있게 봤고,

이 2012년작도 재미있게 봤다. 극장판은 적당히 봐줄만하지만, 감독판이 훨 낫고...

 

 암튼 이 작품은 현재까지 4K UHD로 안 나온 것 같고...

 지금도 과거에 나온 블루레이만 존재하는데... 처음 나온 버전의 블루레이 외에,

4K 리마스터링판이 추가로 발매되었었다.

 초기 버전의 블루레이만으로도 굉장히 괜찮았기에, AV적인 호기심에서

이 4K 리마스터링판도 나중에 구해서 확인해 보게 되었는데... 

 대놓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흥미롭긴 했다. ^^

 

 

 

 

토탈 리콜 (Total Recall, 2012)

 

[블루레이] 토탈 리콜 : 4K 리마스터링

 

[블루레이] 토탈 리콜 : 극장판 & 감독판 - 한정판 스틸북 (2disc)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이 블루레이가 흥미로운 게, 다른 리마스터링 어쩌고들과 달리,

이렇게 좀 특이한 선전 문구들을 붙이고 나왔었다는 것...

 4K, 맥시멈 픽쳐, 익스팬디드 컬러 등등 여러 문구들을 보면,

다른 리마스터링 블루레이들과는 뭔가 좀 느낌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뭐랄까... 과거 DVD 시절, 소니에서 DVD에서 서플 용량을 없애고

그 자리를 화질과 음질의 데이터에 몰빵해서, 부가 영상은 거의 없지만

화질과 음질에 특화된 버젼의 DVD를 내놓았었던... 즉, 슈퍼비트 (SuperBit)의

블루레이판을 시험적으로 내놓았던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체감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는 차치하고) 이 신판 블루레이는

기존의 블루레이에 비해서 화질 비트레이트가 두배 정도 된다는 얘길 본 것 같기도...

(구판도 잘 나왔었기에 내 막눈으로는 체감상으로는 확 와닿진 않지만... ^^;;;)

 

 

-왼쪽이 극장판 + 감독판의 본편 디스크와 서플 디스크의 2 Disc 구성으로 된 구판 스틸북,

오른쪽이 4K 리마스터링판 블루레이.

 

 

-그 뒷면들... 이렇게 바로 보이는 것처럼,

보통 서플 목록이 나왔어야할 자리에 컬러니 비트레이트니 하는

AV 퀄리티에 대한 얘기들이 들어가 있다.

 

 

-그 내부와 디스크 프린팅들...

 아쉬운 점은, 이 작품은 극장판과 감독판 (확장판)의 차이가 꽤 느껴지는 사례인데,

이 4K 리마스터링판은 딱 극장판만 담고 있다.

 

-블로그에 자주 놀러 오시는, 헨타이옹게서 특히 애착을 많이 갖고 계신 작품이다.

극장판과 확장판의 차이에 관한 그분의 얘기를 참고로...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zrader04&logNo=223236232775&categoryNo=&parentCategoryNo=1&from=thumbnailList

 

영화 토탈 리콜 (2012) 감독판 확장판과 극장판의 막대한 차이

극장판과 감독판의 간극이 큰 영화야 얼마든지 있지만, 2012년작 <토탈 리콜>처럼 아예 캐스팅 자체...

blog.naver.com

 개인적으로는 이 극장판은

소니 상층부에서 관객을 유치원생 쯤 되는 걸로 판단하고 저지른 결과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으로 하나만 예를 들자면, 후반부 주인공의 위기 상황에서

조력자가 나타나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판은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는 와중에

마스크를 한 얼굴의 긴박한 눈빛으로 조력자의 등장을 보여주는데...

 극장판은 그 와중에 지휘관이 친절하게, 이름까지 불러서 알려준다.

 이렇게 짧은 설명으로 하니까 뭔 장면인지 감이 잘 안 올테지만,

실제로 작품에서 보면 진짜 관객을 유치원생으로 아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

-상단 4K 리미스터링판 블루레이, 하단 구판 블루레이.

먼저 나온 블루레이 퀄리티가 나쁘긴 커녕, 아주 괜찮았기에...

4K UHD도 아니고, 4K 리마스터링판 블루레이가 확연한 차이를 보여줄 리가

만무하다. ^^;;; 실제로, 구판 블루레이는 최근에 와서 다시 봐도 뛰어난 AV 퀄리티를

들려준다. 화질도 화질이지만, 음질은 그냥저냥한 돌비 애트모스 디자인들보다

더 체감 맛이 좋은 듯...

 단, 그 와중에 분명한 건... 위 캡쳐 사진들처럼 컬러 경향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

 단순히 보정을 하고 어쩌고 이런 느낌이라기보단, 4K UHD 즉 HDR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될 정도로 색감이 굉장히 다르다.

 

-구판이고 리마스터링판이고, 이 타이틀들의 뛰어난 AV 퀄리티를 보면서...

소나에서도 애초 기대를 많이 하고 만든 작품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게 AV적으로도 괜찮은 블루레이가 나오고,

이후 과도기적인 리마스터링판 블루레이로 이어진 게 아닐지...

 

 

-뭐, 사실 두 판본의 퀄리티는 전체적으로 그리 크지 않다.

블루레이와 4K UHD 퀄리티 비교도 꼭 쉽지 않은 판에...

블루레이와 리마스터링 블루레이의 차이는 뭐...

 게다가 구판 블루레이가 많이 떨어져서 신판이 나온 것도 아니고

구판은 지금 봐도 화질 음질 모두 괜찮으니... ^^

 

 

-색감의 차이는 뭐랄까... 통상의 리마스터링의 그런 차이 느낌이라기보단,

HDR 컬러로 가는 단계의 하나인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느낌이 색다른 방향이다.

 

 

-실제로 이 정도 차이는 아니지만(계속 강조하지만 내 바닥폰의 성능으로는... ^^)

암튼 구판 블루레이의 색감이 저렇게 느껴질 정도로,

이 리마스터링판 블루레이의 색감은 꽤 다르다.

 

 

-이건 그냥 내 폰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실물과 다르게 그냥 푸르딩딩하게 캡쳐된 블루레이 화면의 차이이지,

서로 이 정도 색감 차이가 나는 장면이라는건 아님... ^^

 

-하지만 실제로 보면 색감이나 해상력 등이 좀 차이가 나 보이긴 한다.

무늬뿐인 4K 리마스터링은 아니라는 얘기.

 

 

-구판 블루레이와 4K 리마스터링판 블루레이는 큰 차이는 없지만,

그 와중에 차이가 꽤 느껴지는 장면들이 계속 이어지긴 하는데,

바로 위 장면이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구판 블루레이 쪽이 내 폰 때문에 좀 푸르딩하게 나왔긴 하지만,

좌우의 붉은 조명 차이가 실제로 느껴지는 차이이다.

 

 

-하지만 리마스터링판이 단순히 컬러가 화려해진 게 아니고,

실제로 구판에 비해서 기계병사들의 하얀 색이 더 잘 드러난다.

 비단 이 장면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즉, 통상의 리마스터링판이라기보단, 마치 4K UHD의 HDR에 대한

시험적인 그런 느낌이 느껴진다랄까...

 

 

-단순히 불꽃의 차이뿐 아니라, 주변의 차이도 확실하다.

 

 

 

 

-사실 거창하게 블루레이판 슈퍼비트라느니,

혹은 4K UHD HDR로 가는 과도기적 단계라고 하기에는

전반적인 차이가 미미한 것은 분명히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차이가 없는 것도 아니다.

 AV적인 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과도기적인 단계에 대한 호기심이나,

아직 4K UHD가 나오지 않은 이 작품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향상된 AV 버젼을

바란다면 나름의 효용성을 찾을 수 있는 선택일 수 있을 것 같다.

 단, 그런 장점들을 받아 들이려고 해도... 이 리마스터링판은 극장판만 담고 있다는 게

치명적인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이지만... ^^;;;

 

-개인적으로 아놀드 옹의 토탈 리콜을 여전히 다시 봐도 재미있게 생각하지만,

이 2012년 버젼의 토탈 리콜은 감독판이라면 그 이상의 재미와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1990년에 그려낸 미래 모습과는 다른, 2012년에 보여주는 미래 모습의 매력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1990년판에서 이야기상으로도 배우로도 아쉬웠던 점인 히로인의 자리를,

제시카 비엘이 놀라운 미모와 애절한 캐릭터로 기대 이상으로 만족시켜주고 있고...

 

-그리고 이 4K 리마스터링판은 일본어 더빙을 담고 있으며,

더빙 트랙으로는 보기 드물게, 원본에 근접한 사운드 퀄리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