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미친 짓이 되어 당장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기구한 처지지만... 그래도 작년에는 물리 매체의 끝자락을 실감하며, 보고 싶은 아니 간직하고 싶은 작품들의 4K UHD를 구하려고 애를 써보던 나날이었다. 그리하여, 지난번 얘기 한 라푼젤 같은 사례가 있었고... 역시 디즈니픽사의 작품 중 좋아하던 작품인 이 주토피아도 한글자막과 한국어더빙을 갖춘 판본은 없지만, 그래서 라푼젤과 마찬가지로 차선책으로 일본어 자막과 더빙이 있는 판본을 고려했고, 그리하여 구입했었던 게 이 주토피아 4K UHD. 디즈니 최초의 3D 시도였고, 시간적으로도 2010년작인 라푼젤에 비해서 이미 3D 기술이 무르익어 가는 시기였고, 시간적으로도 2016년작이라 그런지, 아니면 정말 대충(^^) 처리를 한건지... 라푼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