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11

시간이 갈수록 안타까운 영화 - 용호문 (龍虎門 - Dragon Tiger Gate, 2006)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 용호문 (龍虎門 - Dragon Tiger Gate, 2006)인데... 처음 봤을 때도 무척 좋았지만, 사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지는 작품이다. 단점들보다 장점들이, 그리고 잘 눈에 들어오지 않던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시간이 갈수록 안타까..

뜬금없는 멸절사태 이야기 - 의천도룡기 (Kung Fu Master - 倚天屠龍記之魔敎敎主, 1993)

근래 갑자기 핫한 의천도룡기... 최근 국내의 모 방송사에서 방송을 시작한 2019판 드라마가 상당한 호응을 얻으며 의천도룡기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지나가다 우연히 좀 본 바로는 의천도룡기 드라마 2019판이 워낙에 그럴 만한 것 같긴 하다. 프로듀스101에 빗대어, 의천듀스101..

믿고 보는 골든하베스트 시리즈 블루레이? - 의천도룡기 : 777 풀슬립 한정판

추억의 영화 중 하나...라고 하기엔, 당시 구숙정의 소소 포스가 너~무나 강렬했던 영화, 바로 의천도룡기 (Kung Fu Master - 倚天屠龍記之魔敎敎主, 1993)가 최근 노바미디어에서 오렌지스카이 골든하베스트 시리즈의 두번째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었다. 당연히, 나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바로 프..

규화보전을 익힌 장학우가 임청하로 변신? - 동방불패 (笑傲江湖 II 東方不敗 Swordsman 2, 1992)

[ 동방불패 (笑傲江湖 II 東方不敗 Swordsman 2, 1992) ] 어제인가 헨타이사마 블로그에서 홍준호님이 영화 소오강호와 동방불패 얘기를 하시며 소오강호에 나왔던 장학우가 규화보전을 얻어 동방불패에서 동방불패가 된건가에 대해서 혼란해하셨다는 얘기를 봤었는데... 혹시나해서 검색을 ..

블루레이의 인상적인 사운드들 -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블루레이] 외

많은 분들이 블루레이가 HD-DVD를 이겨서 다행이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인, 블루레이의 사운드... 어쨌거나 이론상(?) 무손실압축 포맷의 차세대 사운드를 갖춘고 있는 블루레이는, 화질도 화질이지만, 듣는 맛에 있어서 기존 DVD의 시대를 압도적으로 뛰어 넘고 있다. 사실 뭐 화질에 비해서..

무협지가 울고 갈, 서양판 무협지! - 스워드 (The Sword and the Sorcerer, 1982) [DVD]

[ 스워드 (The Sword and the Sorcerer, 1982) ] [DVD] 흔히들 판타지와 무협을 구분하지만, 실상 이 둘은 하나의 대상을 놓고 다른 색안경을 쓰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다. 뭉뚱그려서 과거의 동양적인 배경에서 펼쳐지는 게 무협이고, 과거의 서양적인 배경에서 펼쳐지는 게 판타지랄까. 하지만, 이 둘..

검우강호에서 몇발 더 과거로 간 무협 영화, 그리고 멋진 블루레이 - 무협 (武俠 - Swordsmen, 2011) [블루레이]

[ 무협 (武俠 - Swordsmen, 2011) ] 무협 영화를 오래 전, 아니 옛날부터 봐 온 사람들이 무협 영화 이야기를 할 때 입에 달고 사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장철 영화 블라블라일 것이다. 실질적으로 무협 영화라는 장르를 연 선구자라 불리우는 쌍두마차 감독이 장철과 호금전이니, 무협 영화를 오..

공개된 상업적 작품은 과연 창작자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예전부터 생각하던 것인데, 최근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이야기를 보니까 이에 관한 투덜거림이 떠올랐다. 과연 어떤 형태의 작품이 있고, 그것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공개(공짜로 뿌린다는 야그가 아님... ^^)되었을 때... 그 작품은 그저 만들어졌을 때처럼 창작자 혹은 창작 집단..

수십년을 기다렸던 그리운 무협영화의 재림! - 검우강호 (劍雨江湖, 2010)

검우강호 (劍雨江湖 - Reign Of Assassins, 2010) 진짜 무협영화를 본 기억이 언제일까. 추억의 무협영화를 DVD나 블루레이로 보는 것말고, 근래에 나온 영화 중에서 무협영화라는 이름에 걸맞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었나. 정체되어 있으면 곧 죽는 법... 유행은 계속 바뀌고 영화도 계속 바뀐다. 하지만, 추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