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이 드라마의 절정 - 혼례대첩 : 프리미엄판 : KBS (12Disc) : 블루레이 [ 아웃박스+12 디스크+디지팩 VOL.1&2+인쇄 싸인 엽서8종 ]

베리알 2024. 9. 16. 09:17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는 혼례대첩 블루레이,

그리고 여전히 수렁에서 허우적 대고 있는 현실...

 그리하여, 혼례대첩 블루레이도 아직 다 보지 못 하고,

모처럼 발매된 블루레이 타이틀들도 보지 못 하고...

 그렇게 꾸겨진 삶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는 중.

 

 TV에서 방송 중일 때도 정말 후덜덜하게 봤던 바로 부분이

좌상 측에서 역모를 날리다가 그동안 쌓았던 복선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카운터를 무시무시하게 얻어 맞는 부분으로... 정말 앞에서 쌓아왔던 것들이

착착 맞아 들어가고,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도 폭발, 그리고 조선의

비선실세라는 정경부인의 무시무시함이 한데 어우러져, 가볍게 보는

퓨전 사극을 넘어서는 만족감을 주었던, 14화로 일단락 되는 바로 그 부분인데...

 이거야말로 소위 말하는 발단 - 전개 - 절정 - 결말...에서

절정이란 게 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아니었나 싶다.

 

 예전 방송 중에 작성했었던 게시물. ^^

https://dominna.tistory.com/1856

 

이것이 대부 갓파더, 아니 대모 갓마더인가! 덜덜덜... - KBS2 혼례대첩 231212-13회

서서히 진행되어 오던 정치 이벤트와 연애 이벤트가 절묘하게 얽히며, 사극의 절대반지인 역모로 터져 나오기 직전에 끝났던 12회에 이어서, 그 폭발이 벌어졌어야 하는 13회인데... 예상 이상으

dominna.tistory.com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혼례대첩 : 프리미엄판 : KBS (12Disc) : 블루레이

[ 아웃박스+12 디스크+디지팩 VOL.1&2+인쇄 싸인 엽서8종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초반부터 쌓아왔던 것들이 폭발하는 절정,

그 절정의 마무리 편의 제목이 헤어질 결심...

 엄청나게 커다란 게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어떤 의미로는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커다란 게 남으며 그걸 이어가게 되는 회차...

 

-분명 구제할 길 없는 나쁜놈인데... 볼수록 나름의 개성과 매력이 있는 박복기.

 아니, 사실 이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다들 그렇게 기가 막히게 만들어져 있다. ^^

 

-블루레이로 보면서 새삼 느끼는 옷들의 숨은 화려함... 정말 엄청나다.

 

 

-16부작 드라마의 13-14화에 와서야,

이제 겨우 키스도 아니고 뽀뽀 한번 해 보는 주연 커플이라니! ^^

 

 

-실제로는 저런 감옥이 아니고 훨씬 더 프라이버시가 존중된 형태였다는데...

뭐 영상물에서 써먹기도 보기도 다 좋은 형태이긴 하다. ^^

 

 

-정말 모든 장면들을 새로 보는 기분이 드는 블루레이... 하앍!

 

 

-이 정도 드라마에서 그렇게들 매력을 보여주었는데,

이후 별반 모습들을 볼 수 없어 아쉬웠던 배우들인데...

 진작부터 광고 등에서 모습을 보이던 좌상따님에 이어,

얼마 전부터 그 유명한 듀오 광고의 모델로

맹삼순을 맡았던 정보민양이 등장했다.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화록커플을 맡았기도 했는데... 

그 강아지스러운 매력이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 ^^

 

-뭐, 사실 내가 조급했던 걸 수도... 이 드라마 끝난 지 아직 1년도 안 되었는데,

진작부터 나만 몸이 달아서... ^^;;;

 

 

-정말 데모 시연하듯이 틀어만 놓고 있어도 좋은 작품... 그리고 블루레이! + +

 

 

-다시 봐도 정말 쩔었던 장면...

 저 와중에도 누님만 바라보며 기껏해야 유배갈 곳의 기생 타령이나 하는 박복기와,

그런 동생 박복기를 바라보는 정경부인의 그 대사들과 눈빛... ㄷㄷㄷ

 

 

-그야말로 저승사자s....

 

 

-리스크 하나 없이 아들을 왕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아니 이미 차기 왕이나 된 것처럼 굴었던 그 댓가를 이렇게 치르게 된...

 

 

-사실 처음이나 지금이나 정경부인의 복수(!)야 뭐 당연한 거지만...

이번에 다시 보면서는 은근 무능한 좌상에 대해서도,

그 선택들이 좋았다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감은 갔다랄까...

 

-저 꽉 막힌 시절에 좌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하나 죽고 하나 남은 아들이 게이...

이 사실이 알려지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작품 속에서의 좌상의 선택이

꼭 좌상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을 것 또한 분명한 것일테니...

 

-무려 좌상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지만,

결국 마누라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그 열등감...

그 열등감을 마지막 순간까지도 만끽해야 했던 조영배.

 

 

-저 상황 속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가져온 유서를 다시 점검해 보는 정경부인...

정말 소름 돋으면서도, 여인으로서 그런 선택들을 할 수 밖에 없던 것에도

소름 돋게 공감을... 역모에 몰린 상황을 정말로 한방에 정리했으니. -.-;;;

 

-이 혼례대첩 방송 좀 전에 방영되었던 SBS 악귀에서는 정말 속 터지는 빌런이었는데...

잠깐 사이에 그 악귀들과 시간과 정신의 방에라도 들어갔었던 건지,

무시무시한 실력자가 되어 돌아온 듯한, 박지영님. ^^

 정말 정경부인 연기 쩔었다. ㄷㄷㄷ

 

-그동안 착착 쌓아왔던 캐릭터들과 복선의 조각들이,

절묘하게 하나씩 맞춰지며 소름 돋는 큰 그림이 되었던...

 진정 이 혼례대첩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던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은근히 드라마 내내 활약을 펼치는 공주자가... ^^

 

 

-오봉이... 정말 재미있는 게,

이 혼례대첩을 보기 전에는 안 보이던 이 배우가,

혼례대첩을 보고 나서 예전에 봤던 작품들을 다시 보다 보니

착착 보이더라는 사실!

 딱 이 작품의 오봉이스러운 캐릭터의 달인 같은 느낌이랄까...

(우연히도 내가 봤던 작품들에서 한결같이 그런 캐릭터들로... ^^)

 암튼 배우에게 있어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게 이렇게나 중요한 것 같다.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누군지도 모르고 그랬던 캐릭터들인데...

혼례대첩 덕분에 이제 그 캐릭터들이 오봉이라는 게 팍팍 눈에 꽂히니... ^^;;;

 

 

-월담남녀!

 블루레이로 다시 보며 느끼지만,

각본도 각본인데 장면 장면들의 연출도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다. ^^

 

 

 

 

-앞에서부터 계속 빠져들어왔던 혼례대첩이란 작품,

그 쌓아온 요소들과 매력을 그야말로 절정에 이르게 했던 바로 그 부분...

 다시 보면서도 정말 감탄스러웠다.

 이 드라마... 너무 조아 하앍! + +

 

-본편도 이제 결말을 남겨 놓고 있을 뿐이고...

본격 서플 디스크들에는 어떤 부가 영상이 담겨 있을지 정말 두근두근하다.

 이제 OST CD만 발매되면 그야말로 완벽한데...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