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나는 이 블루레이에게 반했다! - 혼례대첩 : 프리미엄판 : KBS (12Disc) : 블루레이 [ 아웃박스+12 디스크+디지팩 VOL.1&2+인쇄 싸인 엽서8종 ] [Blu-ray]

베리알 2024. 9. 2. 09:17

 

 

 작년, 난데 없이 퓨전 사극의 재미에 빠져들게 했던 MBC 조선 변호사가 있었고,

그런 좋은 기분으로 2023년을 마무리하게 했었던 KBS2 혼례대첩이 있었는데...

 조선변호사는 안타깝게도 이후 관련 소식이 전혀 없었지만,

 혼례대첩은 바로 블루레이 추진 카페가 생기고, 대본집에 포토에세이 등이 나오는 등,

블루레이 소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었는데...

 해를 넘기고 두 달이 지난 2024년 2월 6일! 블루레이 제작 확정이라는 소식을

이 블로그에 쓰면서 감격에 벅찼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은 흘러... 드라마 방영 시작 날짜로부터 거의 1년이 흘러

그 날짜가 다시 거의 눈앞에 다가 온 지금!

 그 블루레이가 드디어 내 손에 들어 왔다. T T

 당시 정말 피를 토하며 긁어 모아 구매를 했었고... 그후로 온갖 가시밭길 속에서도

버티며 오늘날까지 기어 왔는데... 그런 보람이 있었다. 크흐...

 

 나는 이 드라마에 반했었고,

 지금 이 블루레이에 또 반해 버리고 말았다. 하앍...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혼례대첩 : 프리미엄판 : KBS (12Disc) : 블루레이

[ 아웃박스+12 디스크+디지팩 VOL.1&2+인쇄 싸인 엽서8종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바로 이 물건!

단단한 하드박스로 만들어져 있는데,

작품 속 배경을 보여주듯, 표면은 씨줄 날줄로 만들어진 천인 듯한 감촉을

느끼게 되어 있다.

 상단의 파랑 부분은 전체가 띠지이다.

 

-현재까지는 예약취소분이 예스24에서 판매중인 듯 하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304283

 

 

-띠지의 뒷면에는 이렇게 스펙이 표기되어 있다.

 12 디스크 구성인데, 본편은 8개의 디스크에 메이킹 등의 서플과 함께 담겨 있고,

나머지 4개의 디스크에 본격(?) 부가 영상이 담겨 있는 구성.

 

-오디오는 LPCM 2.0Ch로 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자막은 아무것도 지원하지 않아서 안타깝다.

 

 

-부가 물품들.

맨 위에 보이는 것은 뒷면에 싸인이 인쇄된 엽서.

 싸인은 캐릭터와 배우의 개성을 그대로 보여주듯 재미있다. ^^

 

 

-주연 커플의 혼례대첩 능력평가 결과... ^^

 

 

-두개의 큰 디지팩 구성으로,

본편을 담은 Vol.1과 서플을 담은 Vol.2의 두개로 되어 있다.

각각 작품 속 배경의 낮과 밤을 보여준다.

 정말 방영 때도 그랬지만... 이 블루레이 역시 미술이 장난이 아님. ㄷㄷㄷ

 

 

-본편은 4단 디지팩으로, 한번 펼치면 이렇고

 

 

-거기서 한번 더 펼치면 이렇게 되어 있다.

비어 있는 디스크 1번은, 사진을 찍을 때 플레이어에 들어 가 재생 중... ^^

 

 

-서플을 담은 Vol.2 디지팩은 2단 구성.

 

 

-두개의 디지팩을 펼쳐 놓으면 이렇게 된다.

 정말 매력적인 미술의 향연...

 

 

-메뉴 화면은 해당 디스크에 담긴 에피소드들의 장면들이 

뒤로 흘러가는 형식이다.

 

 

-본편 디스크에 들어 있는 메이킹은

문자 그대로 촬영 현장들을 담고 있는데,

본편을 인상적으로 본 분들이라면 어느 장면을 찍고 있는지

바로 바로 알 수 있을 듯...

 

-천으로 종이접기 바나나를 만들고 있다는 여주댁. ^^

 

 

-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장은 둘중의 하나다.

 너무 덥거나 너무 춥거나... 오직 이지선다. ^^;;;

 

 

-블루레이 본편의 화질은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수준.

방송 때와 비교하기 위해, 같은 디스플레이 + 같은 재생 환경에서

예전 방송 떄 녹화해 둔 녹화본을 돌려 보았다.

 

-한국의 HD 방송이 MPEG2 스펙이고,

이 블루레이의 h264 스펙이란 점에서 사실 이미 비교가 안 될 수 밖에 없긴 하다.

 특히, 이 드라마의 인상적인 선명한 복색은 MPEG2에서는 제대로 표현이 안 되는 색들...

 

-MPEG1이 나오던 VCD 시절에는 제대로 보려면 MPEG 보드가 필요하던 시절이 있었고...

MPEG1의 단점을 보완한 MPEG2의 DVD를 보면서 와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사실 h264도 모자라 h265도 나오고 있는 판국에는 뭐...

 

 

-그나마 내 발캡쳐 + 저질 폰카의 조합으로 블루레이 화면은 보기보다 나쁘게,

TV 화면은 보기보다 좋게 나오고... 여기에 리사이징 콤보까지 더해지니,

실제 체감 차이와는 동떨어진 비교 화면이 되었는데...

 잘 들여다 보면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난다.

 MPEG2의 고질병인 적색 표현(사실 적색 표현만 이런건 아니지만, 인간의 체감상

적색에서 아주 두드러지게 느끼게 된다)의 엄청난 차이는 물론, 화면 글씨 주변의

노이즈 등등... 

 사실 굳이 이런 게시물을 만들 필요가 없을 정도... ^^;;;

 

 

-그나마 이런 정지 화면이니 TV 화면이 여기저기 좀 묻히는 정도로 보이지,

저 적색 예복이 화면에서 활개를 치는 순간, 블루레이와 TV의 차이는

사조영웅전에서 오절과 강남칠괴의 차이만큼으로 벌어진다. ^^;;;

 

 

-방송 당시 TV로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했었지만...

 사실 이 작품의 미술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었다. -.-;;;

 

 

-이렇게 멀리서 잡은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은 작품인데,

블루레이와 TV의 차이는 자비 없다.

 정보량이 많아지는 장면일수록 둘의 우열의 차이는 뭐...

 

 

-의외로 끝까지 활약하는 공주자가...

 이 화면은 두 판본의 차이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지만,

내 발캡쳐 + 저질 폰카 + 리사이징의 마수에 걸려 그렇게 보이는 거지,

실제 차이는... ^^

 

 

-방송 볼 때는 그렇게 좋았는데...

 알고 보니 여기저기 묻혀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던 장면들이었다. ^^;;;

 

 

-예전에 풍운의 비교처럼,

블루레이와 OTT의 서비스 장면을 비교하는 듯한 그런 느낌...

 

 

-빨강색만 그런 게 아니지만,

암튼 MPEG2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단점은 역시 적색... ^^

 

 

-리사이징 했는데도, TV 화면 쪽은 여기저기 많이도 뭉개져 보인다.

 

 

-여주댁 미모의 선명함 차이!

 

 

-새삼 느끼는 동영상 코덱의 무서움...

 

 

-정말 사랑스러운 여주댁 장면! ^^

 

 

-TV 방송을 볼 때는 옷 표현들이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블루레이를 보니 그건 구속구가 장착된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다.

 

-너무 매력적인 화록...

 이렇게나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이 가득한데, 드라마 종영 후에는

다들 어디 숨어버린 느낌이라 안타깝다.

 좌상집 고명딸 정도만 계속 CF 등에서 보이는 듯...

 

 

-실제 체감 차이는 이 정도랄까... ^^

 

 

-머리에 뭔가 더 씌운 것 같은 TV 화면인데...

 사실, 이 장면에서 여주댁 얼굴에 머리카락 한올이 붙어 있는데

그 선명한 머리카락이 내 폰카에서는 잡히지가 않던... ^^;;;

 

 

-드라마를 보면서부터 블루레이로 꼭 보고 싶다고

아니, 꼭 갖고 싶다고 생각했던 작품인지라...

 체감은 거의 1년여를 기다려서 블루레이를 손에 넣은 기분이다.

 하지만, 그 기다림의 고통과 갈등을 한순간에 다 분자 분해해 버리는 듯한,

정말 반해 버릴 블루레이 하앍...

 

-화면 얘기만 했지만, 사실 사운드 역시 차이가 상당하다.

 일단 스펙이 TV 방송이 DD이고, 블루레이가 LPCM이니

차이가 안 나면 안 되겠지만... ^^

 블루레이의 사운드가 갑자기 엄청난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는 건 아니지만,

화질에서 느끼는 봉인 해제의 느낌을 사운드에서도 역시 느낄 수 있다.

 보다 명료해지는 대사들에, 아름답고 인상적인 음악들의 선명함...

 그리고보다 확실한 깊이와 한방을 전달해 주는 효과음 등등...

 TV 방송과 블루레이의 화면 차이와 마찬가지로,

같은 환경의 리시버와 스피커에서 돌리면 사운드의 그 차이가 정말 확연하다.

 멀티 채널 사운드 디자인이 아니지만, TV 스피커가 아니라

리시버를 켜고 스피커로 감상해야 하는... ^^

 

-이제 이 작품에 대해 아쉬움이라면...

 인상적이던 출연 배우들의 이후 활동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아쉬움과 함께,

매력 넘치고 인상적인 OST들에도 불구하고, OST CD가 발매되지 않았다는 점...

이제 이 정도가 남는 듯 하다. OST CD 정말 어떻게 좀 안 되나... T T

 

-2024년은 정말이지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될 듯 하다.

 안 그래도 살기 어려운 판에, 너무 살기 어려워서 몇번이고 다 내던지고 싶었지만...

 그런 시궁창에도 불구하고, 우뢰매 블루레이와 혼례대첩 블루레이가 내 손에

남아 있으니... 블루레이 라이프 아니, VCD고 DVD고 뭐고 간에 콜렉터 인생에서

정말 정말 정말 내 손에 넣고 싶던 두 작품이 다 내 손에 들어와 있다는 게 참...

 정말 미치도록 좋다. 너무 좋다.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