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이 작품을 아는 사람이라면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유혹 -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블 완전판

베리알 2024. 9. 9. 09:16

 

 소소하게 시작을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사이에 애니화도 되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국내에 줄줄이 출시되기도 하는 등... 작가 커리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품 같은

던전밥...

 

 국내에는 가이드북 성격의 책이 이미 두 개나(^^) 출시가 되었는데,

 그중에서 공식 가이드북인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들이,

완전판이라는 단어를 덧붙여서 최근 출시가 되었다.

 

 기존 판매본에 대한 얘기는 예전에 했었는데...

https://dominna.tistory.com/1665

 

사실은 국내에서도 인기 만화? -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블

중간에 좀 루즈하다고 느낀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흥미롭게 보고 있는 작품인 던전밥... 그 공식 가이드북이 국내에 발매가 되었다. 아마 이 작품을 실제로 보시는 분들이나, 혹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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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이드북이 작품 연재 중에 나온 거라, 일종의 태생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작품이 완결된 후, 거기에 내용을 보강하여 완전판이 출시되었다.

 

 

 

 

[ 이미지의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

-기존 판본과 거의 동일한 표지 같지만, 실제 체감은 차이가 있다.

 금박 효과라던가... 암튼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기본 판본이 표지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정작 책을 보는데 좀 불편했었다면,

이번 완전판은 적당한 두께의 표지라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다.

 

 

-기존판과 완전판은 기본적으로 판형부터 이 정도 차이가 난다.

 가격도 차이가 나긴 하지만, 페이지 수도 차이가 나니 뭐... ^^;;;

 

 

-같은 내용의 페이지를 비교해 보았는데,

앞에 기존판, 뒤에 완전판을 놓고 찍어 보았다.

 두 판본이 그닥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는데... 사실 그렇게 느끼는 거 자체가,

두 판본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

 

 

-이번에는 앞에 완전판, 뒤에 기존판... 체감 차이가 확연하다.

 판형이 더 커졌지만 글씨가 확 커지기 보단,

줄 간격이나 글자 사이의 간격들에 집중해서 실제 가독성이 굉장히 차이가 난다.

 갈수록 눈이 안 보이는 내 입장에서는 완전판 완전 조아... -.-;;;

 

 

-기존판이 대략 175 페이지로 되어 있다면,

완전판은 대략 247 페이지로 되어 있다.

 기존판에 담긴 내용은 변형하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싣고,

거기에 추가로 저렇게 페이지가 늘어난 것.

 

 

-왼쪽이 기존판, 오른쪽이 완전판.

 같은 내용의 만화임에도, 번역에서 미묘하게 차이가 있기도 하다.

 검은 얼굴의 캐릭터의 성격에 맞춰, 기존판의 "내가"라는 표현보다

완전판의 "제가"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은 물론...

 그 옆의 어릴 때 헛소문을 믿었다는 대사도 좀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용어집 부분. 뒤쪽이 기존판, 앞쪽이 완전판.

 실제로 책으로 체감해 보면, 판형의 차이 때문에 정말 엄청난 차이로 다가온다.

 

 

-왼쪽이 기존판, 오른쪽이 완전판.

 완전판이 정말 보기 편하다.

 

 

-그리고 완전판에 들어가 있는 추가 페이지들...

 정보 측면에서도 완전판은 기존판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

 

 

-정보 페이지뿐 아니라, 만화 자체도 완전판에 여럿 추가되어 있다.

하나같이 재미있고 작품을 본 사람들에게 유익한 내용들...

 

 

-추가된 만화 중에 제일 재미있고 유익했던 부분!

 작중에서 미궁 안에서 죽은 사람은 미궁 안에서 부활할 수 있는 설정인데,

그래서 미궁에 홀린 어둠의 도주(수염 노인)가 저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미궁과 바깥에 걸쳐 놓으면 어떻게 될까...하는 장면이 

작품 본편에 나온 적이 있다.

 이 단편 만화는 바로 그 부분에 대한 답이랄까. ^^

 

 

-그리고!!!

 기존판 가이드북이 작품이 연재되던 중에 나왔기 때문에,

태생적인 혹은 당연한 혹은 어른들의 사정으로 여러 정보가 제한되었는데...

작품이 완결된 후에 나온 이 완전판은 그런 봉인들이 모두 풀렸다!

 최종 보스이자, 위저드리 같았던 작품을 코스믹 호러로 만들었던

날개 사자도 이렇게 캐릭터 설명에 추가되어 있다.

 

 

-던전밥 완결을 기념해(?),

처음 출시되거나 보강해서 출시된 쿠이 료코의 단편집들과

쿠이 료코의 던전밥 낙서 모음집.

 여유가 없어서 따로 소개를 못 해서 여기에 이렇게 언급해 본다.

 던전밥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낙서집도 재미있고 유용하고...

 던전밥이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쿠이 료코의 성향들,

그리고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단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꼭 던전밥과의 연관성이 아니라도 재미있는 에피들이 많다. ^^

 

-그리고... 출판사에 다시금 감사와 응원을!!!

 한국판 저자 표기가 중간에 구이 료코가 되지 않은 그 뚝심에!!! ^^

 

-기존판 가이드북을 구입했을 정도의 분들도,

그리고 아직 가이드북을 구입하지 않았지만 던전밥을 재미있게 본 분들도

모두 꼭 구입해야할 완전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