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사실은 국내에서도 인기 만화? -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블

베리알 2021. 11. 29. 09:10

 

 

 

 중간에 좀 루즈하다고 느낀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흥미롭게 보고 있는

작품인 던전밥... 그 공식 가이드북이 국내에 발매가 되었다.

 아마 이 작품을 실제로 보시는 분들이나, 혹은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주인공급의 기억력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어?...할만한 상황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미 기존에 던전밥 가이드북이 출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

 

 

 

 

 

 

 

 

[ 이미지의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블

 

-정말이지, 국내판 발매사인 (주)소미미디어와

그동안 김완부터 시작해서 김동주, 김민재 등으로 바뀌어 온

번역하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과 응원을 드리고 싶다.

 이 웃기지도 않는 외래어 표기법의 압박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1권부터 지금까지 원작가 이름 표기를 계속 쿠이 료코로 달려주고 있다.

 정말 어떤 의미로는 속이 시원하다. ^^

 

 

 

 

-캐릭터들에 배한 설명은 물론, 종족이나 몬스터의 설명,

그리고 본편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들을 설명해 주거나

캐릭터를 더 자세하게 파악하게 해주는 에피소드들이 나오는

단편 컷들이 들어가 있는 등... 여러모로 재미나고 유익하다.

 그런데, 던전밥 가이드북???

 

 

 

 

-던전밥으로 가는 길 - 던전과 몬스터와 최고의 식사

 

-그렇다. 이미 예전에 이런 식으로 던전밥 가이드북이 출시된 적이 있었고...

나도 언급을 했었다.

https://blog.daum.net/dominna/1454

 

최근 구입한 책 이야기 -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Vol.4 : 게임의 끝 외

 간만에 올려보는 이야기... 그중에서도 근래 구입한 책들 이야기.  사실 뭐 수다야 언제나 풀어보고 싶지만, 여러모로 크리티컬 히트를 연속으로 맞는 일이 생기다보니 이건 뭐 기본 생활 자체

blog.daum.net

 

-그런데, 그때 내가 언급하려다 안 한 건지, 까먹은 건지

지금은 전혀 생각이 안 나서(^^;;;) 모르겠지만, 이 책은 정식 가이드북은 아니었다.

 실제로, 책 앞의 서문을 보면 비공식 가이드북이란 설명이 있고

위 표지만 봐도 쿠이 료코의 원작과는 다른 느낌의 일러스트. 그리고 본편에서도

던전밥의 내용을 언급하면서도 정식 일러스트는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램프몰 홈피를 보면 정식 가이드북 아닌걸 출시했다고

소위 별점테러가 엄청난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물론, 이번에 나온 공식 가이드북이 유용하고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일종의 동인지랄까 팬진이랄까 그런 성격으로 만들어진 지난

비공식 가이드북도 나름의 재미와 유익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면으로는 이번 공식 가이드북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기도 한데...

 이 작품의 원전이랄 수 있는 위저드리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작품의 특성,

그리고 그동안의 진행과 앞으로의 진행 등등은 굉장히 흥미로웠기 때문...

 출판사에서 비공식가이드북이란 걸 딱딱 강조하지 않았던 것 정도가

문제라면 문제랄까... 내용으로선 정말 매력 있던 책이었다.

 그래서 덮어놓고 비난하는 걸 보며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던전밥이란 작품에 대한 흥미뿐 아니라, 그 원전인 위저드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번 공식 가이드북보다 그 비공식 가이드북이 더

흥미롭고 유익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암튼 난 두가지 가이드북 모두 좋다고 본다. ^^

 

 

 

 

-자, 그런데 이번 두번째(?) 가이드북의 출시를 보면서 의문이 들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국내 작가의 작품이고 해외 작가의 작품이고 간에

판매량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나오지 않으면 한두권이나 몇권 나오고

그걸로 캔슬되는 경우가 허다한 게 현실... 그런데, 이 던전밥은 특이한 소재의 작품,

그리고 RPG 매니아라고 해도 한국에선 별로 인기가 없던 위저드리를 기본으로 하는

그런 매니악한 작품임에도... 판매량이 어느 정도 계속 나오니까 이렇게 본편의

출시가 계속 되는 걸 넘어서, 가이드북들도 출시가 되는 걸까?

 

-그래서 이렇게 보니... 오오! 이번에 나온 가이드북은

램프몰에서 만화 주간 순위가 무려 14위!

 게다가, 띠지가 포함된 초판은 재고가 바닥이 나서 증쇄에 들어갔나 보다.

 앞으로는 띠지가 없는 버젼으로 나온다고 안내가 된 것은 물론, 구입 방법도

이미 출시된 책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예약으로 표시가 된다...

 

 

 

 

-그래서 만화 순위를 찾아가 보니...

 역시나 원피스의 압박이 바로 눈에 띈다. ^^

 

 

 

 

-넷플릭스의 드라마 히트 덕분인지, 원작 웹툰인 지옥의

1, 2권 세트도 이렇게 잘 팔렸나 보다.

 

 

 

 

-정말로 14위에 랭크된 이번 가이드북...

 덤으로, 정말로 BL물들이 잘 팔리긴 하나 보다.

순위를 보다보니 중간중간 계속 튀어 나오던...

 

 

 

 

 

 

 

-암튼 꽤 의외라면 의외였다. 위저드리는 나같은 올드 게이머들에겐

과거에 울티마, 마이트 앤 매직과 함께 3대 RPG로 불리던 게임이었지만,

한국에선 별 호응이 없는 던전형 RPG라는 점이나, 그 불친절한 게임들이

일상이던 시대에도 불편하고 위험하고 높은 난이도로 유명하던 게임이라...

이 작품의 팬을 국내에서 만나는 건 쉽지 않기 때문.

 그리고 위저드리가 일본에서 생각 이상으로 인기였나보다...라는 생각도.

 그래서, 나무위키를 뒤져 보니... 과연!

https://namu.wiki/w/%EC%9C%84%EC%A0%80%EB%93%9C%EB%A6%AC%20%EC%8B%9C%EB%A6%AC%EC%A6%88

 게임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일본색이... 이 위저드리 게임이 일본에서 인기

빵 터져서 설정에 반영되었다기보단, 애초 제작자들이 일본매니아들... ^^;;;

 암튼 이렇게 과거의 기억들도 다시 정리하고 잊어버렸거나 몰랐던 부분들도

보충을 하고... 그렇게 넘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