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의도치 않게 에반게리온 블루레이 이야기를 몇번째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암튼 이 작품을, 이 블루레이를 더 쉽게, 더 자주 보기 위해서는 물론, 한정판 자체를
보다 안전하게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했던 게 디스크 케이스의
교체랄까 대체랄까인데...
그래서 미루고... 아니, 그냥 꿈만 꾸고 있던 짓을 드디어 실행해 버렸다.
바로... 무려, 블루레이 케이스를 해외에서 주문해 버린 것!
케이스 자체의 가격은 별로 비쌀 게 없는데... 이게 케이스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부피와 무게가 늘어서... 결과적으로 엄청난 배송비를 들여야 하는 일인 것을 체감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암튼 왜 국내에서는 DVD와 블루레이 케이스를 제대로 구할 수 없는 것인지...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원래 이런 커다란 케이스에 커다랗게 담겨 있는 에바 한정판인데...
https://blog.daum.net/dominna/1664
-그 커다란 수납판(?)에 담겨 있던,
무려 9장의 블루레이 디스크가 오른쪽에 보이는 하나의 케이스에 뾰로롱!
그리하여, 에바 영상물 시리즈가 이렇게 뭉쳐지게 되었다!
-디스크를 넣고 정면에서...
-에바를 위해 주문한 녀석은, 무려 12 디스크를 수납할 수 있는 녀석이다!
그래서, 이렇게 에바의 9개 디스크를 척척 넣고도...
-무려, 3개의 디스크를 더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비어 있다.
일단 이런 다수 디스크를 수납하는 녀석은 그 길이가 한정되기 때문인지
홀더가 그냥 엘리트 홀더가 아니고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홀더라...
내 구미에는 완전히 맞지는 않지만, 뭐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렇다고 1디스크나 2디스크 지원 케이스에 넣어서 줄줄이 세워 진열장을
애먹게 하는 것보다는 여러모로 이쪽이... ^^
-암튼, 이걸로 에바 블루레이의 접근성을 높인 것은 물론...
같이 주문한 케이스들을 좀 활용해 진열장의 부피를 조금 줄이는데 성공했다.
어쩌다가 케이스조차 물 건너 주문을 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는지... -.-;;;
-국내에서도 DVD나 블루레이의 케이스, 그것도 다수 트레이의 케이스까지 팔고 있긴 한데,
내가 그동안 찾아 본 중에는 내 취향에 맞는 케이스는 없었다. 정말 없었다.
아니, 애초에 엘리트 케이스 1P, 2P조차 팔고 있지 않으니
다른 다수 트레이의 케이스가 어떨지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암튼, 아마존에서 파는 가격 자체는 비싸지 않은 수준이지만
빈 케이스를 한두개만 그때 그때 주문할 수도 없고, 기왕 한번 사는 김에
여러가지 여러 장수를 살 수 밖에 없으니... 결국 배송비가 엄청나게 나오는
상황이라 체감 가격은...
뭐, 그래도 어쨌거나 이 정도면 눈물을 머금고, 정말 필요할 때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