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게임 좋아하는 만화가, 오시키리 렌스케의 작품들 - 좁은 세계의 아이덴티티 1 외

베리알 2021. 11. 15. 09:16

 

 

 

 

 너무나 감동적으로(!) 봤던 하이스코어 걸의 작가, 오시키리 렌스케의 작품들을 

정발된 것들로 충동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상상도 못할 감상이었다.

 상상도 못할 만큼 만족스러운 것도 있었고, 상상도 못할 만큼 별로인 것도 있었고...

 암튼 이 작가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건 확실한 듯 하다.

 그리고, 하이스코어 걸은 이 작가의 가장 낭만적인 작품인 듯 하고...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좁은 세계의 아이덴티티 1

 

-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하이스코어 걸도 그림만 보고 딱히 땡기지 않다가,

용왕님의 홈피에서 정보를 얻고 보게 되었다고 우와~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다시 표지부터 역시나 으음...하게

만드는 그 느낌이... ^^;;;

 

-하지만, 정말 큰 실수를 다시 할 뻔한 것이었다.

 

 

 

 

-최근 5권까지 발매가 되어, 5권으로 완결이 되었다.

 이렇게 표지만 보면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의 만화인지

무슨 분위기의 작품인지 감도 오지 않는데... ^^

 

 

 

 

-출판사 쿠단샤(다들 아는 그... ^^)에 만화 원고를 들고 찾아간 오빠가

창밖으로 떨어져 죽은 후, 오빠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바로 그 쿠단샤에

들어온 여동생, 신도 마호.

 하지만 이 세계는 뭔가 이상해도 단단히 이상한데...

 출판사 쿠단샤의 신년 잔치에선, 난데없이 잘려버린 작가들이 이렇게 등장을 하고...

 

 

 

 

-저렇게 된다.

 강담사가 정말 대인배라고 해야할지 어떨지 모를 설정... ^^;;;

 

 

 

 

-오빠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신인 만화가로 쿠단샤에 들어오게 된

신도 마호는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난데 없이 저런 이야기를!!!

 

 

 

 

-그리고 정말로 그 다음 장면에서

자기가 말한 것처럼 폭력으로 옆의 경쟁자들을 날려 버리는데!!!

 

 

 

 

-이 광경을 보고 있던 편집자, 아니 편집왕은 오히려 즐거워 하고...

 정말 이 세계관은 도대체 무엇인가!? ^^

 

 

 

 

-이 세계관에서 편집자는 저런 존재라는데...

 저런 편집자를 꿈꾸는 자신의 담당이, 자기 콘티를 아예 봐주지조차 않자

신도 마호가 택한 방법은!?

 

 

 

 

-이거슨 이거슨 북두의권!?!?

 

 

 

 

-단순한 엽기 개그 만화가 아닌 게...

 이 작품에서 다루는 것들은 모두 일본 만화의 현실과 관련된 것들이다.

 마치 드래곤볼의 전투력 대결을 펼치는 듯한 현실 만화가들 VS 인터넷 만화가들...

 

 

 

 

-인기 순위를 본 저 괴물 아니, 편집왕이 내린 지시...

 대놓고 고자를 만들라니!? -.-;;;

 

 

 

 

-그리고 바닥 순위에 있던 자들을 불러와서 시키는 건... -.-;;;

 

 

 

 

-작가가 연재를 중단당하자,

그 작가의 어시스턴트들이 하는 짓...

  톤 깎던 것에 울분이 맺혔다면서,

저런 나무를 깎아서 작가를 쑤셔 버리는 미친 세상... -.-;;;

 

 

 

 

-어떤 만화가가,

 작품 속에서 인정 받는 만화 순위 잡지의 관계자를 잡은 이유...

 자기보다 앞에 있는 상위 작가들의 목을 따려고... -.-;;;

 

 

-작가 오시키리 렌스케, 그리고 절친이라는 세이노도 이렇게 출연을!

 

 

-암튼 정말 아스트랄 그 자체인 작품인데...

이게 그냥 뜬구름 잡거나 유머를 위한 유머인 게 아닌 게 함정!

 만화 전반에 관한 비판을 바탕으로 이 대소동이 벌어진다.

 정말 재미있고... 정말 신선하고... 특이하면서도 현실성이 넘쳐난다.

 5권 완결로 부담도 적은 편. ^^

 

 

 

 

 

 

 

 

-피코피코 소년 슈퍼

 작가인 오시키리 렌스케의 과거 이야기들을 에피소드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작가의 어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끄덕끄덕하게 된다.

 

-올드 게이머들이라면, 표지만 봐도 벌써 느낌이 빡! 올 것이다.

 저 추억의 폰트들... ^^

 

 

 

 

-어린 시절, 이런 모험들은 몇번쯤 하게 마련인데...

그 모험에도 게임이 함께 하는 게임덕후인 작가의 과거 이야기들을

담은 자서전...같은 작품이다.

 

 

 

 

-힘든 현실의 모험보단, 게임 속 모험을... ^^

 

-게임이나 라디오 등도 그렇고... 작가의 이야기는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간다.

 아무래도, 작가가 나보다 좀 어리긴 해도 나하고 비슷한 세대라는 점에서 그렇고... ^^

 

 

 

 

-이렇게 왠지 모르게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그러나 그게 뭔지는 제대로 모르는

그런 게임들이 아재들의 추억에는 빠지지 않을 듯... ^^

 

-작가의 일종의 자사전 적인 이야기인데,

뒷부분에 보면 예전에 소개한 초패미컴인가 초초패미컴인가의 취재 얘기가

나온다. 저 초패미컴 책들을 볼 당시에는 그런 이야기는 별 생각없이 넘겼는데,

이렇게 연결 고리를 얻고 다시 가서 보니 정말 느낌이... ^^

 

 

 

 

 

 

 

 

-미스미소우 완전판 - 상, 미스미소우 완전판 - 하

 

-오시키리 렌스케의 작품들에 너무 신나서,

아무 생각 없이 구입했던 작가의 또다른 작품, 미스미소우...

 

-학교 폭력을 다루는 작품인데... 이번에 구입한 작가의 작품들 중 유일한 실패작.

 이 작품이 실제로 걸작인지 범작인지 졸작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서는 정말 별로였다.

 

-학교 폭력인데 19금 딱지? 다 이유가 있다.

 말이 학교 폭력이지... 그냥 대살인의 난장이다.

 어디서 이런 개말종들만 모아 놓았나 싶은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꿀꿀함의 극치를 달리다가 그냥 마무리된다.

 내가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작품이 정말 별로였다. 이건 뭐 복수극도 아니고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그냥 꿀꿀해지고 싶을 때 보면 딱일 듯.

 그래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