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재미와 정보 모두 잡은 밸런스 - 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 외

베리알 2021. 11. 15. 09:08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가전 제품들이 쏟아지고, 기존의 제품들도 점을 찍든 화장을 하든

또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세상... 내가 맨날 쓰는 제품도 다시 사려고 보면 새로 정보를

좌악 입수해야 하는데, 하물며 처음 뭔가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그런 현대인의 일상적인 고민에 도움이 될 책이 나왔다.

 그것도, 보는 재미까지 더해서...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 -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한 

가전 세계에서 똑똑하게 구매하는 법

 

-한두가지가 아닌, 가정 전반에 걸친 가전에 대해 다룬다.

 

 

 

 

-쇼핑몰에 나와 있는 안내대로의 책이다.

 

 

 

 

-보통 설명이 필요한 자리에 흔히 소환되는 설명충의 대명사,

스피드웨건조차... 일단 불러 놓고는 그만하라고 쫓아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분위기가 대강 짐작이 된다. ^^

 

-해당 가전 제품의 기본 핵심적인 기술 부분을

아주 아주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꼭 그 내용을 다 읽고 이해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확인할 게 뭔지 딱딱 포인트를 집어 주니까. ^^

 

 

 

 

-각각의 챕터는 만화로 진행되는 본편 끝에 이렇게 요약 핵심이 실려 있다.

 

 

 

 

-선풍기 괴담... ^^;;;

 근데 사실 난 선풍기 끄고 자는 편이다.

 몸이 워낙 허약하고 호흡기에 문제가 많아서...

 깨어 있어도 선풍기 바람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잠 잘 때는 더욱 더...

 자다가 그렇게 바람이라도 쏘이면 일어났을 때 컨디션 개망,

잔병 루트 직결... T T

 

 

 

 

-각각의 캐릭터 입장에서의 얘기들이 펼쳐지는 게 여러모로 유용하고 재미있다. ^^

 

 

 

 

-이렇게 그럴싸한 말을 잘도 하는 고수는 다 이유가 있는 법... ^^

 

-암튼, 각각의 가전에 대해 핵심 원리나 뭐 그런 것들을 알려주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어떤 가전을 구입할 때 "지금 시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게 무엇인지

딱 그 적당한 선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게 정체성...

 그래서 이 별로 크지 않은 책(보통 만화책보다 조금 큰 크기 정도였나)임에도

저리 많은 분야의 가전을 다 다루고 있고 실제로 유용한 정보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해당 가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매시 고려할 최우선적인 부분들을 알려주는 것이지, 무슨 세세하고

특별한 기능들까지 좔좔 읊어주는 건 아니다.

 사실 당연하다. TV를 예로 들면... 여기선 저렇게 LCD와 OLED,

그리고 4K와 8K 정도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무슨 HDR이나

HDMI 포트 몇개, 다른 포트는 뭐뭐 몇개 이런 걸 다룬다면 이 책을 보는 대상을

이미 해당 가전에 대해 기본 이상으로 알고 있다고 설정한 것일테니... ^^

 

-암튼 올라운드 가전 얼리어댑터나 뭐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 입장으로 가전들 어쩌다 한번 사서 고장날 때까지 쓰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특정 가전에 대해 잘 알 수는 있어도, 이렇게 다양한 가전들에 대해 모두

속속들이 알고 있을 사람도 거의 없고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그들이나 전개 방식이 나름 볼만하다. ^^

 

 

 

 

 

 

 

 

-보그 Vogue Korea B형 2021.11 (표지 : 정호연)

 

-오리게임... 아니, 오징어게임을 안 본 입장에서,

스틸 사진들을 보며 뭔가 묘한 위화감? 그런 게 있었다고나 할까?

 그게 바로, 정호연 배우인데...

 특이하게 인상적인 마스크인데, 뭔가 처음 보는 사람 같지 않게

데자뷰가 있었다고나 할까?

 그러다가 이 잡지를 우연히 구매하고는 오오! 드디어 이유를 알았다.

 

 

 

 

-표지는 3종으로... 내가 구입한 건 가운데 흑백 버젼이다.

 구입 이유는 뭐... ^^;;;

 

 

 

 

-표지는 별반 생각이 없었는데, 안의 화보들을 보니

나의 그 위화감에 뭔가 계기가 와닿았다고나 할까?

 이 표정을 분명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데...

 

-그래서 내용을 읽어 보다 보니, 이 분이 원래 모델이었는데 배우로 전향했다고?

 오오, 그때 뭔가 기억 속에서 파팟-하고 솟아 올랐다.

 

 

 

 

-과연 그랬다! 위 사진 중 오른쪽의 저런 표정과 느낌...

내가 기억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었다.

 그래서 느낌을 따라 과거 기억을 더듬다 보니... 드디어 발견!

 내가 몇년 전에 잡지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화보가 있었는데...

잡지 화보가 그렇듯이 연예인이 아니라 모델이 나온 화보라

딱히 무슨 그 사람에 대해 얘기가 있던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그냥

이 제품 저 제품, 이 컨셉 저 컨셉 등에 대해 실어 놓은 그냥 화보였는데...

 그중 한 모델의 외모와 분위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나같은 기억력 장애가

어렴풋이 기억을 할 정도로 기억을 하고 있던 것...

 그때 그렇게 인상적으로 봤던 모델인데, 그 몇년 사이에 배우가 되었고

그 작품이 또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하고... 참 재미있다. ^^

 

-모델 때 화보들은 모델다운 차갑고 도도한 느낌에,

연예인 화보와 달리 노출도 슝슝 나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 배우가 된 후 다시 찍은 화보는

표정은 그때의 차갑고 도도한 느낌도 내고, 그러면서 다양한 표정들이 풍부해졌고...

대담하긴 해도 그때 같은 노출은 없... ^^;;;

 암튼 그때 그 인상적인 화보의 주인공이, 그 사이에 배우로 전향하고

그 작품이 이렇게 전지구적인 히트를 하고... 세상 참. ^^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리며 허우적거리고 있고... T T

 

 

 

 

 

 

 

 

-해당 잡지에서 생각도 못 하고 보게 된 기사, 예능계의 잔 다르크... ^^

 

 

 

 

-이런 이미주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데,

정작 화보들은 너무 실험적이랄까 그래서 뭔가 좀... ^^

 

-러블리즈 해체 소식에, 관련 글 아니 관련 푸념을 바로 올리려고 했으나...

아무것도 내용이 써지지가 않는다. 그냥...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