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소설도 영화도 모두 참 좋아라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관련 책이 나오면 일단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그동안에 이런 저런 관련 책들이 나왔었고 그중에는 만족한 것도 있고
실망한 것도 있고 그랬는데... 그랬는데!
이번에 새로 또 뭔가 나온다고 해서 봤다가, 가격 보고 뚜시궁!-했는데,
그래도 쇼핑몰의 미리 보기를 보니 이게 뭔가 느낌이 좋아서 상당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했는데... 했는데!
와 정말 이건 감동이란 말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명서였다.
해리 포터 영화를 재미있게 본 어른들에게... 이 책은 과거의 그 대백과가
초호화 버젼으로 나온 그 느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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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옮겨진 마법의 세계 - 영화 〈해리 포터〉의 모든 것
(Harry Potter Page to Screen: The Complete Filmmaking Journey)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지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 (정가 63000원!!!) 에에이~ 포기...하고 말았는데,
정말 큰 실수를 할 뻔 했다.
사실 가격이야 객관적으로 거금이긴 하지만, 블루레이 2-3개 보는 걸로
퉁친다고 보면 비쌀 것도 없고... 뭣보다 이 책의 내용은 물론, 퀄리티를 보면
이 가격이면 완전 혜자라고밖에는 달리 묘사할 말이 없다.
-책 크기 비교를 위해
이 해리 포터 책 - 게이머즈 - 게임보이 PC - 코코 블루레이...를 겹친 것.
보다시피 크기도 엄청난데다가, 두꺼운 양장, 그리고 상당한 두께(540쪽!)와
거기에 걸맞는 엄청난 무게(무려 3kg 이상!!!)를 자랑한다.
배송 올 때 두꺼운 배송용 박스에, 뽁뽁이 비닐들로 보호되어 왔다.
책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제대로 보호가 안 되어 있으면 배송 중
찌그러지거나 양장이 부분 찢어지거나 온갖 문제가 생기기 쉬울 것 같다.
-따로 책 끈은 달려 있지 않은데,
이렇게 뒷면에 종이가 하나 붙어 있다.
이걸로 책 끈 즉 책갈피 역할을 시키면 될 것도... ^^;;;
-다시 강조하지만, 객관적으로 거금에 해당하는 책 가격이긴 하지만
이 책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오히려 완전 혜자라고 할 수 있다.
튼튼한 양장에 좋은 종이, 그리고 훌륭한 텍스트 인쇄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삽입된 이미지, 사진들의 인쇄가 정말 훌륭하다!
소스가 되는 이미지들이 질 떨어지는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고 그러는 게
보통인데... 이미지들의 기본 수준이 다 훌륭한데다가, 그것들이
흔히 만나기 어려울 정도의 고해상도로 아주 잘 인쇄되어 있다.
솔직히 책을 만들기가 너무 쉬워진 요즘 시대에는 오히려 퀄리티가 막 떨어지는
경향이 없다고 못 하는데... 오죽하면, 미술품들을 다루는 책인데 그 작품들이
인터넷 저해상도(고해상도 이미지도 안 찾고 그냥... -.-;;;) 이미지로 대충 실려 있는
경우도 흔한 게 현실인데... 이 책은 정말 완벽하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정말 고해상도 인쇄의 깔끔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차례... 그리고 일부 페이지들은 소위 날개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위의 페이지를 펼치면,
-이렇게 된다!
이것 말고도 책 중간중간에 몇개의 이미지가 더 이런 식으로 제공된다.
-이미지 뿐 아니라, 내용도 완전 짱이다!
그동안 그때 그때 알려지던 그런 기사들과 달리,
처음부터 딱딱 순서대로 정리가 된 제작 관련 이야기들이
이렇게 착착 펼쳐진다.
-믈론, 이런 어른들의 장사 이야기도 당연히... ^^
-다시 강조하지만, 이미지들이 정말 좋은 이미지들을 가져다가
최상의 고해상도 인쇄로 펼쳐내고... 담고 있는 텍스트들은 영화 팬들을 위해
흥미진진한 것들로 넘쳐 난다! ^^
-보니 라이트의 지니 위즐리 어린 시절 모습...
난 예전부터 보니 라이트의 지니가 좋았다.
그렇게 빨리 결혼을 하네 어쩌네 소식이 나오더니
약혼 후 파혼을 했다는 얘기가...
-오른쪽의 사진들처럼, 정말 영화 팬이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이미지 자료가 줄줄이 이어진다.
물론, 텍스트 쪽 이야기들도 말할 것도 없고... ^^
-시리즈가 이어지는 걸 내내 함께 해 와서인지,
뭔가 참 추억의 책장을 넘기는 그런 기분마저 든다. ^^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다정한 한때... ^^
이전에도 말했었던 것 같은데, 영화 해리 포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저 불사조 기사단에서 덤블도어와 볼드모트가 벌이는 대결이었다.
아래 클래스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최고 클래스 마법사들의 대결이란
바로 이런 거다!...라는 그 느낌! 하지만 신동사 진행되는 걸 보니 그런 명장면은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
-스네이프의 코스츔은 영화 전편에 걸쳐 바뀌지 않는,
몇 안 되는 사례라고 한다.
과연 불꽃의 순정마초, 외길 인생 스네이프 캐릭터에 딱 맞는 걸지도...
고인의 명복을...
-나같은 일반인들은 그냥 넘기겠지만,
찐덕후들이라면 일일이 뜯어보고 살펴보고 할 것 같은,
호그와트의 지도... ^^
-이런 식으로, 날개 페이지들이 나는 부분이 몇명 있다.
-일반 관객에 불과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짠한 갬성에 빠지게 하는 이 느낌 크... ^^
-끝에는 이렇게 해리 포터 관련한 다른 즐길 것들의 언급이 나온다.
-이어지는 신동사 시리즈의 언급에선,
조니 뎁 버젼의 그린델왈드가... ^^
-작가(?)는 이런 류의 책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사람이었나 보다.
소개에 나온 책들 보니... 그 자체로 엄청 보고 싶은 느낌이...
하지만, 국내 정발이 된 게 이 해리 포터 영화 책이 최초인 것 같으니... ^^;;;
-그야말로, 진정한 해리 포터 영화 대백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옛날 천원, 천오백원 짜리 대백과 그리고 컬러학습백과 등의 추억이 있는 아재들에게
해리 포터 영화를 소재로 이런 대백과를 볼 수 있다니 크...
가격은 물론 엄청난 난관인 것은 맞지만(블루레이 2-3개 가격이 뉘 집
개 이름인가! -.-;;;), 책 내용의 만족도는 가성비를 논할 필요조차 없다.
게다가, 이 책의 책 모습으로서의 완성도를 보면 객관적으로 저 가격보다
훨씬 비싸도 납득이 갈, 저 가격이면 너무 싸다고 느낄 정도로 정말 뛰어나다.
-해리 포터 영화를 시작부터 끝까지 달려온 팬들에게...
이건 정말 보물 그 자체라고밖에는 달리 묘사할 말이 없다.
해리 포터 영화 팬인 분들은 자신을 위해, 지인 중에 그런 분이 있으면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딱일 듯 싶다.
아, 그래서 이때 쯤 발매가 된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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