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162

한여름밤의 꿈과 같았던 시간들의 증거 - MBC 놀면 뭐하니 : WSG워너비 (WSG WANNABE) 1집 [1st Album]

아니, 봄부터였나... 암튼 간에 지금에 와서는 한여름밤의 꿈에 빠져 있었던 것처럼, 즐거운 일이라고는 거의 없는 내게, 간단히 말로 할 수 없는 큰 즐거움을 주었던 MBC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 드디어 그 한여름밤의 꿈 같던 이벤트가 끝나고, 허전한 내 손 안에는 이 실물 앨범만이 남았다. 그게 꿈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듯이... ^^ 음원 공개 때 이미 음원들을 구매했지만, 나같은 지독한 물질주의자가 좋아하는 노래들의 실물 앨범을 소장할 기회를 놓칠 수야! 그래서 구입한 WSG워너비의 앨범이다. MBC 놀면 뭐하니 : WSG워너비 (WSG WANNABE) 1집 [1st Album]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생각보다 큰 케이스로 되어 있다. 묘하게 복고적인..

처음으로 구입한 에스파(aespa)의 앨범 - 에스파 - 미니 2집 Girls [Real World Ver.], 에스파 - 미니 2집 Girls [KWANGYA Ver.]

세상에서 이미 굿즈 취급이 된 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CD로 듣는 게 원칙인데... 이렇다보니, 보통의 팬들처럼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마구잡이로 사서 무슨 팬사인회를 가고 어쩌고 이렇게 하기는커녕,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이라고 해도 마음에 드는 노래가 없으면 구입하지 않는 게 보통... ^^;;; (반대로, 별 관심 없던 가수라도 갑자기 끌리는 노래가 생기면 앨범을 구입하고...) 그런 점에서, 여태까지 한번도 앨범을 구입하지 않았던 가수가 바로 에스파 (aespa)였다. 내가 별로 안 좋아라하는 SM의 성향이 온갖 측면에서 극대화된 그... ^^;;; 그런데, 드디어 처음으로 그 에스파의 앨범을 구입하게 되었다. 타이틀곡 덕분이 아니란 점은 있지만...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

처음으로 구입한 HKT48의 싱글 - ビーサンはなぜなくなるのか?

제목은 이렇게 쓰긴 했지만... 사실 아직까지 HKT48은 커녕, AKB48의 음반을 사 본 적이 없다. 완전 특별한 절대적인 다른 이유가 있지 않는한, 음반은 노래를 들으려고 사는 건데... 아직까지 AKB84이나 HKT48의 노래에 흥미를 느낀 적이 없어서. 노기자카46 (乃木坂46)은 노래가 좋아서 앨범들을 샀던 것과 결정적 차이... ^^;;; 그랬는데... 얼마 전 그 HKT48에서 야부키 나코(矢吹奈子)를 센터로 해서 싱글이 나온다는 얘기가 들리고... 안 그래도 귀여운 나코쨩이 나온다니 관심이 갔는데, 오오! 노래 자체가 마음에 드는 게 아닌가!? 그래서 주문한 것들이 이 앨범들이다. 【Amazon.co.jp限定】ビーサンはなぜなくなるのか? (TYPE-A)(DVD付)(特典:生写真付) 【Amaz..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황당한 CD OST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 賢い医師生活 シーズン1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난 이 드라마가 뭔지도 모르고(지금까지도... ^^;;;), 그저 어느날 우연히 듣게 된 권진아의 Lonely Night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 음반을 구하려고 하다 보니, 그게 권진아의 개인 앨범이 아니고 이 작품의 OST였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 CD 음반을 구하려고 했었는데... 어어어??? 정말 황당한 사례였다.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賢い医師生活 シーズン1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OST CD. 보다시피, 이건 일본판이다. 그럼 내가 일본판에 무슨 멋진 메리트가 있어서 일본판을 구입했을까? 아니라는 게 문제... -.-;;; -이 작품의 음반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시즌2는 CD 음반 앨범으로 ..

이것이야말로 역대급 충동구매... ^^;;; - IVE(아이브) - 싱글 2집 LOVE DIVE [1+2+3 Ver.] [Jewel Ver.]

원래 앨범을 구매할 때는, 같은 앨범이 여러 종류로 나오더라도 될 수 있는 한 그중 하나만 구입하는 게 방침이었는데... 좋아하던 걸그룹들이 코로나를 맞아 펑펑 사라지는 걸 보고는, 뒤늦게 후회를 하며 다양한 버젼의 앨범을 조금 더 구입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긴 한데... 그런 이성적인 것들과 별개로, 역대급 충동구매를 저지르고 말았다. -.-;;; [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 -IVE(아이브) - 싱글 2집 LOVE DIVE [Jewel Ver.][한정반][6종 세트] -그러하다. -.-;;; -근래 인기가 좀 있는, 그리고 앨범이 좀 팔릴만한 아이돌 그룹들의 경우, 앨범을 기본 앨범 형식(화보집 + CD 알판)만 내놓는 게 아니라, 별도로 쥬얼 케이스에 들어간 버젼을 내놓는 경우가 ..

우연히 기억을 자극한 그 음악 - Gustav Holst The Planets - [수입] 홀스트: 행성 / R.슈트라우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CD + 4.0ch-BDA)

얼마 전...도 아니구나. 지난 주 일요일에 KBS1 열린 음악회를 보며 진행하시는 아나운서님의 드레스 자태에 감탄하던 중... 재미난 제목의 음악이 보였다. 그런데! 연주가 시작되자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그 익숙함... 어라라, 이게 뭐지 도대체?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KBS1 열린음악회 220116은 2022 신년음악회 컨셉으로 열려 이렇게 KBS 교향악단(?)이 여러 연주를 들려 주었는데... 그 중 내 눈과 귀를 자극한 음악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中 목성! -클래식 문외한, 퍼펙트 음치, 감수성 제로, 음악적 지식과 정서가 전무한 내가 어떤 음악을 들으며 무언가를 떠올리거나 연상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런 컨셉의 아이돌도... ^^ - 하이키 (H1-KEY) - Athletic Girl

뭐 제목이 꼭 정확한 건 아니다. 이미 Athletic 컨셉의 시도가 없던 것도 아니고... 하지만, 보통 청순과 걸크러쉬로 양분되는 걸그룹 컨셉의 속에서 이런 컨셉의 신인 걸그룹 등장 소식을 보고는 피식 했던 것도 사실... ^^ 처음에는 장난인가?...라는 생각도 있긴 했는데, 이런 생각은 이들의 무대를 보고 노래를 들으며 싹 사라졌다. 묘한 매력도 있고... 장난 치는 건 아닌 듯.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앨범 표지... -걸그룹 앨범들이 흔히 그렇듯, 첫 앨범은 적당하게 앨범의 외형을 갖추고 나왔는데... 과연 다음 앨범에서도 이 정도가 유지될지 아니면 하향될지... 아예 다음 앨범이란 없을지 어떨지... 그런 생각이 자동으로 든다. 이게 잡덕이자 수집가의 마인..

걸크러쉬의 홍수 속에서 응원하고픈 아이돌 - 라잇썸 - 2022 시즌 그리팅

몇년 사이 걸그룹 판매 시장도 엄청 커졌는데, 그 원인으로 해외 구매를 보통 꼽는다. 그리고, 이는 해외에서 그렇게 팔리는 걸그룹이 소위 말하는 걸크러쉬 컨셉이라는 부가적인 결론까지 내놓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걸크 이외의 걸그룹 혹은 걸크가 들어가지 않은 걸그룹 보기가 정말 어려워졌다. 해외의 구매력이란 게 장난 아닌데다가, 우한폐렴으로 인해 그룹을 유지할 행사조차 실종된지 오래이니... 살기 위해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아쉽다. 그래서 새로운 걸그룹들도 메이저 기획사고 아니고 간에 다들 걸크이고... 기존 걸그룹들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던가 아니면 걸크 컨셉으로 간신히 컴백을 하던가 하고 있고... 나름 유명한 걸그룹들 중에서도 걸크 이미지가 아닌 걸그룹들이 충격적으로 기습 해체가 ..

일본이 좋은 이유 - 나카모리 아키나, 사카이 노리코, 마크로스, 사쿠라대전3 CD

제목을 보고 무슨 뜬금없는 일본 찬양이나 그런 걸 하려는 건 당연히 아니고... ^^;;; 어디까지나, 일본의 버블 시절 문화들을 즐기며 세기말을 지나 온 아재로서, 그리고 지독한 물질주의자의 관점에서의 얘기일 뿐이다. 한국이 좋은 점도 있고 싫은 점도 있겠고, 일본이 좋은 점도 있고 싫은 점도 있겠지. 그게 불만에 가득 찬 인간 아니겠는가.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ゴールデン☆ベスト 酒井法子 / ベスト・コレクション ~ラブ・ソングス&ポップ・ソングス~(MQA-CD/UHQCD)(完全生産限定盤) 中森明菜 -모종의 이유가 있어서 일본 아마존에 주문할 일이 생겼는데... 하는 김에 같이 주문한 음반들이다. -왼쪽이 소위 주정법자로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이 있던, 사카이 노리코 (酒..

레트로 펀치를 날려라! - 로켓펀치 - 싱글 1집 Ring Ring

코로나 아니, 우한 폐렴의 길고 긴 어둠 속에서 버티고 밀리던 걸그룹들이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생존 신고를 우르르 하고 있는 건지... 5월 들어 갑자기 무시무시한 걸그룹 컴백 러쉬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멀었다. 행사 같은 걸 돌 수 있는 시대도 아니라서, 알게 모르게 사라진 그룹들이나 행사로 연명하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그룹들이 부지기수인데... 이런 현실에 이렇게들 나와서 어떻게 될지 의문부터 드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와중에 이렇게 나와 주는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T T 생활고에 시달리는 잡덕인 관계로, 그런 컴백들 다 소개할 수가 없으니... 이런 무명씨가 끄적이든 끄적이지 않든 아무 관계 없는 잘 나가는 티어는 차치하고, 한명이라도 한줄이라도 더 끄적이면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