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도대체 아웃케이스 제작이 왜 이 모양이 된 걸까? - 유주 (YUJU) - [O] [커버 2종 중 랜덤발송]

베리알 2023. 3. 27. 09:16

 

 

 DVD 시절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이미 20여년을 향해 가는 그 옛날 타이틀들도

여전히 아웃케이스(아웃박스)들은 튼튼한데...

 

 블루레이 시절로 오면서 아웃케이스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다 골골해져서, 그냥 저 혼자 벌어지고 뜯어지고... 난리블루스가 되었다.

 그런데, 그게 DVD나 블루레이만의 얘기가 아니었나 보다. -.-;;;

 

 

유주 (YUJU) - [O] [커버 2종 중 랜덤발송]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최근 발매된 (구)여자친구의 유주 앨범.

 타이틀곡은 별로 끌리지 않았는데... 복숭아꽃이 뭔가 느낌이 와서 구입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IfisQGOpS4&ab_channel=%ED%9E%99%ED%95%A9%EC%9D%98%EC%8B%A0

 

-개인적으로... 유주도 살짝 예술병이 걸린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

 이렇든 저렇든 복숭아꽃은 마음에 든다. ^^

 

 

-문제는 그게 아니라... 이게 현재 앨범의 상황이다!

 이게 기가 막힌 게... 배송된 물건 딱 비닐만 뜯고 그대로 내려 놓았다.

 내용물은 주말에 CDP로 음악 들으며 확인하려고 그때 꺼내지도 않았었고...

 그리고 그 위에 뭘 올린 것도 아니고, 내가 실수로 누르거나 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저렇게 위아래가 벌어졌다.

 그냥 벌어진 것도 아니고 저렇게 미친 듯이... -.-;;;

 

 

-도대체 이게 뭔가...

 이 정도면 그냥 불량품 아닌가?

 

 

-만드는 방식이 퇴화한 건지, 사용하는 접착 재료가 저질이 된 건지...

 암튼 비슷한 형태의 옛날 앨범이나 DVD 타이틀을 지금 봐도 멀쩡한데,

근래 것들은 기본적으로 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밖에는...

 그중에서도 이번 유주 앨범은 역대급이었다.

 내용물을 꺼내 본 것도 아니고, 그냥 비닐 벗긴 채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알아서 이런 수준이... -.-;;;

 무슨 특수한 디자인도 아니고 엄청난 호화판도 아니고 그냥 딱 기본 형태인데...

 

-물질주의자이자, CD 앨범을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서

정말 화딱지가 나는 수준을 넘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극히 일부가 이런 것도 아니고, 왜 아웃케이스 생태계 자체가

저렇게 퇴화한 건지... --+

 

 

 

 

 

 

 

 

엔믹스 - EP 1집 expergo (Limited Ver.)[커버 6종 중 랜덤발송]

 

-비슷한 시기에 왔던 앨범인데, 아주 대조적인 엔믹스 앨범.

이쪽은 정말 다른 의미로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놀랐다.

 진짜로 마치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의 표지 디자인에...

그게 진짜로 캔버스 형태로 되어 있다!

 

-여담으로 앨범 제목처럼 이 한정판 앨범은 커버 6종이라고 한다.

팬들은 커버 전부 모으기 위해 6종 셋트를 구입하기도 하던데... ㄷㄷㄷ

 

 

-위에서 본 표지의 뒷면...

진짜로 캔버스 형태의 디자인이며, 오른쪽의 실제 앨범 패키지가

저 캔버스 뒷면의 저 홈에 들어 있는 형식이다.

 

 

-보는 것처럼, 정말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듯한 연출까지 완벽...

 

-물론, 많이 많이 모으는 입장에서 이런 특별한 형태의 패키지는

좋으면서도 동시에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인데... 이런 정도로 멋지게 나오면

그냥 웃을 수 밖에 없다. ^^

 

-암튼 이 엔믹스 앨범이 좋고 나쁘고 그런 걸 떠나서,

저 앨범이 저런 특이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그게 막 여기 뜨고

저기 튀어 나오고 안 붙어 있고... 그러면 엄청 빡쳤을텐데 그런 거 없다.

 저렇게 특이한 디자인도 그렇게 오는데... 저렇게 평범한 디자인의 앨범이

저 정도로 알아서 자폭하는 이 현실... 아 짱난다.

 

-앨범을 많이 구입하다 보니, 확률적으로 낮더라도 어느 정도

문제들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중에서도 정말 너무 기분 나쁜 사례다. 

 도대체 뭔 생각들을 하고 디자인을 하고 제작을 하는 건지?

 실물에 대한 검수 같은 것도 없나?

 실물 앨범이 소수의 팬들의 굿즈가 된 지 오래라,

그냥 그렇게 밖에 취급을 안 하는 건가?

 아 정말 괜히 막 짜증 난다...